2018년에 글을 써본 것 중에서 최고의 영화들

저는 2018년 "흑룡강"에 대한 글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영화나 TV물에 관한 글, 24편을 이곳에 썼습니다. 2018년이 지나가는 만큼, 매년 해 온 것처럼, 2018년에 이 곳에 올린 글에 나온 영화들 중에서 가장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꼽아보려 합니다.

연기가 좋은 영화, 감독의 재량을 기준으로 연출이 좋은 영화, 연기-연출 이외의 다른 모든 부분들을 비교해 볼 때 좋은 영화에 대해서 각각 한 편씩을 선정했고, 글을 쓴 영화들 중에 2018년에 개봉된 영화 중에 종합해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영화 한편을 꼽았습니다.

참고로 작년, 지난번, "2017년에 글을 써본 것 중에서 최고의 영화들" 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좋은 연기를 보여준 영화: LA 2013 (LA 탈출, 커트 러셀의 코브라 22시 속편, Escape from L.A., 1996) http://gerecter.egloos.com/5325882
2. 가장 좋은 연출을 보여준 영화: 새싹 (A New Leaf, 1971) http://gerecter.egloos.com/5321176
3. 가장 좋은 기술을 보여준 영화: 커트 러셀의 코브라 22시 (뉴욕 1997, 뉴욕 탈출, Esacpe from New York) http://gerecter.egloos.com/5325766
4. 2017년의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2017) http://gerecter.egloos.com/5331372


1. 가장 좋은 연기를 보여준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 Fallout, 2018) http://gerecter.egloos.com/5341842

시리즈가 계속 되면서 영화 밖의 실제 배우가 갖게된 황당하고 좀 웃긴 느낌마저 영화 속에서 살려서 재미거리로 뽑아 내는 느낌이었습니다. 막판 결전이 나머지 영화 내용과 분리 되어 있고 공상적일 뿐 화려함은 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전까지는 시리즈의 흥을 이어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모범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가장 좋은 연출을 보여준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2016) http://gerecter.egloos.com/5337933

이야기의 중심에 들어 있는 소설 속 내용은 너무나 뻔하고 답답해 빠졌지만, 그것을 둘러싼 인물의 작지만 호기심을 계속 이끄는 반응은 영화를 새롭게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무게 있어 보이는 분위기 잡기 연출에, 이런 영화의 재주 부리기를 멋지게 소화하는 에이미 아담스의 연기가 어울려 그 새로움을 제대로 보여 주었다고 느꼈습니다.

3. 가장 좋은 기술을 보여준 영화: 엑스 동무 (Comrade X, 1940) http://gerecter.egloos.com/5339541

공산주의 국가라는 것이 처음 등장해서 신기한 이야기 거리이자 새로운 위협이 될 떄의 상황을 고전시기 할리우드 코미디가 어떻게 그야말로 고전시기 할리우드 답게 소화해 내는지 멋드러지게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헤디 라마르의 코미디 연기는 꿈 속의 극치라고 할만한 수준이고 클라크 게이블의 주특기도 멋드러지게 잘 살아 나고 있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이국을 구경시켜준다는 구경거리에, 사회에 대한 풍자에, 계속해서 수수께끼를 이어붙여서 긴장감을 잡아 내면서 동시에 꼬인 사연이 몰입감과 웃음을 퍼붓는 등 멋진 영화였습니다.

4. 2018년의 영화: 퍼스트 맨 (First Man, 2018) http://gerecter.egloos.com/5346102

로켓 발사 순간과 시험 비행의 공포감을 적극적으로 재미 거리로 활용한 것이나 거기에 잘 걸맞는 화면, 음향 연출은 훌륭했습니다. 주인공의 내면을 보여주기 위해 가족을 잃은 슬픔을 활용한 것은 상투적인 선택이었지만 그것을 보여 주는 방법에서는 적절한 절제를 사용해서 개성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널찍한 영화 화면의 멋을 이용하는 몇몇 장면에서 압도적인 음악 활용은 대단히 즐거웠습니다.


지금까지 꼽아본 그 해의 영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2006년의 영화: "스윙걸즈"
2007년의 영화: "슛뎀업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Shoot'Em Up)"
2008년의 영화: "멋진 하루"
2009년의 영화: "더 리더"
2010년의 영화: "나잇 앤 데이 (Knight & Day)"
2011년의 영화: "소스 코드"
2012년의 영화: "도둑들"
2013년의 영화: "그래비티"
2014년의 영화: "AVGN 극장판 (성난 비디오 게임 얼간이: 극장판, Angry Video Game Nerd: The Movie)"
2015년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2015)"
2016년의 영화: "갓 오브 이집트 (Gods of Egypt, 2016)"
2017년의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2017)

그 밖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폴리스 마담3 (천사행동3 마녀미래, 天使行动3 魔女末日, 포리스 앤젤 마담, 1989)

“폴리스 마담3”는 백주 대낮에 태국에서 외교 행사를 하는 가운데 폭탄 테러가 벌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대형 테러 집단이 정부 요인을 모조리 암살할 작전을 세우고 있는 겁니다. 그리하여 내용은 “천사”라는 별명을 가진 사설 특수 조직 대원들이 태국에서 대형 테러 집단의 음모를 막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만, 초반은 그런대로 그럴듯한데, 중반 이후로 ... » 내용보기

엽마군영 (獵魔群英, 폴리스 마담4, Devil Hunters, 1989)

"엽마군영"은 위장한 경찰들이 멀리서 감시하는 가운데 조직 폭력배 두목 둘이 거래를 하는 장면으로 출발합니다. 거래하는 장소가 대낮의 사람 많은 놀이공원 한 켠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게 노는 사람, 사람들과 긴장감 넘치는 거래가 대조되면 재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은 일이 엉뚱하게 꼬이며 서로서로가 믿지 못하고 싸우는 혼란스러운 난장판으... » 내용보기

퍼스트 맨 (First Man, 2018) 리뷰 소개

인터넷 매체 IZE에서 "퍼스트 맨" 영화 리뷰를 부탁해서 썼던 것이 올라 갔습니다. 여기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개성이 풍부하면서도 멋졌던 영화 음악 이야기를 한 글들이 생각만큼 안 보이는 듯 해서, 그 이야기를 꼭 끼워 넣어 썼습니다. » 내용보기

폴리스 마담2 (천사행동2 화풍광룡 天使行動 2 火鳳狂龍, 홍콩 포리스 마담, 1989)

여성 주인공이 나와서 악당들을 다 박살낸다는 내용의 영화들이 소위 "마담 액션"이라 불리우며 한국에서 대유행을 하던 시기인 1980년대 후반에는 별 상관이 없는 영화들도 "무슨무슨 마담"이라는 한국어 제목을 달고 개봉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녀삼총사"나 "A특공대"처럼 법의 테두리 밖에서 악당을 물리치는 사설 특수조직을 다룬 "천사행동... »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