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재능있는 사람들의 재주가 갖가지로 녹아든 이탈리아 방식 서부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탈리아 영화작자들 중에 각기 다른 방향으로 유명한 사람들 이름을 셋 꼽아 보게 한다면, 분명히 일부의 사람들은 세르지오 레오네, 다리오 아르젠토, 엔니오 모리코네 세 사람의 이름을 꼽을 겁니다. 세 사람 중의 이름 하나를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로 바꾸어 꼽은 사람도 꽤 있을 겁니다. 이들이 서로 다른 시점에서 모두 한 데 모여 만든 영화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입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를 만들 때, 감독을 맡은 세르지오 레오네는 이미 노련한 후기작을 만드는 시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음악을 맡은 엔니오 모리코네는 연달아 멋진 음악들을 영화에 깔면서 그 멋진 실력을 거침없이 높여 나가던 시기였습니다. 각본을 쓴 다리오 아르젠토에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자신의 화려한 영화 경력을 막 시작하는 데뷔작 정도 였습니다. 재기와 노련함이 조화되는 이런 구성이 뒤섞인 결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꽤 개성적이고 흥미진진하면서도 여러 다른 영화의 장점들도 많이 녹아 있어서, 대표성이 뚜렷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중심만 따지자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퍼뜨린 일본 사극의 영향이 강한 서부극의 모양을 따르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사람들은 도덕적인 멀끔한 인물이 아니라, 모조리 꼬질꼬질한 매무새에 법률에 대해서 어떠한 구속도 느끼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싸움장면에도 현란한 폭발력과 화려함이 있다기 보다는, 치사함과 잔인함이 있습니다. 타격의 순간은 매우 짧고 강함에도 불구하고, 말없이 노려보며 죽어라 천천히 폼잡는 장면으로 싸움 장면을 기나길게 끄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스파게티 웨스턴이라 불리우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만든 서부영화에서 이미 일부 독특함을 보인 바 있던 이런 방법들은, 헐리우드에서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고 서부영화의 본고장인 미국 아리조나에서 장면들이 촬영되어 더욱 그럴듯한 모양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의 줄거리는 역시나 서부 영화의 전형 그대로 간단합니다. 악당이 나쁜 짓을 합니다. 피해자들은 복수의 마음을 품고 있으며, 좀 더 나쁜 짓을 하려는 악당들과 일종의 쫓고 쫓김을 벌입니다. 이 쫓김의 마지막에 당연히 총싸움과 대단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이런 단순한 줄거리를 흡인력 있는 호기심 가득한 것으로 꾸미기 위하여 약간의 수를 부렸습니다. 영화가 처음 시작되면, 영문을 알 수 없는 세 건의 총격전을 보여 줍니다. 한 건은 대결이고, 한 건은 총질이고, 또 한 건은 문 밖에서 들리는 요란한 총소리로만 묘사된 사건입니다. 서로 별 개인 듯 보이는 세 건의 총격전은 갈 수록 하나로 연결되고, 영화 중반에 이르면 마침내 어떤 사연이 이 싸움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지 드러나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이 꾀죄죄하고 삶에 쩔은 범죄자들만 가득한 세계에 갑자기 화사하게 나타나, 어마어마한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여주인공의 행보를 따라 관객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자연스럽게 하나로 얽혀집니다.

이렇듯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하게 하는 이야기 방식은 과묵하게 폼잡는데 인생의 모든 것을 바친듯한 등장인물들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누구 하나 입 싼 사람이 있어서, 누구랑 누구는 무슨 관계고 이 사람은 저 사람을 왜 싫어하는 가 재잘재잘 떠들어대면 한 20초 안에 모든 사연은 다 설명됩니다. 하지만, 말 없이 노려보고 있다가, 한 두 마디 재치있고 멋있는 대사만 느릿느릿 주고 받고, 홀연 사라지고 하는 이 등장인물들은 이런 재잘거림과 거리가 멉니다. 자연히, 사연을 감추고 있다가 서서히 드러내는 영화의 구도에 잘 맞게 밀착되어 있습니다.


(말없이 인상쓰는 표정의 달인)

이러한 등장인물들을 보여주는 방법은, 영화가 보여주는 서부의 황량한 경치와도 더없이 어울립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유럽 언저리에서 가짜로 만드는 서부 영화에서 출발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한껏 엑스트라와 세트들을 동원하면서 광활한 미국 서부를 찍어대면서 쌓인 한을 풉니다. 그리하여, 이 영화에는 사막 경치를 과장 없이 이야기에 녹여서 보여주는 데 여러가지 잘 들어 맞는 기술들이 가득 합니다.

생 텍쥐베리가 자신의 글에서 사막의 가장 큰 묘는 그 적막함에 있다고 말한 바 있거니와, 실제로 특별히 튀지 않게 황야 분위기의 개성을 영화속에 듬뿍 담아내는 방법도 바로 고요함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사막은 넓고,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에, 대사 없이 표정과 눈빛만 내세우면서 대결 구도를 펼치는 이 영화의 결투 분위기를 한 껏 돋굽니다.

또한 이러한 고요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상의 작은 소음을 크게 들려주는 재주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의식도 하지 못하는 시계 째깍거리는 소리가 깊은 밤, 적막한 고요가 찾아오면 유난히 귀에 크게 들립니다. 바로 그처럼, 이 영화에서는 아무 대사도 없는 가운데, 파리가 윙윙거리는 소리라든가,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소리, 나무가 삐걱거리는 소리 같은 것을 확연히 드러나게 끼워넣고 있습니다. 이런 느낌은, 사방의 소리가 없음, 인적이 없음을 더욱 강조합니다. 그래서 조용히 나타난 사람들이 신화적이고 영웅적인 존재감을 갖게 하며, 동시에 외로운 감상을 깔기도 합니다. 또한 곧이어 이어질 격정적이고 충격감 있는 총격전, 감정표출 장면이 대조적으로 더 화끈한 힘을 갖게 보이게 합니다.

이렇게 황야를 드러내는 연출 방식들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의 찌든 표정을 화면 한가득 가깝게 잡아 크게 보여주는 방식에 호응을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드넓은 아무도 없는 황무지에 한 두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인데, 박자감각 있게 연결되어 화면에 가득차는 사람의 얼굴과 눈빛은 그 사람의 감정을 그만큼 더 강렬하게 와닿게 합니다. 이렇게 넓은 지평선과 인간의 눈동자가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 그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숨겨진 미묘한 감정이 강하게 부각됩니다. 곧 아무도 없는 사막에 홀로 서 있다는 그 현장감이 더욱 힘을 얻는 것입니다.

대사의 재치나 유머 역시 이런 느린 분위기와 조용함에 도움을 얻기도 합니다. 워낙에 대사 없이 폼잡기만 가득한 영화기에 몇 안되는 대사들은 최대한 분위기가 잘 사는 정갈한 것만 남겨둘 수가 있습니다. 또한, 가끔 한 마디씩 툭툭 던지는 말들이기에 그만큼 더 그 웃음이 잘 살아나기도 합니다. 경매 현장에서 슬쩍 등장한 두 주인공이 유다를 들먹이며 주고 받는 몇 마디 안되는 농담은, 그런 효과를 완전히 활용하여 아주 반갑고 멋진 웃음으로 연결됩니다. 중반에 등장하는 열차 액션 처럼, 그 사이에 끼어든 격한 총격 장면들이 더욱 조마조마하고 생생한 느낌으로 와닿는 효과도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대사 대신 음악으로 감정 표현하기)

영화의 조용함이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그 대사 없는 빈 공백이 엔니오 모리코네의 풍족한 음악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소리의 면에서는 그 어떤 서부 영화 못지 않게 들을 거리가 많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음악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에서 빠뜨릴 수 없는 큰 요소 입니다. 대사가 적은 이 영화에서 자주 음악이 대사의 역할을 떠맞고 있곤 합니다. 즉, 어떤 인물이 슬픈 감정에 젖어 있다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하면서 길고 화려한 대사를 읊는 것이 아니라, 슬픈 표정을 보여주면서, 지극히 서정적인 배경 음악을 장시간 깔아댑니다. 그래서 마치 대사를 읊어 슬프다고 말하는 듯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수법은 여자 주인공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나, 감개무량한 마지막 장면에서 좋은 성과로 나타납니다.

영화 음악은 아예 "데스페라도"나 "엘 마리아치" 같은 영화 만큼 적극적으로 영화 이야기 자체에 개입하기도 합니다. 사실 음유시인 전설들 처럼 이어져 내려온, "엘 마리아치" 시리즈의 이야기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와 매우 흡사합니다. 물론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만들어낸 그 현란한 속도감과 화려한 장면, 난무하는 화력과는 정반대되는 분위기 입니다만, 어딘지 모르게 음악에 취미가 많은 주인공이 있다는 점이 같고, 무슨 "소오강호"라도 되는냥, 범죄와 살육의 분위기 가운데 음악에 회한을 담아낸다는 소재도 일치합니다. 처음 등장하면서 강조한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를 끝까지 소재로 활용하는 점도 비슷한데다가, 두 영화 모두 단번에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여자 주인공이 있다는 점도 같습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의 음악은 전자 악기나 다양한 기타 소리도 풍성한 가요적인 감상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섞인 멕시코, 남미 음악 분위기가 서부영화 배경음악으로 어울리며, 심금을 울리는 풍부한 연주와 목소리까지 가끔 끼어 들어서 넘쳐나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말이 없고, 터뜨리는 감정 표현 없이 전체적으로 폼만 한도 끝도 없이 잡는 이 영화의 분위기에 이렇게 감상적인 음악이 잘 드러나게 사용된 결과, 영화가 드러내는 감정은 단순한 희로애락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묘한 인생에 대한 감상주의의 느낌이 나타나게 됩니다.


(엘 마리아치)

이상과 같은 바탕 위에서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표정으로 폼잡기"를 펼칠 장본인들인 주연, 조연 배우들 역시 잘 활약하고 있습니다.

우선 배역 선정 부터 아이디어가 묘한 데가 있습니다. 흔히 영화에서 선한 주인공 역을 주로 맡던 헨리 폰다가 사악하기 그지 없는 냉정한 악당을 연기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모호한 인물이나 악당역에 어울리곤 했던 찰스 브론슨이 이 악당의 상대역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맡은 배역을 연기할 수 있는 폭을 가진 배우들을 이렇게 살짝 반대로 배치한 덕분에, 인물의 입체감이나 현실감이 더욱더 살아나는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리가 슈퍼맨을 맡으면 더없이 어울리기는 합니다만, 도무지 옆집에 살고 있는 당장 세상에 있는 인물 같은 느낌은 적어집니다. 하지만, 찰스 브론슨이 헨리 폰다를 악당으로 몰아 붙이는 이 영화의 상황은 그 자체로 입체감을 쉽게 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삶의 고단함에 쩔어서 항상 반쯤 구겨진 표정으로 다니는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은 현실적인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은근히 쏟아지게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주연, 조연은 물론이고 역할이 적은 작은 배역들까지 모두 좋은 역할과 하기 쉬운 대사를 맡아서 잘 들어맞는 연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영화 전체에서 가장 강렬한 총격전에 참가하는 배우들이 대사가 거의 한 마디도 없고 출연 분량도 극히 작다는 점은 특히 눈에 뜨입니다.


(악당 헨리 폰다)

이러한 온갖 인물들의 한없는 폼잡기의 폭포 물살에 좀 덜 휩쓸리는 입장에서 살펴 본다면 그 역효과도 없잖아 있습니다. 우선 폼잡기가 한량 없는 덕에 별것 아닌 줄거리를 가지고 지나치게 시간과 음악을 소모하면서 끄는 듯한 지겨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폼잡기 장면의 상당수는 많은 다른 명작 영화들의 활용장면이기에 한번 안좋은 시각으로 보기 시작하면 평가절하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제의 여인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조용한 낮에 단 둘이서 결투를 벌이는 장면 같은 것은, 로버트 알드리치감독, 커크 더글라스, 록 허드슨이 만든 걸작 고전 서부 영화 "마지막 일몰 The Last Sunset" 같은 영화를 존경하는 인용입니다.

나아가, 몇몇 인물들의 경우에는 그럴듯한 최후 장면을 보여 주기 위해 좀 사리에 맞지 않는 이야기로 끌고 나가는 부분도 거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같은 방향에서, 여주인공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의 아름다움을 자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삽입된 몇몇 장면도 억지스럽다면 억지스러운데, 음악이나 주변 인물 폼잡기에 의해 겨우겨우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국계 노동자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넘어서 또 한가지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의 그럴 듯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영화가 포착하고 있는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측면들입니다.

이런점을 이야기하기에는, 역설적으로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개인적이고 서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 중후한 주장이나 사상을 노출시키고 있지 않습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성룡영화인 "샹하이 눈"보다도, 더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미국 서부 역사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 멕시코와의 관계, 중국계 노동자, 나아가 남북전쟁의 잔상이나 19세기 미국에서 여성의 지위 같은 점들까지 보일듯 말듯하게 군데군데 자리잡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결코 돌출되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에 그냥 배경으로 흐르는 듯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영화는 황금 열기와 함께 서부 개척의 산업상에 있어서 가장 상징적인 변화인 철도 부설을 이야기의 주요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자잘한 역사적인 요소들은 은근슬쩍 서로서로 어울리고, 나아가 역사의 흐름을 관조하는 담담한 관점을 형성 합니다. 따라서 영화가 끝까지 이어지고 나면, 많은 사회적 갈등을 지적하면서도 전통적인 "개척과 극복의 서부"라는 시각까지 포괄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 폼잡기 총질 이야기가 역사적인 내용을 담은 서사시 분위기까지 서리게 하는 멋이 있습니다.

비 도덕적이고 찌든 인물, 서정적인 음악, 모든 배우들의 탄탄한 무게 잡기 연기, 황야 묘사, 느리게 가다가 폭발하는 활극, 호기심 끄는 이야기 전개, 그리고 역사성까지 범벅이 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한 부류의 영화에 모범적인 고전으로 제대로 이름값을 합니다.


그 밖에...

지금은 당장에 현실감이 약합니다만, 대중적인 친숙함이 훨씬 강했던 개봉 당시에는 헨리 폰다가 악역이라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 일 정도로 흥미진진한 점이었습니다. 이것은 IMDB Trivia의 한 사연에도 잘 나와 있는데, 정말 뛰어난 악역 연기를 보여주는 헨리 폰다는 오직 이 영화에서만 악역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삼인조 총잡이 역할을 맡은 배우 중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IMDB Trivia에 나와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영화를 보고 읽으면 꽤나 놀랍습니다.

한국에서 "웨스턴"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적 있습니다만, 거의 쓰이지 않게된 제목입니다. 요즘에는 흔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혹은 "옛날 옛적, 서부에서"로 통칭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마를린 몬로가 MM, 프랑스의 브리짓 바르도가 BB,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CC로 불리우던 연예기사가 결코 우리나라에도 낯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요즘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의 출연 영화중에는 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정도가 가장 구하기 쉬운 축에 듭니다.

판교 아파트 당첨자가 발표된 오늘(2006년 5월 4일) 같은 날 한 번 보기에 좋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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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http://gerecter.egloos.com/3472034 처럼 본격적으로 남북전쟁 소재를 활용하고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http://gerecter.egloos.com/2401579 처럼 철도 자체를 두고 다툼이 벌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 영화는 이야기 구도에서는 괜히 그런 내용을 지나치게 많이 투입하지 ... more

덧글

  • rumic71 2006/05/05 16:29 # 답글

    "무법자 3부작"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여기서 모리꼬네의 음악은 정말 심금을 울려줍니다...
  • 게렉터 2006/05/08 10:30 # 답글

    다음 영화인 "A Fistful Of Dynamite"와 "Once Upon A Time In America"에 이르면 음악은 아예 경지에 이르는 듯 합니다. "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음악이야, 워낙 고전으로 회자되고 있고, "A Fistful Of Dynamite"도 그 환상의 "숑숑- 숑숑-" 주제곡은 정말 진하게 남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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