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 9 ほんとにあった怖い話 (주의:화면사진, 스포일러 포함)




아홉번째 이야기:

1. 스쳐지나간 이상한 사람

주인공은 친구와 함께 낯선 길을 가고 있다. 주인공은 이상한 자전거가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보는데, 잠시 차를 세워 본다. 자전거를 탄 사람은 이상해 보이는 어린이인데, 기분나쁜 웃음과 함께 자신도 차에 태워서 역까지 바래다 달라고 한다. 어린이는 자전거를 버리고 가도 된다고 말하면서, 아버지 병문안 때문에 역에 가야한다고 한다. 주인공들은 차를 태워주는데, 차안에서 어린이는 갑자기 아버지 병문안 따위는 상관없으니 주인공들을 따라가고 싶다고 한다. 주인공들은 왠지 겁에 질려 어린이를 역앞에 내려두고 도망치듯 길을 떠난다. 그러다 문득 차를 세우고 이상한 점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는데, 그 어린이가 어느샌가 따라와 주인공들 옆에 서 있다.


2. 불빛 아래

어린이 였던 주인공은 외딴 낯선 집으로 이사한다. 주인공은 밤마다 이상한 소리를 듣고 이상한 그림자가 나타나는 것을 보는데, 부모는 믿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은 그 그림자의 정체가 자전거를 탄 이상한 군인의 형체이며, 그 군인을 주인공은 따라가려하다가, 깨어난 부모님이 놀라 말리는 통에 멈춘다. 이튿날 주인공 가족은 서둘러 이사한다.


3. 한밤중의 손님

주인공은 비디오 가게 아르바이트를 한다. 어느날 밤중에 검은 옷을 입은 손님이 나타나는 것을 보는데, 손님이 문득 사라진 것을 알고 이상하게 여긴다. 그러다가 잠깐 비디오 테입을 정리하다가 천장쪽에서 이상한 형체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놀란다. 겁에 질린 주인공에게 비디오가게 주인이 다가와 기분전환용으로 음악을 트는데, 갑자기 음악이 점차 뭉게지면서 잡음이 들리고, 그러다 문득 "그만해!"라는 소리가 들린다. 혼비백산한 주인은 비디오 가게를 폐업하고 얼마후 건물자체도 헐려버렸다고 한다.


4. 공양하는 예의

새 집에서 살계된 주인공은 밤마다 가위에 눌리고, 이상한 산발한 여자 형체를 보게 된다. 점점 다가오는 그 형체는 "물 좀 달라"고 부탁하고, 주인공은 이튿날 물 한잔을 놓고 극락왕생을 빈다. 이후 주인공은 가위에 눌리지 않게 되는데, 어느날 집에 불이 났을 때, 주인공은 정신을 잃었다가 구출된다. 아마도 그 이상한 여자 형체가 주인공의 손을 잡고 구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공양하는 예의"는 불교의 영향을 받은 주술적인 민간신앙을 바탕에 깔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가위 눌림"이라는 현상을 이용하는 것은 평범하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이고 표현도 대체로 잘 된 편입니다. 이상한 형체가 등장할 때에도, 뒤에서 빛이 들어와 앞쪽이 잘 보이지 않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천천히 다가오게 해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방법도 그런데로 좋은 편입니다. 그와는 별도로 막상 빛아래 드러낸 형체는 배우의 얼굴이 아름다운 편이고 결말도 발랄하게 끝나는 이야기입니다.

가위눌림에서 오는 무서움이야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보통 사고에서 초자연적인 것의 인도를 받아서 살아나는 이야기는, 비몽사몽하는 와중에 환각이나 꿈을 본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목숨걸고 활약한 소방대원의 노력이 박자를 맞추어 곁들여지면 천사의 손을 잡고 날아올라 불구덩이에서 탈출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불빛아래"는 어린이가 무서운 꿈을 꾼 이야기와 동네에 나돌아다니는 좀 이상한 아저씨가 겹쳐진 듯한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만, 막상 등장한 군인 복장의 형체는 좀 심심합니다. 그냥 농사지을 때 막입을 옷이 없어서 예비군복 입은 농부를 보는 듯할 뿐입니다.

반면에 아이의 얼굴에 서서히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무엇인가 그림자의 형태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조마조마함의 표현만은 좋습니다. 그림자가 빛을 가리는 불길한 심상과함께, 도대체 어떤 무서운 것일까를 시청자에게 상상하게 해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을 맡은 아역배우는 이 이야기의 다른 어떤 요소들보다 좋다고 할만합니다.

"스쳐지나간 이상한 사람"은 "택시기사" 무서운 이야기의 다른 형태인 "히치하이킹" 무서운 이야기의 좀 심심한 일종이고, "한밤중의 손님"은 몇 번 써먹은 방법인 시각적인 무서움에 집중하게 했다가 막판에 청각적인 무서움을 갑자기 등장시켜 공포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마지막 "그만해!" 하는 목소리가 좀 잘 연기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약간 헛점이 많이 보입니다. "그만해!"라는 말이 너무 단순하고 직접적이라는 점도 좀 분위기를 갉아 먹습니다.
by 게렉터 | 2006/08/30 11:32 | 기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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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huha at 2008/10/06 09:20
유명해지기 전의 우에노 쥬리 얼굴이 보이는군요-_- 우헝..
Commented by 게렉터 at 2008/10/06 13:47
shuha/ 그외에도 반가운 얼굴들을 군데군데 찾아 볼 수 있는 TV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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