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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여 저 낙타를 따르라 Carry On Follow That Camel"은 유명한 옛날 영국 코메디 영화 시리즈인, "계속하여 Carry On" 시리즈 중에서 1967년에 제작된 것으로, "계속하여" 시리즈들 답게 뚜렷한 중심 생각 없이 별 현실감없는 줄거리 속에서 여러가지 우스꽝스러운 대사와 상황들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계속하여 저 낙타를 따르라"는 알제리 주둔 중인 프랑스 외인부대를 무대로 삼고 있습니다.
![]() (알제리인에게 붙잡힌 주인공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사랑 때문에 친구와의 의도 상하고 뒤이어 사랑 그자체 마저 잃게 된 영국 귀족인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새 삶을 살고자, 북부 아프리카 알제리에 주둔한 프랑스군 외인부대에 입대하고, 충성스러운 주인공의 하인은 덩달아 따라서 입대합니다. 정상적인 상식 없이 환상적인 귀족 세계에서만 살아온 주인공이 군대생활을 하며 겪는 충돌이 벌어집니다. 한편으로는, 프랑스군 섬멸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알제리 원주민의 위협이 시시각각 다가오게 되면서 영화는 여러가지 소동을 그려냅니다. 주인공들만 놓고보면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영국을 떠나온 외인부대에 입대한 귀족이고, 따라서 영화의 핵심은 무능한 귀족과 이 귀족 뒤치닥거리를 하는 꾀많은 하인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이야기들 이래로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나라에 퍼져 있는 이야기이며, 최근까지도 영국 코메디에서도 아주 많이 사용되던 소재입니다. "계속하여 저 낙타를 따르라"의 주인공은 가장 살벌한 사막의 외인부대 졸병으로 들어왔으면서도, 기상하여 환복 후 점호할 때 하인이 옷갈아 입는 것을 도와주는 것을 여유롭게 기다리는가 하면, 저녁 무렵이 되면 하인이 받아 놓은 욕조에서 편안하게 목욕을 하려고 하는 인간입니다. 당연히 이 사람과 하인, 이 사람의 소대장쯤 되는 인물과 다양한 사고 방식 차이가 웃음의 소재로 펼쳐집니다. ![]() (얼렁뚱땅 지휘관) 그런데, 그러면서도 "계속하여 저 낙타를 따르라"에서는 이런 "멍청한 귀족과 꾀많은 하인 이야기"가 영화 전체의 중심축으로 제대로 자리잡고 있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각 배우들이 배우들의 개인기 능력이나 일시적인 처한 상황에 따라 떠올린 코메디를 펼치도록 하고 있다보니, 그 때 그 때 전혀 분위기가 다른 이야기로 이리 저리 빠져 버립니다. 그리고 영화속의 농담들은 전체적으로 이 무렵 영국 코메디의 유행 답게, 간접적인 표현으로 돌리고 돌려서, 아주 끈적거리고 음흉한 마음을 암시해 표현하는 것을 아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느끼함이 바탕이 되는 것이라서, 순박하지만 상식 없는 귀족 이야기와는 쉽게 연결되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데다가 이런 코메디 자체도 그렇게 잘 펼쳐지고 있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코메디 대사 연기는 충분합니다만, 주인공들간에, 그리고 주인공들이 바라보는 대상과 함께 주고 받는 묘미는 거의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틀거리며 사막을 헤메며 목말라 하는 병사들을 표현한 장면 정도만이 각각의 인물들의 개성이 융합되면서 한 덩어리가 되는 느낌이 좀 드러날 뿐, 나머지에서는 한 사람의 대사에서는 그 사람만의 농담이 펼쳐지고, 다른 사람의 대사에서는 또 그 다른 사람만의 농담이 펼쳐지는 형태로 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스탠딩 코메디와는 다른, 세트 촬영, 야외 촬영이 듬뿍들어간 역동적인 영화로서의 묘미는 잘 살아 나고 있지 못합니다. ![]() (적의 처소에 숨어들다) 또한, 도대체 알제리 원주민들이 이들을 왜 공격하며, 왜 이들을 물리쳐야 하는가. 등등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이, 그냥 은근히 알제리 원주민은 악당, 프랑스 외인부대는 우리편으로 슬쩍 분위기를 잡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가장 위험한 갈등인 전투 장면을 둘러싼 생사를 건 위기가 줄거리상의 흐름과 기복을 느끼기에 부족한 면까지 있습니다. "계속하여 저 낙타를 따르라"는 그럭저럭 "멍청한 귀족과 꾀많은 하인 이야기"가 나오는 70년대 영국 코메디의 한 표본이기는 합니다. 정석대로 잘 맞아들어간 음악과 충분한 연기력을 갖춘 코메디 배우들이 특별히 끊기는 모양이나 거슬리는 실수 없이 하나의 이야기를 완결하는 영화로서 자리잡고 있다는 것. 정도로 이 영화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소동에 휘말리기 시작하는 주인공) 그 밖에... 영화 개봉당시에 제목에 "Carry On" 이라는 말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만, 대체로 공식적인 "Carry On" 시리즈로 인정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발매된 DVD에는 제목에 "Carry On"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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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별로 공감은 가지 않지..
by 곰돌군 at 01:11 잘 읽었습니다~ by kisnelis at 01:08 새로워진 실시간 테크노.. by 행운 at 00:40 으아 제가 읽은 것중 가장.. by 살모넬라 at 00:34 다행히도(?) 스토리는.. by 잠본이 at 07/20 조무래기 처리하는 부분.. by 타누키 at 07/20 감상문 잘 읽었습니다. .. by 예영 at 07/20 창이: 정체를 드러내보.. by 동사서독 at 07/20 기대했던 리뷰 감사합니다. by 뚱띠이 at 07/20 이걸 보고 나니 [다찌마.. by marlowe at 07/20 멋진 리뷰 항상 감사드.. by 더카니지 at 07/20 학창시절에 가장 흥미롭.. by 냐옹쟁이 at 07/19 브이에 관한 글을 살펴.. by 짱깨 at 07/18 이거 낚시할때 팁 있습니.. by 요하니 at 07/18 아롱쿠스/ 정말 박동룡 .. by 게렉터 at 07/18 너무 소심하신 것 같습니.. by ydhoney at 07/17 31-2 애피소드는 환상여.. by 냐옹쟁이 at 07/15 이런 분 한번 뵈서 이야기.. by 미고자라드 at 07/15 2. 1979년의 "뒤돌아보지.. by 이준님 at 07/15 말나온김에 한번 인터뷰.. by 미친과학자 at 07/15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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