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고양이 영화

2003년 여름, 2002년 여름 "네 멋대로 해라"가 일으켰던 MBC 여름 드라마의 성과를 넘어설만큼 인기를 끈 연속극이 하나 있었습니다. "네 멋대로 해라"는 이나영, 양동근, 신구, 윤여정, 공효진, 이세창으로 연결되는 꽤 그럴듯한 배우 진용이라도 갖추고 있었지만, 이 연속극은 돈이 더욱 덜 먹히는 배우들만 골라서 뽑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연속극은 어중간 했던 두 주연배우를 톱스타로 끌어올렸고, "네 멋대로 해라"를 훨씬 능가하는 높은 시청률과 "네 멋대로 해라" 못지 않은 숫자의 매니아들을 생겨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VOD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그때까지 나온 모든 드라마들 중에 사상 최고 액수의 VOD 수입을 올렸습니다. 바로 김래원과 정다빈 주연의 "옥탑방 고양이"입니다.


(옥탑방 고양이)

옥탑방 고양이의 성공 요인은 '동거'라는 신선한 소재의 재발굴이라거나, 인터넷 소설의 소재 활용이라는 많은 저널리즘의 말들은 딱 맞아 떨어지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니다. "옥탑방 고양이"의 '동거'는 "남자셋 여자셋"의 하숙집이나 "논스톱"의 기숙사와 아무 다를 것 없는 그저, 두 주인공을 한 데 묶어 줄 수 있는 공간으로서 기능만 가질 뿐입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한 연애담에서 두 주인공이 항상 학교에 나오고, 그러면서 둘이 계속 만나게 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이 때 학교라는 공간을 떠나는 졸업식이나, 졸업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학교에 돌아와 재회하는 장면에서 학교라는 공간을 애착이 생기는 대상물로 사용하는 장면을 자주 끼워 넣곤 합니다. 바로 그렇게, "옥탑방 고양이"의 옥탑방도 그런 공간으로서 적극 활용된다는 점만, "논스톱3"와 다를 뿐입니다.

더군다나 "옥탑방 고양이"에서 사실 흔히 말하는 분위기의 "동거"를 하지도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옥탑방 고양이"의 중심 소재는 "동거"라기 보다는 좀 복잡한 형태의 비좁은 자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옥탑방 고양이"가 인기 있는 이유는,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야인시대"나 "아내"는 워낙 시청자층이 다른 드라마니 배제한다고 합시다. 하지만, 김래원이나 정다빈은 꽤 인기있는 배우들이기는 해도, 경쟁작 "여름향기"의 손예진-송승헌과 필적할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소재가 참신하다기보다는 소재의 진부함이, 혹은 진부한 소재를 다루어왔던 노련함을 살렸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다운 한 때)

날라리 같지만 사실은 왕자인 남자와 아주 성실하고 착하며 오직 남자만을 위해주지만 별볼일 없어 보이는 여자가 얽힙니다. 둘은 유쾌하고 웃긴일을 겪지만 남자는 큰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자를 다른 이미 권세를 쥔 남자에게 빼앗길 뻔 하고, 남자가 철이 없어서 여자에게 시련을 주지만, 그래도 여자의 마음은 계속 남자에게 남아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별볼일 없다고 하는 주변 평가나 사회 편견 때문에 진정한 사랑임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하지만, 결국 깨닫게 되는데, 그 타이밍은 정말 아슬아슬합니다.

이런 내용은 1600년대 후반에 지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수백년간 누려온 어느 이야기와 아주 비슷합니다. "춘향전"이야기 입니다.

20세기초에 소설가 이광수가 "이 나라 사람들의 연애담은 춘향전과 그 아류 밖에 없다"고 말한 적이 있거니와, 실로 이런 내용은 정말 죽어라고 온갖 분야에서 우리나라에서 찍혀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옥탑방 고양이"의 내용은 이번에도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한 세대 전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유행했던 춘향전의 노골적인 오마주인, '사법고시'가 정면에 등장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삼권분립이 없었으니 그냥 사법과거시험이 아니라 그냥 과거시험이었을 뿐입니다.

다시 말하면, "옥탑방 고양이"는 희극을 멋지게 끼워넣은 현대판 춘향전의 장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아주 결정적인 차이는 변학도가 춘향이를 옥에 가두지 않고, 춘향이가 자진해서 영국유학을 떠난다는 것 정도입니다. 많은 각색판이 아닌, 옛 춘향전을 본다 하더라도 변학도가 실장만큼 친절하지는 않아도 그렇게 아주 악독한 사람은 아니니 더욱 그렇습니다. 여자만 찾아서 헤롱대고 과거공부한다고 폼은 잡으면서 맨날 사고만치고다니며 절대 공부는 하지 않는 이몽룡의 캐릭터야 말로 원작에서 그래도 남자 주인공을 무한대로 망가뜨릴 수 없어서 좀 돌려 말하던 것의 정수를 집어낸 것이라 할만합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을 숨기고 다시 옥탑방에 눌러 붙는 경민의 모습과, 이런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정은의 모습을 보고나면, 곧 경민이 마패를 꺼내들고, "사실은 내가 말야, 출도야 한 번 소리 질러 볼까"할 것 같기까지 합니다. 시청자들 중에는 "질질 끌지 말고, 그냥 빨리 암행어사 출도 하면서 넘어가자"하는 생각을 품은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정은이 분위기를 잡을 때)

문화사회론의 역사적 발전 방향 등등을 들먹이지 않는다 하더라고, 상업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춘향전 이야기에 일단 쉽게 호기심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기술진들과 연출가, 작가들이 이런 이야기를 만드는데 아주 능숙한 전통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바탕위에서, "옥탑방 고양이"는 김래원의 갖은 정신 못차리는 모습들과 이것을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정다빈에서 재미를 주려 합니다. 특히 인물에 대한 몰입을 조성하는 초반부에서 김래원의 몰지각함, 치사함, 비열함은 극을 달립니다. 평상에서 신문지를 덮고 웅크리고 자는 모습이나, 사채업자의 추심을 받아 도망치다 두들겨 맞는 장면 같은 것을 잘 삽입해서, 캐릭터의 악을 강조하면서도 동정심 혹은 '우리편'이라는 느낌을 조성하는 것은 분명히 춘향전의 재미거리와 통하는데가 있습니다.

이런 진부한 이야기를 자연스러운 희극으로 이어나가는 이 멋진 술수들은 "네 멋대로 해라"에 통하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내용에 현실감을 자연스럽게 부여하는 기술이 발전한 결과로 보입니다. 옥탑방과 그 주변의 궁색할 수 있는 모습들을 아름다운 것으로 보여주는 수법들은, 저에게는 거의 "네 멋대로 해라"의 재탕으로 보였습니다.


(해질녘 옥탑방 풍경)

배우들의 선정은 가장 훌륭한 점이라 할만합니다. 무엇보다 가격대 성능비에서 기막히게뛰어납니다. 김래원은 자신이 가장 잘 연기할 수 있는 배역을 확실히 맡았고, 정다빈으로서는 자신의 연기 폭을 넓힐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통로를 받은 셈이었습니다.

특히 "논스톱3"에 출연하던 정다빈에 옥탑방 고양이 정은 이라는 배역의 가능성을 연결시킨 것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일상적이고, 수수해보이게 꾸미면서도, 사실은 팬시 캐릭터같은 귀여움을 얹어 놓아서, 보기 재미있게 하기에 정다빈은 아주 적절했습니다. 배우들의 연배와 실생활의 경험, 그리고 대본의 대사들을 연결해보면, 배우들이 가장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점은 "옥탑방 고양이"의 훌륭한 부분이었습니다. 괜히 멋있게 보이고, "전문직의 현실적인 세계를 그리는 개성적인 드라마"를 만들려다가 배우들 대사 외우는 고문만 하게 만드는 몇몇 드라마들과 현격히 차이가 납니다. 잘 다룰 수 있는 소재를, 헛바람든 폼잡아대기 없이 정직하게 풀어내기에 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다빈)

조금 극의 개성을 죽이는 것은 두 주인공의 가족들과 이현우가 연기한 실장이라는 인물의 얇은 캐릭터와 비현실성입니다. 극중 경민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조금 분위기에 안 어울릴 때에도 그나마 드라마속의 전형으로 이해될만하긴 합니다. 하지만, 극중 정은의 가족들이나 실장의 캐릭터들은 하는 행동도 뻣뻣하고 억지스럽게 전형적인 갈등 수법에 마구잡이로 등장하는 구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이나 하는 대사들에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나쁘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실장 캐릭터가 얄팍하고 말은 안되어도, 그래도 코메디 쇼같은 느낌이 지루하지는 않고, 나름대로 이현우가 연기한 신기한 모양새가 호기심은 돋굽니다. 그보다 이런 주변 캐릭터의 약함에 방해를 받지 않는 까닭은 이 드라마가 그래봤자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 인물 둘에 극도로 집중되어 있는 이야기로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좋은 장면들이 많습니다. 풍자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2부, 3부에 가득가득 널린 정신 못차린 남자주인공, 경민의 모습들은 모두 뛰어납니다. 마늘을 까며 단군신화 헛소리를 하는 장면이나 반찬투정을 하는 장면들, 옥탑방에 강제로 들어와 주저앉아 드러누워 버티는 모습같은 것들은 희극적으로 매우 뛰어납니다. 연출도 충분하고, 왠만한 코메디언들이 방 한구석에 앉아 쉽게 인생을 이야기하려 할 때, 김래원은 그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수준의 코메디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얼빠진 한심함을 웃음으로 화하는 능력)


(마늘까기)


(반찬 투정)

한 번 집을 나간 경민이 정은의 소중함을 깨닫고 집에서 쫓겨난 것을 가장하여 다시 집에 돌아오는 부분에서 정은이 받아주지 않으려다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 마지막 직전즈음에 사법고시 불합격을 가장한 경민이가 뻔뻔한 모습을 보이자, "차라리 시험이라도 붙지"라며 우는 장면도 감성이 풍부합니다. 잠옷을 입고 정은이 경민을 유혹하는 장면이라든가 경민 할머니와 정은 어머니의 대결 장면같은 것들은 순수하게 진부한 이야기였습니다만, 그보다는 말끔하고 재미있게 만든 장면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관객들에게 모든 정황요소로서 경민과 정은의 그리움과 사랑을 암시한 채로, 옥탑방이라는 공간의 개성을 완벽히 살리면서도, 여운과 독창성까지 꽤 들어가 있는 마지막 장면은 가장 연출, 각본에 있어서 극적으로 뛰어난 구성이라고 봅니다.

영화들이 자기 영화가 감정이 충분히 살았다고 굳게 믿을 때, 과감하게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음악없이, 주변의 새소리나 물소리 자동차 소음이나 매미소리 같은 배경 소음이 살짝 들리는 가운데 남녀 주인공이 대사 한 마디씩 한 마디 씩 주고 받습니다. 그 한마디 마다, 남녀 주인공의 얼굴을 번갈아 보여줍니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사이의 간격은 넓고 보는 사람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옥탑방 고양이" 역시, 경쾌하게 웃긴 이야기 속에서 그 웃음의 진심을 잘 담아왔기에 이런 감정을 믿고 살리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과감하게 집어 넣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장면)

"옥탑방 고양이"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두 가지 이유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는 "옥탑방 고양이"가 다루고 있는 춘향전 식의 내용 구성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김래원의 캐릭터을 그저 멋있는 남자 주인공으로 생각하는 고전적인 연속극 주인공으로 지레 오해하고 "이런 젊은 아이들 장난치는 드라마는 안본다"는 분들입니다.

전자는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후자는 오해인 듯 합니다. 경민이라는 캐릭터는 전형적인 멋쟁이 주인공이 아니라 썩어빠진 갈등 인물 입니다. 그 나름의 명분이랄까 도덕률이라도 있었던, "네 멋대로 해라" 의 고복수나 잘못된 행동의 이유가 설명이 되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니콜라스 케이지의 인물 보다도 경민은 더 도가 지나칩니다. 이 주인공은 별 이유의 설명도 없이 대책없이 "정신 못차리고" 사는 철없는 인간인 것입니다.


(정신 못차린 경민)

"옥탑방 고양이"를 불쾌해서 못볼 때, 잠시 김래원의 캐릭터를 오해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옥탑방 고양이"는 몇몇 편파적인 사극이나 김수현 드라마가 가끔 빠져들 때와는 달리, 그다지 불공정하게 어떤 사람들을 응원하거나 사상적으로 강요가 심한 드라마가 아닙니다. 김래원이 연기한 남자 주인공은 극단을 강요하는 정답이 아니라, 유머를 불러일으키는 오답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전적으로 스팅이나 매버릭, 오션스 일레븐, 캣치 미 이프 유 캔, 캐리비언의 해적들의 주인공들의 계보를 있는 사기꾼 캐릭터들이 연상될 법 합니다. 그렇지만, 한술 더떠서 김래원은 이들보다도 더 멋있는 구석이 부족한, 그저 한심함이 웃음을 짓게하는 희극적인 인물일 뿐입니다. "블루문 특급"의 에디슨이나, "프렌즈"와 "조이"의 조이쪽에 가깝습니다. 신문지를 덥고 웅크리고 널브러져 자는 그 모습은 환상적인 표현입니다. 널리 알려진 주인공들 중에 경민의 캐릭터와 비슷한 수준에서 웃음을 추구하는 인물이라면, 아마도 심슨 가족의 호머 심슨만한 사람 정도가 떠오릅니다.


(신문지를 덮고 자다가 깨어나는 경민)

이 주인공 매력은 바로 이런류의 얼빠진 남자주인공이 나오는 로맨틱 코메디에서, 자주 써먹는 대비 효과를 사용해서 재미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 한심한 캐릭터가 가끔 정신을 차리고 멋지고 낭만적인 일을 하나쯤 하면 훨씬 더 낭만적이고 멋져보이는 효과를 이용하는 것은 가장 단순한 예입니다.

기본적으로 옥탑방 고양이는 현대적인 희극성으로 풍자된 철 없는 인물을 의외로 최근 텔레비전에서 보기 힘들었던, 아주 전형적인 청춘 줄다리기 연애담의 틀에 갖다 놓은 것이었습니다.

몇 년간, 방송국, 스포츠계, 강력계, 소매치기, 연예계, 극상류층를 빙빙 돌았습니다. 그러면서 실상은 진부한 이야기들을 새로운 겉보기 소재로 살짝살짝 감춰왔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그런것 다 잘라낸 진부의 "원형"을 다시 중심에 두고 잘 살린 연속극이 "옥탑방 고양이" 인 듯 싶습니다. 그러니 장사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닌데, 해먹던 도둑질 또 해먹는 것의 효과는 괜찮았다는 겁니다. 기술진들도 배우들도 잘 아는 이야기와 잘 아는 대사와 장면들을 흥겹게 풀어헤치면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 넣을 때는 최대한 집중해서 공을 들일 여유를 찾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사실 옥탑방 고양이는 당연한 성공의 길을 갔습니다. 중년층 조폭들이 떼거리로 나와서 무게 잡는 "야인시대"와 김희애가 유동근과 눈물을 줄줄흘리는 "아내" 사이에서 가벼운 드라마를 보려는 사람들이 고를 채널이 뭐였겠습니까. 거기에 "여름향기"는 뒤늦게 시작했으니, 김래원의 정말 한심해 보이는 악역 인물과 그 연기가 멋진 이 연속극은 결국 인기를 끌만 했습니다. 그 속에는 젊은 시절 한 번 고생도 해보고 사랑도 해보고 그리움도 느껴보고 그러면서 이래저래 친구들과 웃긴일들을 많이 겪는 그 경쾌한 여름 분위기가 잘 살아 있으니 말입니다.


그 밖에......

주제곡이 경쾌하고 가벼울 지언정 연속극에 잘 부합합니다. 기차 역에서 서로 못만날것 같은 장면 등등에서는 70년대 영화에서부터 쓰던 수법을 또 쓰고 있긴하지만, 그런만큼 또 음악과 잘 어울려서 재미있었습니다. 지나치게 거창하게 하려다가 거부감을 주곤하는 몇몇 연속극 주제곡보다는 훨씬 좋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2003년 9월에 썼던 글입니다. 지금은 이 글의 생각과는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 때 썼던 그 글에서 말투와 오타, 틀린 표현만 수정해서, 그 기억, 그 내용 그대로 오늘, 이곳에 다시 옮겨 보관합니다.

코메디를 좋아해와서 그런지.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덧글

  • FAZZ 2007/02/11 00:45 # 답글

    정말 어찌보면 헉... 하고 안타까움이 교차했던 오늘이었던 거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뿐.....
  • 슈리 2007/02/11 01:42 # 삭제 답글

    너무 가벼운 드라마라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다시 한번 봐봐야할 듯싶네요.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게렉터 2007/02/12 11:26 # 답글

    FAZZ/ 공감입니다.

    슈리/ 이제는 부질없는 말일 뿐이지만, "그놈은 멋있었다"에서 실패하긴 했어도 정다빈은 계속 코메디물에서 연기를 다져나갔다면 여러모로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marlowe 2007/02/12 11:49 # 답글

    원래는 정다빈 대신 김현주를, 이현우 대신 류수영을 캐스팅하려고 했다더군요.
    너무 일찍 세상을 등져서 안타깝습니다.
  • 미드르 2007/02/12 16:36 # 답글

    '형수님은 열 아홉'도 재밌고 괜찮게 봤었는데, 어쩐지 제목이 인터넷소설같아서 그런건지, 당시 타 방송사 드라마가 잘나갔었는지.. 못 뜬것 같네요. 운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김재원도 비슷한 경로를 걷지 않았나요. 확 뜬다음에 인기는 어느정도 있지만 작품이 잘 안되면서 서서히 잊혀져 가는..-_-;
  • 에블라깝숑 2007/02/12 21:44 # 답글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중 하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투보이 2007/02/12 21:48 # 답글

    참 안타깝네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물푸레나무 2007/02/12 23:09 # 답글

    옥탑방 고양이 정말 괜찮은 드라마였는데.. 정다빈씨 정말 아쉽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게렉터 2007/02/13 13:04 # 답글

    marlowe/ 김현주가 했다면 김래원이 그만큼 기세등등하게 살아나는데 실패했을 듯 합니다.

    미드르/ 잊혀진 듯 해도, 사실 코메디에 바탕이 있는 사람이면 언제나 더 많은 재기의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촌극이나 버라이어티 쇼의 재연극 같은 곳에서 활약하며 일거리를 맡을 수도 있고, 시트콤이나 부담없이 다작되기 마련인 코메디 영화에 참여하기도 좋습니다. 더군다나 TV연속극에 종종 나오는 "코메디 조연" 역을 맡기도 좋으니, 조금만 넓게 선택폭을 갖고 조금 더 헐렁한 마음으로 일을 한다면 사실 코메디 배경이 탄탄한 배우들도 꼭 기를 쓰고 "이미지 변신"에만 매달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에블라깝숑/ 저 역시 기대에 비해서는 무척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투보이/ 동감입니다.

    물푸레나무/ 결말이 특히 힘이 있어서 더 기억이 오래남는 듯 합니다.
  • KidsReturn 2007/02/17 23:29 # 답글

    저 이거 정말 좋아했는데
    진부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게 표현해내는 캐릭터들 때문에 참 재밌게 봤죠...
  • 게렉터 2007/02/18 00:28 # 답글

    KidsReturn/ 주말드라마, 고부간의 갈등 드라마의 끝없는 흥행 행진을 생각해보면, 진부한 소재라는 것 때문에 오히려 유리한 점도 있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07/03/07 14:4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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