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휴거 소동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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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준님 2007/05/31 21:26 # 답글

    저도 따로 모아 -_-;;야 하는게 압박이지만 나중에 다른 트랙백을 하지요. 다만 아주 아주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실 1999년이라는게 세기말이라는 숫자로 딱 떨어지지요. 예수 탄생 2000년 전이니까 세기말이라는건데 (로마사에 정통하신분이라면 마태복음이 100% 맞는다는 가정 아래로 예수는 기원전 4년 -_-;;;에 태어났다는 걸 아실겁니다. 이건 뭐 베들레헴의 별이 혜성이라면 역시 맞는 가정이지만요) 거기다 7년 환란을 가미하면 1992년입니다. 거기서 약간 복잡한 가정을 한다면 대략 잡아서 9월 28일에 지구가 망한다는 설정이지요.

    2. 근데 게랙터님께서는 분명히 "10월 28일"이라고 하셨죠? 그 이유인 즉슨 "1달을 봐주는 기간을 두었" -_-;;다는 설정입니다. (왜 봐주는 걸 6개월을 하지 않는지는 의문입니다.)

  • 이준님 2007/05/31 21:30 # 답글

    3. 사실 1999년에 지구가 망한다는 -_-;; 스토리는 제가 첨 들었을때가 80년대 초니까 사실 그 전부터 무진장 많은 거였지요. 대략 미국의 극단적인 교단+ 일본의 괴기한 스토리의 압박이라고 보면 됩니다. 국민학교 학급문고에 버젓히 "고도 벤"의 멸망 관련 저서가 있었지요. 일본인 미슷테리 작가인데 나중에 자주 나오는 휴거설의 괴악한 스토리가 대부분 이 아저씨의 책에 나온겁니다. (제가 위에 말씀드린 그런 것 까지요.)-사실 웹에서 자주 도는 훈족=한민족 설 같은 류나 히틀러가 한국인 손기정에게 감명을 받았다 하는게 사실 이 아저씨가 "일본인"에다 대입한 걸 "한국인"으로 바꾸었지요(뭐 그걸 믿는 카이스트 박사도 있으니 -_-;;)
  • 이준님 2007/05/31 21:32 # 답글

    4. 좀 지금 유명 교단 지도자이신 모 분도 이 시절 (그러니까 82년도쯤) 버젓히 유럽 연합이 92년에 탄생하면 그게 바로 적 그리스도의 부활이고 어느 나라랑 어느 나라랑 싸우게 되는 아마겟돈이 벌어질거라고 설교 -_-;;; 하고 다니고 그랬습니다. 이런쪽으로 압박인게 다니엘서 (다니엘이 쓰지도 않았습니다. -_-;;) 에 나온 "마곡"이 모스크바 --;;; 이고 그건 소비에뜨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의미한다거나 중동에 아마겟돈 벌판은 전차전에 유리하다느니 겟세마네 동산의 지층이 단층인데 거기 예수님이 발을 대면 갈라질거라느니 하는 스토리도 있었지요. -_-;;;
  • 이준님 2007/05/31 21:36 # 답글

    5.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나온 서적 (괴악한거 말고 좀 일반인들도 볼수 있게 개그스럽게 쓴거요.)중에 "교과서에서 나오지 않는 성서 (Don't Know Much About The Bible)이라는 책 -번역은 안되었는데 소시적에 동일저자의 미국사 시리즈가 "교과서에서 나오지 않는 미국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고려원에서 나왔지요-에 보면 마곡 스토리나 괴이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걸 봐서 미국의 골수 기독교 분파의 스토리에 기원을 둔걸로 봅니다. 아는 분은 기독교의 모 계파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그쪽에 관심이 있어서 봤지만 사실 그런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었지요
  • 이준님 2007/05/31 21:39 # 답글

    6. 적 그리스도는 유럽 연합이다. 유럽 연합의 상징이 황소인데 그 뿔이 다니엘서의 뿔이다. 아니면 유럽 연합의 7개국이다. 아니면 유럽연합이 비밀리에? 가지고 있는 수퍼 컴퓨터가 666이다 -_-;; 뭐 이런류입니다. 유럽 연합은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에게 박살나지만 그전에 무려 중국과 싸우게 되는데 -_-;;; 그 증거가 게시록에 있는 "군대가 이만만"이라는 표현이 1만의 1만배인 억의 개념이고 중국의 게릴라 부대의 수가 2억 -_-;;;(증거는?) 이기 때문에 맞다. 뭐 이런 스토리지요. (계시록의 만만의 개념은 무지 많다 -_-;;라는 뜻입니다.)

    7. 휴거 관련해서 나온 소설 스토리가 제가 아는한 적어도 두 가지 버젼이 있었죠. (모두 무려 대학교 도서관에서 봤습니다.) 하나는 괴이한 유럽 연합의 적 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찌질대다가 민중혁명과 아시아 인민의 힘으로 몰락하고 세계는 구원받는다 -_-;;는 스토리였고. 다른 하나는 가장 많이 굴러다닌 "휴거"였습니다.
  • 이준님 2007/05/31 21:47 # 답글

    8. 휴거의 내용은 평화로운 미국 사회에서 어느날 말 그대로 휴거가 일어납니다. 많은 그림에서 보듯이 지나가다가 혹은 운전하다가 난데없이 사람들이 공중들림을 당하는 거지요. -_- 그래서 비행기도 추락하고 (조종사가 날라가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집니다. 그 와중에 당연히 "짐승 Zoon"께서 세계 지도자로 강림하셔서 이마와 오른손에 표식을 내리시고 그거 없는 분들은 사회 생활도 못하게 괴롭히고 결국은 폭행과 인간 인수분해 (무려 부인의 머리를 분해해서 들고 다닙니다. -_-;;) 등의 갖은 학대와 순교 사태를 일으키면서 찌질거리다가 하늘의 노여움으로 적 그리스도의 정부도 망해간다는 스토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읽고나서 기분 드럽다"는 작품 베스트에 넣습니다. (영화판도 있군요 -_-) 미국에서는 꽤 알려진 소설이라고 합니다.
  • 이준님 2007/05/31 21:48 # 답글

    ps: D 선교회의 이XX 목사께서 쓴 책을 보니 "휴거의 증거"로서 부산에 사는 김똘똘 어린이의 꿈에 보니 표식을 안 받은 사람들을 모아서 ~~~~~~(더 이상 자세한 것은 생략한다)로 죽이는 장면이 나왔다라고 버젓히 씁니다. 그리고 뒤 스토리는 전부 고도벤의 복사기 밀기로 돌더군요.

    지금 보면 개그지만 그때보면 꽤 심각했지요 -_-
  • kisnelis 2007/05/31 23:36 # 답글

    대학생 때 같은 과 동기가 기독교서클(학생회?)였는데 어느날 영화를 보러 오라고 하더군요. 당시 영화서클이던 저는 신나는 마음에 갔는데 틀어준 영화가 '휴거'였습니다. 내용은, 윗분 리플처럼 소설과 비슷합니다. 휴거가 일어나서 갑자기 사람들이 대거 천상으로 올라가면서 지구 전체가 무정부 혼란에 빠져들죠. 비행기 조종사가 사라져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등의 그런 사고가 속출하고요. (그런데 휴거된다는 사람 인원수가 있는 걸로 아는데요, 굉장히 적지 않았나요? 당시 휴거붐일 때 생각해보면, 지구인구 수십 억인데 그 인원에 포함되기란 하늘의 별따기 같더군요.) 그 혼란 중에 적그리스도가 세계를 통일하고 사람들에게 팔이나 이마에 666을 찍게 합니다. 바코드가 아니라 소돼지한테 푸른 도장 찍듯 찍었던 걸로 기억하는데...기억이 좀 가물가물합니다. 대부분은 손목에다 찍는데 어떤 이는 이마 한가운데 보란 듯이 찍고서 구원받았다는 듯 기뻐하고 그러죠. 휴거되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 '그제서야' 신이 있음을 깨닫고 666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들은 감옥에 갇혀서 666을 찍든지 아니면 참수형 당하든지 선택을 강요 당합니다. 감옥에 갇힌 소녀가 어린아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장면이 감동적(...)인 클라이막스였죠. 빨간색 파란색 등등의 색종이를 합쳐서 책처럼 넘기면서, 이건 신의 분노 이건 신의 사랑 어쩌고 하면서 아이를 666 안 찍게 만듭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나는 점은, 666을 거부한 사람들을 참수형하는 기요틴이었는데, 보통 기요틴이 죄인을 엎드리게 한 다음 목을 자른다면, 영화에서는 끔찍하게도 눕게 했죠 - 즉 칼날이 위에서 떨어지는 걸 눈으로 보게 되는 거죠. 한 여자가 666을 거부해서 목이 잘리려 하는데, 너무나 무서워서 그만 666을 찍어달라며 신을 배신하는 말을 하자마자, 갑자기 마른 하늘에서 번개가 치면서 사형관들을 죽이고, 사람들이 모두 대피해서 그 여자는 밧줄을 풀려하는데 칼날이 떨어지는 게 생각나는군요. 뭐랄까요, 참 신도 너무하는구나란 생각만 드는 장면이자, 영화의 가장 충격적인 액션(?)씬이었습니다. 뭐 그러다가 결국 적그리스도 패망하고 신의 뜻이 지구를 밝힌다는...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 닥슈나이더 2007/06/01 00:44 # 답글

    전.. 멸망에관한 이야기중 기억에 남는게....

    1999년 2월에 전역하는 고참이... 1999년 6월에 전역하는 고참에게....

    넌 사제에서 3달 밖에 못살겠다... 라고 놀리고.....

    그 6월 제대 고참은.. 우리들을.... 니들은.. 더 불쌍하다... 군바리로 끝나니까... 라고 놀렸다는 훈훈한 이야기가.....ㅠㅠ;;;

    전 2000년 4월제대.........(군대 늦게가서.. 99년 2월제대 고참이랑 동갑이었다는...ㅠㅠ;;;)
  • 세리자와 2007/06/01 07:19 # 답글

  • oldman 2007/06/01 18:19 # 답글

    휴거가 일어난다고 주장하던 10월 28일 자정까지 잠 안자고 기다렸는데 아무렇지도 않아서 상당히 허탈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링크 & 트랙백 신고드립니다.
  • 존다리안 2007/06/01 22:47 # 답글

    아까 밑의 글에 덧글 넣었을때 언급한 장쾌무비 대서사시 저자가 쓴 요한계시록 관련서가 있습니다.
    그림으로 보는 요한계시록인가 하는 책인데 아주 무시무시하죠. 사탄이고 예수고 할것 없이 그야말
    로 인정사정 없습니다. 사탄은 666 안찍는다고 단체로 사람들을 초거대 기요틴에 앉혀 놓고 대량학살
    을 하고 예수는 천사들을 이끌고 지구로 내려와 -천사들 깃발의 Heil Jejus의 압박...TT- 입에서 칼이
    나와 사탄 일당을 학살하고 어딘지 은유적인 느낌이 드는데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진노의 포도"를
    짜는데 소위 말하는 "인본주의자"들을 발 밑에 깔아뭉게고 짜내는 듯한 섬뜩한 장면도 나옵니다.

    그야말로 스탈린과 히틀러의 독소전이 이렇지 않았나 하는 분위기더군요.
  • 잠본이 2007/06/02 14:15 # 답글

    아래 몇가지가 짬뽕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듯.
    1.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 등에 언급된 전통적 개념의 휴거
    2. 어니스트 앵글리라는 목회자가 1950년에 쓴 소설 '휴거(Raptured)' 및 그에 바탕을 둔 영화나 선전만화
    3. 고도 벤 등의 노스트라다무스 빠돌이들이 퍼뜨린 1999년 지구대멸망설
    4. 민심을 현혹시켜 한몫 챙기려는(아니면 진짜로 정신이 돌아버린) 사교집단의 그럴싸한 이론적 바탕에 대한 욕구
    기타등등.
  • 게렉터 2007/06/03 09:00 # 답글

    이준님/ 보신 책은 뒤에 잠본이님이 언급해 주신 "어니스트 앵글리라는 목회자가 1950년에 쓴 소설 '휴거(Raptured)'" 인 듯 합니다. 이 책은 그래도 비교적 온건한 편이고, "소설"이라는 것을 원래 잘 밝히고 있어서 훗날의 과격한 문건들에 비하면 사소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언급, 설명 대단히 감사합니다.

    kisnelis/ 보신 영화는 "A Theif in the Night" 시리즈 인 듯 합니다. 이 때만해도, 바코드 666설을 매리가 책으로 정리하기 전이라 666표는 "짐승" 도장 찍 듯 되어 있습니다.

    닥슈나이더/ 그것이 전선에 선 진정한 군인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세리자와/ Left Behind 시리즈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유행한 것은 1992년 휴거소동으로 부터 꽤 지난 후의 일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21세기 들어 영화판이 나오면서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존다리안/ 국내에서는 80년대 후반부터 본격 유행한 듯 합니다. 이론 설명이야 예전부터 있어 왔지만, 소설, 읽을 거리화 되면서 극화물이 나온 것은 이무렵이 아닌가 합니다. 의외로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서점이나 인터넷에 재고가 남아 있는 경우는 잘 없었습니다.

    잠본이/ 생각이 저도 거의 같습니다. 좋은 요약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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