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로알드 달 단편집) Taste 기타

동화로 주로 흥행한 로알드 달은 흥미로운 반전이나 기괴한 소재를 자연스럽게 섞은 단편도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한국에 나온 단편집들 중에 가장 인기 있는 듯해 보이는 것이 "맛"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것인데, 이것은 "세계 챔피언"과 함께 "The Best of Roald Dahl"의 단편들을 발췌해 엮은 것입니다. 여기에 소개되어 있는 이야기들을 대략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판 단편집 "맛" 표지)

1. 목사의 기쁨 Parson's Pleasure
: 주인공은 시골에서 나뒹구는 고물, 중고품 중에서 값비싼 진품명품을 찾아내는 골동품 상인입니다. 적당한 협잡과 거짓말로 값진 물건을 헐값에 사들여서 톡톡히 재미를 보던 중, 한 시골에서 대단한 걸작 골동품 가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2. 손님 The Visitor
: 주인공은 전설적인 모험담을 일기로 남긴 여행가이자 바람둥이 입니다. 주인공은 중동지역의 사막을 여행하다가 자동차 문제로 고생하던 끝에 살짝 삼천포로 빠지게 되고, 어느 외딴 곳에서 아름답고 거대한 성과 성의 주인, 아리따운 아가씨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3. 맛 Taste
: 주인공은 포도주 맛을 감별하는 내기를 합니다. 워낙 어려운 감별이라 무려 결혼을 걸고 내기에 임합니다.

4. 항해 거리 Dip in the Pool
: 주인공은 배의 승객으로 오늘은 어느 정도의 거리나 배가 항해할 지를 추측하는 항해거리 내기에 참여합니다. 주인공은 돈을 너무 지나치게 많은 돈을 걸었는데, 패색이 짙어 보여서 수를 쓰려고 합니다.

5.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 Mrs Bixby and the Colonel's Coat
: 바람난 빅스비 부인은 아름다운 옷가지를 차지할 꾀를 부립니다.

6. 남쪽 남자 Man from the South
: 남쪽에서 온 남자는 라이터에 불이 잘 켜질 것이냐 아니냐 하는 매우 사소한 문제에 대해 무려 손가락 자르기 내기를 제안해 옵니다.

7. 정복왕 에드워드 Edward the Conqueror
: 고양이가 유명한 음악가의 환생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8. 하늘로 가는 길 The Way Up To Heaven
: 파리에 있는 친지를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 시간을 맞추느라 바삐 움직이는 뉴욕 노부부의 이야기 입니다.

9. 피부 Skin
: 혹독했던 세계 대전을 전후하여, 무명의 화가가 어느새 유명 작가로 커버립니다. 이 화가와 그림을 소재로, 전쟁통에 갑자기 망한 어느 불우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0.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 Lamb to the Slaughter
: 주인공은 평범한 주부지만 완전 범죄를 계획합니다. 계획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흉기를 무엇을 사용하고, 또 흉기를 어떻게 감출 것인가 하는 대목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에 대해 "어린양을 망나니에게" 정도의 제목이 더 적합한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님"의 주인공 오스월드를 다룬 책)

"목사의 기쁨", "손님", "항해 거리",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는 같은 갈등구도를 갖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약간은 불순한 탐욕을 갖고 있는 인물이고, 뭔가 한 몫 잡아 보려고 꾀를 부리고, 계략을 씁니다. 이제부터 이 이야기들의 결말이 좋게 끝나느냐 나쁘게 끝나느냐를 두고 언급을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결국은 그 계략이 자초한 역설적인 부작용으로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것으로 맺어 집니다.

네 이야기 중에 가장 화려한 것은 "손님" 입니다. 이 이야기는 유럽의 개발된 나라에서 상상하는 "동방의 신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용은 시대 배경이 20세기 초엽 쯤일 뿐, 완연한 "아라비안 나이트" 풍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로 되어 있는 액자 구성도 꼭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신비스러움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로 끝나는 이야기인지 살짝 흐리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아라비안 나이트" 스러운 기이한 모험담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주인공에 대한 설정과 묘사도 좋습니다. 주인공은 잘난척과 자화자찬으로 불타오르는 인물이고, 헛된 인종차별에 빠져있는 인간이기도 해서 상당한 반감이 생기게 하는 인물로 나타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니 만큼 적절히 과장된 묘사와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스러운 유쾌한 농담 같은 느낌이 서려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의 기분에 따라 빠르게 무용담을 짚어가며 넘어가니, 흥겹고 신나게 이야기를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오페라 아리아를 흥겹게 불러대는 묘사들은 주인공의 자화자찬 성격을 조롱하듯 살리면서도, 나름대로 시대상과 문학성까지 높여주는 재미있고 즐거운 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묘사된 주인공의 성격은 주인공의 일이 슬슬 잘풀려가는데 대해서 독자가 묘한 불만감을 생기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또 왠지 저러다 큰코다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불러일으켜서 긴장감을 주기에 좋았습니다.


("손님"의 주인공 오스월드가 나온 책 표지)

한편, 사막을 가로질러 머나먼 길을 달리는 자동차와 신비로운 중동의 갑부 등등의 "동양의 신비" 묘사도 재미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신비에 대한 예찬으로 되어 있는데, 그러면서도 서서히 밝아 오는 새벽녘의 묘사나 사막과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에 대한 묘사들은 현실감도 꽤 갖고 있어서 심상도 충실합니다.

이야기의 마지막 반전은 반전 자체가 인물의 성격과 지금껏 묘사해 온 "동양의 신비"를 제대로 뒤섞어 놓은 것이라서 복선들이 마구 얽히면서 화려합니다. 게다가, 이야기 속의 이야기로 펼쳐진 내용이 마지막 반전에 이르면 이야기 밖의 이야기와 견주어 지면서 장중한 맛과 실감나는 느낌을 더합니다. 즉, 본격적인 줄거리를 소개하기 전에 이 "이야기 속의 이야기"에 대한 설명과 해설을 미리 "이야기 밖의 이야기"에서 해 두고 시작하는데, 이 해설 덕분에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 나면, 독자는 해설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남긴 주인공이 이후에 어떤 운명을 걸었을 것인가 하는 점을 독자 스스로 "이야기 밖의 이야기" 에 맞춰 짐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맛이 오묘해서 인물의 성격과 운명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판)

"목사의 기쁨"은 소재를 보고 반전이 있다는 사실을 보면, 바로 결말을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이야기 속에 펼쳐진 시골 풍경과 시골 사람들에 대한 질박하면서도 다채로운 묘사가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 골동품을 접했을 때의 느낌과 골동품에 대한 묘사들이 적당히 심도있게 해박하고 자세합니다. 때문에, 사연에 얽힌 사람들의 아슬아슬한 심정 변화와 둘러싼 사람들의 성격들이 보다 와닿게 느껴지는 특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빅스비 부인,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판에서)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는 보통 금융 사기 같은 것에 응용되는 담보, 대출, 3자 거래 등등을 생활에 밀접하게 와닿는 옷가지를 소재로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전의 형태와 갈등의 양상이 비교적 신선합니다. 그러면서, 도시 생활을 하는 남녀의 가벼운 탐욕과 질투 심리를 풍자적인 웃음이 감돌게 그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말투나 행동거지, 묘사되는 방식이 도시 부유층을 묘사하는 고전 헐리우드 영화의 스크루볼 코메디 같은 느낌이 있어서 유려한 웃음을 줍니다.


(전당포의 빅스비 부인,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 "Talse of the Unexpected"판에사)

"맛"과 "남쪽 남자"는 사소한 내기에 어마어마한 것을 걸고 숨을 죽이고 다투는 역설적인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항해 거리" 역시 비슷한 부류의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맛"은 재미의 요소를 볼작시면, "목사의 기쁨"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는 구도입니다. 어려운 내기에 엄청난 것을 걸고 도전하는 사람의 모습과 거기에 얽힌 반전은 사실 평범합니다. 하지만, 포도주 맛 감별에 대한 그럴싸한 묘사와, 점차 그 묘사가 화려해지고 정밀해지는 광경은 이야기에 재미를 줄 만큼 세밀하고도 이채롭습니다. 따지고 들면 완벽한 묘사도 아니고, 실제 포도주 감별의 정석과도 제대로 부합하는 내용도 아닙니다. 그렇습니다만, 극적으로 쓸거리가 풍부해졌고, 또 포도주 맛과 포도밭에 대한 다양한 심상들이 가지각색으로 많이 많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시각, 미각 심상이 어지럽게 교차하는 이야기 속에서 군데군데 표현되어 있는 사람의 심리 변화 묘사는 충분히 서서히 조여오는 박진감을 줄만했습니다.


(항해 거리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판)

"항해 거리"는 내기에 이기려고 수 쓰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그렇게 수를 쓸 수 밖에 없는 이 사람의 빈곤한 처지를 조명하는데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욕망과 정직하지 못함에 대한 비판의 의미가 있으면서도, 동시에 그렇게 사기를 치는 것 따위에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야 하는 이 인간에 대한 측은한 느낌도 살짝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 시점에서 줄곧 전개되던 이야기가 막판에 이르면,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냉랭한 모습만 보여주며 결말을 맺게 됩니다. 때문에 독자로서는 주인공의 시점을 독자 스스로 상상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공의 가련한 처지가 이야기 속에 그려져 있지 않아도 독자의 마음속에 자연히 추측되어 떠오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가 많은 듯 한데도 불구하고, 독자로서는 "이제 주인공은 어쩌나" 하는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을 심정적으로 살짝 느끼게 됩니다. 때문에 그러한 감정이입효과가 의외로 장난스런 농담으로 풀어나갈 수도 있었던 줄거리인데도 섬뜩함도 조금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해 거리 Tales of the Unexpected 판)

섬뜩한 느낌을 본격적으로 강조한 이야기는 "남쪽 남자" 입니다. 내기의 소재 자체가 "손가락 자르기" 라서, 아예 도입부 부터 섬뜩한 느낌을 깔면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나른한 오후 분위기와 어딘가에서 나타난 사람에 대한 낯선 느낌도 함께 전해져서, 어딘지 좀 광기어린 정신병적인 분위기를 잡아 나갑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라이터 켜기"라는 매우 사소한 일이 내기의 소재가 되어, "라이터 켠다"라는 동작에 모든 것을 집중한 듯한 분위기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 집착과 강박증이 얽힌 정신나간 느낌이 서서히 고조 됩니다. 이에 따라 "과연 내기에 이길 것인가?" "손가락이 잘린다면 어떡하나?" 하는 조마조마한 기분이 피어오릅니다.

결말은 이렇게 서서히 피어올린 광기에 잘 맞게 되어 있습니다. 화끈하고 장중한 대단원은 못되어, 이야기를 이끌어온 조마조마한 느낌을 멋지게 피어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신에 그 갈등 구조의 언저리에서 계속 자라온 정신나간 느낌으로 중심소재를 살짝 바꿉니다. 중심소재가 막판에 자연스럽게 바뀌는 덕택으로 이야기를 읽어오는 도중에서는 결코 예상하기 힘들었을 법한 결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남쪽 남자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판)

"하늘로 가는 길"과 "피부"는 비교적 흔한 일상적인 갈등을 소재로 하다가, 막판에 "남쪽 남자"에 필적할만한 섬뜩한 사건을 결말로 들이대는 것입니다. "하늘로 가는 길"은 비행기 시간에 늦느라 허둥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고, "피부"는 난리통에 갑자기 가난해진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둘 다, 비교적 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도 하고, 보통 반전이 그다지 없이 그냥 성격이나 심정에 초점을 맞추는 이야기로 자주 활용되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을 이 두 이야기는 좀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해서 마지막 결론을 도입부의 평범한 소재 분위기와는 어긋나는 조금은 무시무시한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이야기 모두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생활에 스며 있는 도시 전설 분위기가 풍깁니다. "피부"는 정말로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명, 년도 같은 것이 표시되어 있고, 난리를 중심으로 희비가 교차되는 이야기도 전형적인 방식이라서 재미난 도시전설의 하나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한편, "하늘로 가는 길"은 사실 평범한 이야기가 워낙 평범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갔던 통에 갑자기 무시무시해지는 분위기가 충분히 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말이 꼭 그렇게 될 이유는 없지 않은가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어서 끝이 조금 허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판)

"정복왕 에드워드"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은 상당히 전형적인 환생에 대한 괴기담과 완전범죄에 대한 추리물입니다. "정복왕 에드워드"은 환생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기이한 등장, 기묘한 사건에 대한 기대감, 허무하고 여운이 남는 결말이라는 정도를 정석대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조선 세종 때 아무개가 어디서 누구를 만나 어디에 갔더니 무릉도원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서 잠시 그곳을 벗어나보니, 이후에는 영영다시는 그곳을 찾을 수 없었다" 류의 전통적인 이야기 구조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용재총화"나 "어우야담" 같은 이야기 집 한 구석에 한 이야기로 삽입되어도 아무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한편,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은 어린이 추리퀴즈 책 같은 곳에 서려 있는 완전범죄용 속임수 아이디어 하나를 극화한 것으로, 아이디어 자체가 화려하지도 않고, 반전을 강렬하게 꾸민것도 아니라서 소재 자체는 조금 심심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이야기 모두, 적당한 비판과 풍자에 대체로 경쾌하고 우스꽝스러운 느낌이 서려 있어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읽을 거리로 재미는 충분합니다. "정복왕 에드워드"의 경우에는 좀 무관심하게 투덜거리는 남편의 인물이 재미있고,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의 경우에는 뻣뻣한 공무원 같은 느낌의 경찰에 대한 묘사와 일부러 약간 무덤덤하게 꾸민 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어울려서 냉혹한 분위기와 풍자적인 즐거움이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요즘 공포소설이나 SF, 환상물 중에는 잔인한 살해 장면이나 도덕률을 마구 휘젓는 이야기를 하면서, 묘사와 서술은 일부러 담담하고 무덤덤하게 해서 멋을 부리는 이야기들이 꽤 많습니다. 예를 들면, 존속살해를 하고 토막살해를 저지르면서, 콧노래를 부른다든가 심심한 농담거리를 중얼가린다는가 하는 것 말입니다. 가끔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 "내용은 끔찍하게 묘사는 담담하게 한다"라는 점을 자랑하고 내세우고 싶은 나머지, 그걸 자랑한다는 점만 눈에 보이고, 정작 내용은 어색하게 연결되거나 재미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복왕 에드워드"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 두 편은, 그런 면에서 적당히 조율이 되어 있어서 대체로 무난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판)

단편집 "맛"은 시골 묘사가 풍성한 "목사의 기쁨"을 제외하면, "세계 챔피언"에 비해서 시대상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나, 현실적인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는 적은 편입니다. 대신에, "환상특급"의 에피소드에 어울릴 만한, 재미난 반전이나 생활속에서 기이함을 뽑아내는 흥미로운 소재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밖에...

다시 한 번 소개하게 됩니다만, 로알드 달의 단편들의 줄거리와 스포일러를 포함한 결말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 웹페이지 http://www.roalddahlfans.com/books/best.php 에서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손님"의 주인공 오스월드는 "Bitch" 에도 등장하고, 이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My Uncle Oswald" 라는 책도 나와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1950년대에 나온 것들입니다. "항해 거리",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 "남쪽 남자"의 경우에는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과 "Tales of The Unexpected"에서 TV물로 영상화된 적이 있습니다. "하늘로 가는 길" 역시 "Tales of The Unexpected"에서 TV물로 영상화된 적이 있습니다.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판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은 "현기증"의 미지 역으로 명망을 드날린 Barbara Bel Geddes 가 주연을 맡았고, "알프레드 히치촉 극장"판 "남쪽남자"는 남쪽 남자 역을 고전 범죄물 악당의 달인 피터 로레가 맡아 연기했고, 그에 맡서는 주인공은 범죄물 형사의 달인 스티브 맥퀸이 맡았습니다. "항해 거리",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 는 알프레드 히치콕 본인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한편 1985년판 알프레드 히치콕 극장 5월 5일 방영에서, "남쪽 남자"가 다시 극화되었을 때, 존 휴스턴, 멜라니 그리피스, 스티븐 바우어, 티피 헤드렌, 킴 노박 등등이 떼거리로 깜작 출연한 바 있습니다.

"남쪽 남자"는 "포 룸" 영화의 마지막 에피소드도 사실상 같은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브루스 윌리스가 "남쪽 남자" 역할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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