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만 Hoffman 영화

피터 셀러즈와 시니드 쿠색이 주연을 맡은 1970년작 "호프만"의 중심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중년 남자의 계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모의 젊은 여자가 그 남자와 일주일동안 동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호프만은 바로 그 중년 남자의 이름으로, 여자 주인공이 호프만을 처음 보고,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대체 1주일 동안 이 사람이 무슨 짓을 할까,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를 두려워하고 궁금해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흡인력을 갖게 됩니다.


(공포)

이 영화는 납치를 하지 않고 완력을 쓰지 않는다 뿐이지, 어찌보면 부녀자 감금과 비슷한 일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범죄물스러운 자극적인 재미가 어느 정도 서려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그렇지만, 궁금증과 두려움이 계속해서 긴장감을 자아내고, 또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그러면서도 이 영화는 낯선 남자가 1주일간 동거해달라는 요구에 말려든 그 골치아픈 처지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희화화하고, 작은 대사들과 몇몇 표정들을 이용해서 상당한 코메디를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에 이 영화는 두 사람의 신경전을 묘사하는 가운데 아주 조금씩 조금씩 두 사람간의 사연을 나타내고, 무척 서서히 호프만의 성격과 인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묘한 상황에서 적잖은 대사나 동작을 역시 코메디 형식으로 상당 부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 보면 매우 심각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조금은 밝은 분위기로 그려냈다는 점은 이 영화의 훌륭한 장점입니다. 그렇게 해서, 꽤나 선정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고, 실제로 중간중간에 약간은 자극적인 장면을 끼워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자체의 초점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녀 한쪽의 주인공을 어쩔 수 없는 처지로 몰아가서, 뜻대로 명령한다는 류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에로물 이야기입니다. 변태적인 느낌을 좀 집어 넣어서 명령하고 지배하는 느낌을 살리기도 하고, 좀 더 적극적인 대결구도를 넣어서 범죄물의 느낌을 살리는 것도 있습니다. 유명한 몇몇 일본 영화들이 남자 주인공 집에 여자 주인공이 반강제로 살게 하는 종류도 있고, SK, KTF, LGT 등의 국내 통신사들이 휴대전화로 읽도록 팔아먹은 글 중에 이런 소재를 막가는 과격함으로 써버린 것들이 많아서 언론이 폐해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호프만"처럼 비교적 온순한 분위기에서 갈등과 심리를 강조하는 이야기로는 "베사메무쵸"나 "은밀한 유혹"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만해도, 전체적으로 그 영화의 중심은 분명히 그 도덕에 어긋나는 성적인 관계 자체에 집중하고, 그것을 울긋불긋하게 화면으로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다 이런 상황에...)

이 영화도 그런 영화들이 갖고 있는 그 말초적인 재미를 분명 상당 부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재미를 조금씩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재료로 살짝 활용하면서, 이 영화는 본론에서는 두 사람의 성격과 그 전부터 갖고 있던 감정이나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프만의 모습을 조금씩 조금씩 드러내면서 한 인간의 심정과 성격이 가면 갈 수록 드러나게 하려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도무지 어떤 인간인지 알 수 없는 낯선 중년 남자로 호프만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호프만이 어떤 사람인지, 아주 조금씩 알려주면서 "저런 생각으로 사는 인간도 있겠다" 싶은 설득력을 갖도록 짜넣은 것입니다. 어두운 범죄스러운 내용과 가벼운 코메디 연기를 넘나들면서 인간을 묘사하는 두 주인공 배우의 연기력은 탁월합니다. 특히 한 시대를 풍미한 코메디언인 피터 셀러즈는 코메디의 비중은 거의 없는 듯이 연기를 하면서도 양쪽 모두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자 주인공을 맡은 시니드 쿠색도 결코 거기에 딸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결말 부분에 이르면, 억지로 결말을 짓기 위해 여자 주인공이 어거지스러운 심경변화를 일으키는데, 이 부분이 그나마 많이 어색하지 않은 것은 그런 감정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시니드 쿠색이 재미나게 연기하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일지 알 수 없는 호프만의 등장, 피터 셀러즈)

대체로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결말 부분에 다가갈 수록 그렇게 어거지스럽게 여겨진 것은 일단은 "강제로 동거를 시킨다"라는 어두운 주제로 짧은 시간동안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부딪힌 한계였을 것입니다. "고금소총" 같은 중세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책에도 "과부를 보쌈 해갔더니, 하루이틀 사는 사이에 정이 들어서 그냥 그렇게 저렇게 살았다" 같은 결말은 있습니다. 그만큼, 이런 류의 이야기를 이해할만하게 풀어내거나, 아름답게 결말 짓는 것은 무척 힘겹습니다.

나름대로 중반부까지 진지한 이야기와 코메디를 함께 끌어나간 이 영화의 경우에도 결말을 어떻게 맺는가에 이르면 뾰족한 대책이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속물스럽게 따진다거나 주변 조건을 따져본다면야 아주 어처구니 없는 결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래도 그 행동을 볼작시면 18세기 난봉꾼 무용담속에 나오는 중세시대 부인들과 다를바 없다고 폄하할 수도 있습니다. 호기심 생기는 시작에 비해서는 남녀 인물들의 행동이 묘사되는 그 모습은 꽤나 고루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입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고전해학극"에서 야심한 밤, 사랑방 광경으로 맺는 닳아빠진 마지막 장면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시니드 쿠색)

반면에 초중반의 연출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 전체에 걸쳐서 남녀 주인공 이외의 인물이 나오는 시간은 거의 전혀 없고, 장소도 팔할은 남자 주인공의 집안입니다. 그 집안 이곳저곳을 이야기의 소재로 삼아서 남녀 주인공이 왔다갔다하면서 행동을 하게 하는데, 세세한 동작들을 담아내는 부분과 집안 곳곳의 용도에 맞게 벌어지는 대화와 동작들은 이야기 상황에 잘 어울립니다.

몇몇 장면에서는 계단에서 올려다보고 내려다보는 조금씩 가려지는 모습으로 떠나는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을 묘사했습니다. 계단의 높이 차이 때문에 두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고 멀어진다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계단 난간에 상대방을 조금씩 가리고 안보이게 해서 떠나는 느낌도 줍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을 가까운 화면상에 담아낼 수 있게 되는데, 이것도 멀어져가는 사람에 대한 심정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초조함을 느끼는 부분에서 괜히 시계 돌아가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오는 것 등등처럼 평범한 기술들이 자연스럽게 표현된 대목도 좋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고민하고 긴장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초반에 아주 천천히 주인공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세세하게 긴 시간 동안 다 다루었던 것도 잔잔한 분위기에서 긴장감을 더하며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명도 재미있습니다. 집안을 배경으로 합니다만, 아침, 점심, 저녁의 시간 묘사는 햇빛을 표현하는 조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찍기 위한 인공조명이라는 점이 티가나기는 합니다만, 표현은 분명합니다. 전체적으로 회색빛과 탁색이 많이 보이고, 약간 어둡지만 그렇다고 많이 암울하지도 않은 좀 흐린날인 듯한 느낌도 영화의 웃긴 듯 음침한 듯한 분위기에 아주 적절합니다.

또 이 영화에서는 두 세 장면의 결정적인 부분에서 주인공의 얼굴을 어둠속에 가려버리는 데가 있는데, 이것도 볼만 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주인공이 화가 난 장면을 묘사한다고 하면, 점점 흥분하고 열 받아 끓어오르는 표정까지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정말 분노가 극에 달해 치가 떨리는 그 표정은 주인공이 그늘진 곳으로 들어간다거나 고개를 돌리게 해버립니다. 그래서 직접 보여주지 않고도, 주인공의 표정을 관객이 바로 상상하게 해 줍니다. 이렇게 직접 안보여주고, 암시하는 효과가 미묘한 감정이 많은 이야기속에서 힘을 씁니다. 특히 마지막날 밤, 여자 주인공이 술을 한잔 애써 들이키는 부분에서는 이런 연출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후 거실에서, 고질적인 치료해 주며 정드는 장면)

결국 중반부까지 영화의 재미를 유지하는 부분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전체에 걸쳐 이야기가 여자 주인공의 시점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들 역시 여자 주인공의 생각대로, 대체 호프만은 어떤 인간이고, 무슨 짓을 하려하고, 어쩌다 여자 주인공이 이런 사건에 걸려들었나 하는 점을 궁금하게 여기게 됩니다. 이 영화는 심지어 "왜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의 명령대로 따를 수 밖에 없게 되었나"하는 점도 중반부에 이르기까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강 암시만 할 뿐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어서 계속 이야기를 지켜보게 합니다. 그래서 영화 내용에 걸쳐서 그런 궁금증을 조금씩 풀어주면서, 여자 주인공의 시각으로 호프만의 모습을 특이하고 신기하게 여기고 보고, 조금은 겁을 내기도 하는 모습이 흥미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 영화는 수수께끼 속 주인이 사는 저택에 가난한 여자주인공이 오면서 시작하는 고딕 연애 소설과 비슷하게 가기도 합니다. 여자 주인공이 우연히 호프만의 일기장이나 옛날에 찍어 놓은 사진 같은 것을 발견하고, 그런 것을 보는 호프만이 화를 내는 장면은 정말 많이 본 듯 합니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무뚝뚝한 남자 주인공"이 나오는 순정물에서 금강산의 봉우리 숫자만큼 많이 나온 수법일 것입니다.

그런만큼, 이 영화를 본다고 하면, 두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고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영화를 보는 재미라면 재미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소개할 남녀주인공들의 성격이나 상황에 대해서 전혀 모른 채 보는 것이 가장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이게 이런 책을 읽고 사나)

남자 주인공 호프만은 처음에 등장하면 무섭고 변태적인 욕망에 불타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꽤 부유한듯 널찍한 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면서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고, 산책과 요리에도 정성을 많이 기울이는 사람입니다. 직위도 있고, 지식도 풍부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그만큼 더 불온한 욕망을 누르고 살아온 더 으시시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봐도 하얀 목덜미나, 여자 주인공의 다리에 괴이하게 집착하기도 합니다. 애초에 이런 이상한 일을 꾸민 것을 보면, 결코 신사다운 영국 신사는 아닙니다. 마음속 한구석은 분명히 악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입니다만, 또 이 사람은 아주 지독하게 악랄하다거나, 정말로 날뛰는 변태와는 거리가 멉니다. 이 영화에서 호프만은 먼 발치에서 여자 주인공을 보면서 짝사랑에 심하게 빠진 인간인 것입니다. 앞뒤 정황을 보면 별로 건전한 사랑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혼자만의 헛된 망상에 가깝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거기까지만 해도 특별히 나쁜 짓을 하지 않았기에 문제가 될 것까지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여자 주인공의 상황을 교묘하게 악용할 매우 자연스러운 기회가 주어졌고, 그러다보니, 욱하는 마음에 그 악용을 덥석 실행한 정도의 인간인 것 입니다.

피터 셀러즈의 연기 실력과 결합해서, 호프만은 무서운 사람에서 벗어나게 되고, 오히려 조금은 멍청한 데도 있는 당혹스러운 상황에 어쩔줄 몰라하는 사람의 느낌을 좀 갖게 됩니다. 호프만은 자기가 여자 주인공의 처지를 악용해서 그녀를 집에 끌어들이기는 했지만, 그녀가 즐겁게 잘 지내게 하려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녀에게 그런 계략을 쓴 것에 대해서 죄책감과 열등감도 좀 느끼는 듯 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말대로, 두 사람은 한 사람은 "존경과 배려로 상대방을 대해주고" 다른 한 사람은 "즐겁고 밝은 마음으로 지내겠다"는 원칙하에 서로 계약을 맺고 동거하는 것이라서. 분위기는 심하게 어두워지지 않고, 호프만의 불쌍한 모습이나 착한 모습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파스 바르는 장면에 지나지 않습니다.)

호프만은 심하게 여성관이 비뚤어진 사람이 아니라, 일부러 무서운 사람인척 하려하고, 여성관이 비뚤어진 척 하려하는 듯한 과시심리에 빠진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남자 주인공이 강제로 여자 주인공을 끌여들였지만, 이상한 열망과 질투에 불타는 마음이 또 한편에서는 여자 주인공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기를 바라는 인간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동과 말이 갈등에 오가는 꼬인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좋아하는 사람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능력을 시원하게 표현하는 변태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거기에 대한 비도덕적인 면도 함께다루는 진지하고 이야기거리가 많아지는 구도가 된 것입니다.

여자 주인공 입장에서 남자 주인공을 봐도 그렇습니다. 사건의 발단만 따지면, 혐오할 수 밖에 없는 상대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약혼자가 가난하고 철없는 모습인 것에 비하면, 남자 주인공은 부유하고 생활에 충실하며, 늙수레한 나이지만 나이를 완전히 헛먹은 것은 아니어서 배울만한 점도 있어 보입니다. 정신나간 집착으로 보여서 처음부터 정이 안가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으니, 적어도 영화 속에서 뭔가 이야기를 꾸며갈 단초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호프만이 가끔은 섬뜩한 집착증에 빠진 것 같은 표정을 짓고, 또 별탈없이 가끔은 핑크 팬더의 클루조 경감 처럼 순박한 듯 보이기도 하는 이 사람에게 적어도 호기심은 계속해서 품을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의 심각한 연기만 하는 피터 셀러즈)

끝으로 몇 마디 덧붙이자면, 이렇듯 여러모로 미묘한 갈등 구도에 비해서 지나치게 분명한 결말은 좀 아니다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애매모호하게 여운을 남기거나, 아니면 쓸쓸하거나 아련한 끝이 좀 더 어울리는 이야기다 싶습니다. 침대에 엎드려 "미워 미워 미워-"라고 말하는 것처럼 여자 주인공의 몇몇 대사들은 너무 관습적으로 대강 이야기 연결을 위해서 가볍게 쓴 것이 있습니다. 그런부분들은 지나치게 단조롭고 어색하게 비현실적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7년만의 외출"의 젓가락 행진곡 연주 장면을 그대로 따라할 뿐인 피아노 연주 장면도 갑자기 너무 해맑아서 어색했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이렇게 조금씩 부족한 듯한 느낌도 어색한 관계와 불안한 교류를 계속 이어가는 이 영화의 이야기에 어울린다면 어울린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제된 내용속에서도 연약한 모습, 겁먹은 모습, 발랄한 모습, 그리고 영화 소재에 부합하는 관능적인 느낌도 잠시 동안 살짝 표현하는 시니드 쿠색의 모습은 매력적이고 멋진 연기로 기억 할만한 것입니다. 아주 천천히 확대되는 화면에서 감정을 설명하는 긴 대사를 읊는 압도적인 장면 속의 피터 셀러즈 역시 뚜렷하게 남습니다.


그 밖에...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피터 셀러즈는 이 영화 속 호프만의 모습이 너무나 실제 자신과 닮아서, 불편한 마음에 출연을 몇 차례 거절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피터 셀러즈는 위대한 전문 코메디언으로 핑크 팬더 시리즈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 영화 "호프만"은 피터 셀러즈가 영화 전체에 걸쳐 심각한 역할을 맡은 몇 안되는 사례입니다.

시니드 쿠색은 나이가 들 수록 명배우로 생활을 길게 이어가게 됩니다. 근작으로는 "브이 포 벤데타"를 꼽을만 합니다.

이런 식으로 남녀 주인공이 어떻게 강제로 동거하는 사연의 이야기는 주로 집안 장면 하나가 무대가 되기에, 종종 중저예산 영화들이 많이 다루어 왔습니다. 저예산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영화 역시 독립 영화입니다.

덧글

  • 措大 2007/06/12 16:38 # 답글

    미술관 옆 동물원! (이라고 외치고 사라져봅니다 ^^)
  • 게렉터 2007/06/13 14:12 # 답글

    措大/ 이 영화도 따지고보 보면 밝은 풍입니디만, 미술관 옆 동물원의 상황보다는 좀 음울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조명도 흐린날 처럼 좀 축축한 느낌으로 되어 있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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