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들의 이름난 과격발언들
이래저래 요즘 화제거리들을 보고 듣다가, 갑자기 이것저것 떠올라서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들려주시면서 굉장히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는 모 블로거 분 처럼, 환하게 옛 사건들이 떠오른다면 더 진귀한 것 많이 생각해 낼 수 있을 법 합니다. 그렇습니다만, 아무래도 제 기억력이 부족해서, 일단은 생각나는대로만 정리해 봅니다. (노래님, drlinus님과 소개해주신 바람과 요정의 찻집 사이트의 미루님 글, croydon님, 이준님 등 여러분이 추가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인구에 회자되었던 유명인사들의 "과격발언"들 중 재미난 것 생각나시는 분 계시면, 덧글로 달아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국내외, 동서고금 막론하고, 나름대로 발언에 대한 지지자/반대자, 직설적/모독적 논란이 있었던 것이면 더욱더 좋겠습니다. 특히, 도가 지나치다는 평이 대세면서도 "예리하게 아픈데를 찔렀다" 라든가, "통쾌했다"라는 지지자들의 평가도 조금은 있어서, 더 욕을 먹었던 과격발언들이면 더 재밌게 모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비교적 온화한 것부터, 갈수록 비천한 순서대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 (베스트셀러 저서에서) 우리가 반드시 잊지 말아야할 한 가지가 있다. 다수가 아무리 몰려다녀도 결코 훌륭한 한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백 개의 골빈 머리들을 모아봐야, 현명한 한 사람이 못되는 것처럼, 아무리 비겁한자들을 모아봐야 가치있는 주장이 나올리 없다.- 아돌프 히틀러

* 난 우리 앨범을 사지 않는 인간들에게 동정심을 느낀다. - 리암 겔러거

* 이번 선거에 나이드신 분들은 투표를 안하셨으면 한다. - 정동영

* (모 당 정치 대회에서 바람잡이 코메디언으로 고용되어) 민정당은 민족에게 정을 주는 당이고. 통민당은 민족에게 고통을 주는 당이다. - 김병조 (이후, 반발이 거세어 한동안 방송을 쉬게 됩니다.)

* (동아시아 모 국의 모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며) 3류 대통령이 3류 대학에서 3류 학위를 받았다. - 손충무

* (모 교수의 연구성과에 매우 회의적인 모 방송국의 태도를 비판하며) 그 방송국이 검증하겠다는 것은 유시민이 검증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유시민

* 예수는 키가 5피트 6인치였다. 그러니까 나는 신보다 거대한 존재이다. - 노엘 겔러거

* (동아시아 모 국의 한 선거를 앞두고) "모 후보는 조폭, 모 후보는 시정잡배"란 말이 요즘 국민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두 후보는 이 나라, 국민을 위해 후보를 사퇴하라. 두 후보는 다시는 국민 앞에 나타나지 말고 첩첩산중에 들어가 수신제가하여 인성부터 회복하기를 촉구한다. - 유운영

* (모 교수님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며) 그를 욕하는 사람들을 격리수용해야 한다. - 손학규

* (모 고위정치인에 대하여) 그는 미숙아인데 인큐베이터를 거치고 나왔어야 했다. - 전여옥 (다양한 과격발언으로 많은 비난을 받지만, 일각에서는 거침없는 언변으로 통쾌하게 말한다는 평도 있어서 지금껏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 (베스트셀러 저서에서) 살고 싶은 자들이라면 투쟁하라. 이 세상에서 영원히 투쟁하려는 자들만이 살 가치가 있다. - 아돌프 히틀러

* 약자의 폭력은 때론 정의다. - 말콤 X

* (모 경쟁 후보가 5.18을 언급한 것을 비난하며) 모 당에 입당해 단물을 빨아먹은 게 광주정신인가. 그 후보는 언어의 마술사다. 그 후보가 광주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 폐해가 정치에 그치지 않고 아름다운 한국말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 천정배

* (모 고위 정치인의 표리부동 태도를 지적한다며) 그는 사람을 속이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그런 체질화된 사람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 황장엽

* 결혼이라는 발상 자체가 웃기는 거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오, 내 영혼의 반려자를 찾았어" - 노엘 겔러거

* (소설 "선택"을 인용해 비판하며) 이문열의 조상은 매춘부 의식을 가졌다. - 전여옥

* 난 여자애들이 나한테 반하는 건 아주 좋아한다. 미친다. 그런데 남자애들이 나한테 반한다면 좀 걱정이 될 것이다. 뭐 게이들한테 유감이 있는 건 아니다. 내 엉덩이를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 리암 겔러거

* (모 후보의 언행이 과격하다는 것을 스스로 과격하게 조롱하며) 그 후보를 '특유한 동식물'을 뜻하는 '천연기념물'로 마땅히 지정해야 옳다. 그 후보만큼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욕설 등 비속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 남경필

* (백스트리트 보이스에 대해 평하며) 쓰레기들. 다 총맞아 죽을 놈들이다. 노래도 못해 놀지도 못해 춤도 못춰. - 노엘 겔러거

* (모 고위 정치인의 발언 번복들을 언급하면서) 그 사람의 입을 공업용 미싱으로 더럭더럭 박아야 한다. - 김홍신 (앞으로 나올 이야기에 비하면 그나마 온건한 이 발언은 정식 사법처리로 넘어가서 검찰수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한 무리의 공통된 사람들을 비난하며) 모든 악의 상징을 악마로 의인화한다면, 바로 그것을 그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양이라고 볼 수 있다. - 아돌프 히틀러

* (모 정치집단과 타협론에 대해) 모 당은 콜레라균과 같다. 사람은 콜레라균과 협상할수 없다. - 이승만

* (모 당을 비난하며) 모 당은 빨치산 집단이다. 어제 모 의원이 흑색선전을 일삼았다. 그래서 빨치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것이다. 영어로 파티산인데, 발음이 좋지 않았다. - 이규택 (이 양반은 여러 과격발언을 일삼아 "못말리는 QT"란 별명을 얻게 됩니다.)

* (일제말, 일본제국의 적들을 타도하자며) 여러분은 장개석 총통 부인 송미령의 옷장에 양말이 수백켤레 있다는 걸 아시는지요. 그녀는 귀축영미의 발을 핥아야 쾌감을 느끼는 변태입니다. - 모윤숙

* (모 당의 비판이 너무 심하다고 비난하며) 무슨무슨 미친당이구만. 무슨무슨 미친년 당이야. - 이규택 (당시 보다못한 김정숙 최고위원이 "한 글자만 빼지요"라고 말렸습니다.)

* (모 고위 정치인의 과감한 정치행동을 비난하며) 올해 76살 되는 분이 계속 "사정", "사정" 하다가 내년에 혹시 변고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 정말 거짓말을 너무 잘해 김홍신 의원이 얘기한 공업용 미싱이 다시 필요한 거 아닌가 싶다. - 이규택

* (모 고위 정치인과 그 측근들을 비난하며) 아태재단은 화투판에서 아도치는 것과 같은 아도재단. - 이규택


김구라의 각종 초과격 발언들이 마침 생각났습니다만, 이것은 지금껏 언급했던 것들과도 워낙 격이 다르기에 생략했습니다.
by 게렉터 | 2007/08/11 22:23 | 기타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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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roydon at 2007/08/12 00:16
손학규 - 황우석 박사님을 욕하는 사람들을 격리수용해야 한다
정동영 - 이번 선거에 나이드신 분들은 투표를 안하셨으면 한다
전여옥 - 노무현은 미숙아인데 인큐베이터를 거치고 나왔어야 했다(상대의 말을 거꾸로 이해하고 받아넘긴 촌극) 그 외 너무 많음
이회창 - 자기에게 불리한 기사를 쓴 기자에게 창자를 뽑아버리겠다 (사석 발언)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7/08/12 04:14
전여옥-이문열의 조상(그러니까 선택에 나온 그 사람)은 매춘부 의식을 가졌다.
도대체 우리가 무슨 용가리 통뼈랍시고 월드컵을 꿈꾸는지 모르겠다.(히딩크 감독이 첨 와서 열심히 삽질 칠때)
월드컵은 기본적으로 외국의 잔치일뿐이지만 나는 거기서 우리 민족의 놀거리 문화를 본다(월드컵에서 좀 잘 나갈때)
나는 안정환 선수를 보면 오르가즘을 느낀다(월드컵후)
88 올림픽은 관제동원이었지만 월드컵이야 말로 우리 민족의 자발적인 행사였다.(월드컵 끝난후)

ps 같은 사람이 한 말임 -_-;;

김병조: 민주정의당은 민족에게 정을 주는 당이고. 통일민주당은 민족에게 고통을 주는 당이다.(노태우가 87년 대선 후보로 선출된 행사에 출연해서 애드립-이라는 말부터 이미 각본에 있다는 말까지 다양한데- 했던 개그 -_-;;;)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7/08/12 09:33
우리 동지들이 북만에서 투쟁할때 저 매국노 김석원놈은 우리를 쫓아다녔습니다.(김일성 수상)

ps: 김석원이 당시 일본군 장교인건 맞는데, 부대 배치가 달랐음 -_-;;; 그런데 80년대까지 이걸 사실로 믿고 "김일성의 맞수 김석원 운운 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음)

이문열 X 같은 새퀴(추미애의 취중발언 -_-;;;: 반격으로 이문열은 자신의 모 단편에서 추미애를 "개"에 비교했음)

공산당은 호열자이다. 사람은 호열자와 협상할수 없다.-이승만

여러분은 송미령(장개석 총통 부인)의 옷장에 양말이 수백켤레 있다는 걸 아시는지요. 그녀는 귀축영미의 발을 핥아야 쾌감을 느끼는 변태입니다.- 모윤숙 귀축 영미 타도 간담회에서.
Commented by 게렉터 at 2007/08/12 10:22
croydon/ 역시 황박사 관련발언이 눈에 뜨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준님/ 역시 눈에 뜨이십니다. 김병조 이야기는 저도 생각납니다. 저게 도화선이 되어 당시 최고의 코메디언이었는데 잠시 방송을 쉬게되었다는 뒷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소개해 주신 내용을 보니, 과연 역시 모윤숙 선생이 언어의 마술사였음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Commented by ㅇㅇ at 2008/07/01 01:48
전여옥 인큐베이터 발언은 유시민이 먼저 했어요
유시민 왈 "(어쩌구 저쩌구)어떤 분이 우리 대통령 보고 시대정신이 낳은 미숙아라고 하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전여옥 "(어쩌구 저쩌구) 아까 미숙아라고 하셨는데 미숙아면 인큐베이터에 있어야 되는 겁니다"
유시민 "(표정 일그러지며) 아주 비열한 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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