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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에 소개된 역대 최강의 TV쇼 주제곡 순위 ( http://music.ign.com/articles/704/704547p1.html ) 를 토대로 왠갖 TV쇼들과 그 주제곡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한국 TV극들을 이야기해 보면 더 좋겠지만,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인 한국에서는 전국민이 다 아는 저 유명한 "뽀뽀뽀" 주제곡 조차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현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영미권 TV쇼들을 다루게 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IGN 순위에는 실려 있지 않지만,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25편의 TV쇼 중에서 25~21위를 다뤄 보겠습니다. +25. 형사 스타스키와 허치 (Starsky & Hutch, 1975~1979) 성격이 다른 2인조가 팀이 되어 돌아다니면서 범죄를 해결하는 액션과 살며시흐르는 유머가 조합된 것이었습니다. 신나는 디스코, 펑크 풍의 전자악기가 많이섞인 노래도 당시 유행을 따르면서 활극풍의 이야기에 잘 어울립니다. 국내에도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고, 맥가이버 이전까지 배한성의 더빙 대표작 중 하나로 남게 됩니다. +24. 제시카의 추리극장 (Murder She Wrote, 1984~1996) 매우 장수한 추리물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동네 할머니 탐정, 마플 여사를 능가하려는 듯한 모습마저 보여준 인기작입니다. 주인공에 어울리는 고전적이면서도 차분하고 낙천적인 음악이 듣기 좋습니다. +23. 전투 (Combat!, 1962~1967) 2차대전 당시 미국 군인들의 전투를 그린 것으로, 60년대 초기작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초기 4시즌은 흑백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한국 반공물 제작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몇몇 반공물은 이것의 연출과 이야기를 그냥 베껴온 것도 많습니다. 음악은 전통적인 2차대전 군대 행진곡풍으로 연주도 잘 되어 있습니다. +22. 전격 제로 작전 (The New Avengers, 1976~1977) 성공적인 60년대 영국 첩보극 "The Avengers" 를 계승해서 70년대 후반에 다시 만든 것입니다. 제작비가 인기에 비해 너무 많이 들어 2시즌까지 밖에 안나왔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에서는 충분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단, 현실세계를 배경으로하는 첩보물이면서도, 환상적이고 SF적인 느낌이 살포시 서려 있었던 오묘한 원판의 느낌은 별로 안납니다. 주제곡 역시 비슷합니다. +21. 전격 대작전 (The Persuaders, 1971~1972) 60년대에 성공했던 영국의 신출귀몰 도둑 이야기인 "세인트"에서 활약한 로저 무어를 제임스 본드 기용에 즈음하여 다시 출연시킨 것입니다. 제작비에 비해 영미권에서는 별로 신통찮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 "자유진영"의 왠갖 나라에서 일정수준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제곡은 심야극 풍의 흥미를 자극하면서도 좀 음침하고 어두운 분위기도 서려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 멋드러진 음악으로 범죄물인 이 이야기에 잘 어울리며, 최근 일본의 "시효경찰" 주제곡 같은 것도 바로 이런 분위기를 패러디 하면서 계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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