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면마녀 (千面魔女, Temptress Of A Thousand Faces) 영화

"킬빌"이 유행했을 때, 옛날 홍콩 무술 영화 이야기들이 잡지 같은 곳에서 많이 나돌았던 적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에서 작업했던 우리나라 감독, 정창화 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잠시 나왔는데, 1972년작인 "철인(죽음의 다섯 손가락, Five Fingers Of Death)" 같은 영화는 미국 개봉 기록이 널리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쇼브라더스 영화사에서 정창화 감독작으로 만든 영화의 초기작중에, 쇼브라더스 영화사의 첫 유럽 진출작으로 칭송되었던 영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천면마녀(千面魔女, Temptress Of A Thousand Faces)" 입니다.


(문제의 천의 얼굴을 가진 마녀, 천면마녀)

하지만, 이 영화, "천면마녀"는, 1964년에 나온 프랑스-이탈리아 영화 "팡토마 Dans Fantomas" 의 줄거리를 그대로 사용하고, 상당수의 장면을 그대로 베낀 모방작입니다.

팡토마 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프랑스 소설에 나오는 유명한 범죄자 입니다. 아마 개중에서는 비교해 보자면, 괴도 뤼팽 다음으로 유명한 인물일 것입니다. 팡토마는 특히나 엄청난 변장술과 특유의 환상적이면서도 비도덕적인 면모 때문에 독특한 맛이 더 강한 경우라고 할만 합니다. 당연히 여러편의 영화가 나왔는데, 그 중에서 아마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영화가 아마 이 1964년판 "팡토마 Dans Fantomas"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진출을 위해 홍콩 쇼브라더스에서 만들었다는 "천면마녀"는 바로 5년 후에 나온 그 모방작인 것입니다.

즉, 정창화가 감독을 맡은,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의 "천면마녀"는 홍콩을 무대로하는 괴도 팡토마의 복제품 괴도 이야기인 것입니다.

(왼쪽이 1964년작 "팡토마"의 장면이고, 오른쪽이 "천면마녀"의 장면입니다)






홍콩 쇼브라더스가 정식으로 프랑스의 팡토마 영화와 어떤 저작권이나 판권 계약을 하고 영화를 제작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영화사 홈페이지의 공식 소개를 봐도 아무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어쨌거나 영화 속을 보거나, 판매되고 있는 영화 VCD를 보거나, 원작에 대한 표기가 없다는 면에서, 설령 일정 수준으로 저작권 계약을 하고 제작했다 하더라도, 이 영화가 저작권에 대해 올바른 경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면에 대해서는 판권을 구입했다고는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편 자막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도 원작 표시가 없는 "환상의 커플" 같은 요즘 한국 TV연속극도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왼쪽이 1964년작 "팡토마"의 장면이고, 오른쪽이 "천면마녀"의 장면입니다)



(이상의 비교들은, www.premiumwanadoo.com 웹사이트의 자료에서 발췌 인용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앙드레 헌벨이 감독을 맡은 "팡토마"와 정창화가 감독을 맡은 "천면마녀"는 같은 줄거리로 진행됩니다. 신출귀몰한 변장의 명수 도둑인 팡토마/천면마녀가 보석과 돈을 쓸어 담고, 신문기자가 사건에 뛰어들고, 신문기자 주인공은 팡토마/천면마녀의 비밀 기지에 끌려가고, 누명을 쓰고, 팡토마/천면마녀 - 신문기자 - 경찰 이 쫓고 쫓기면서 소동을 벌이는 것이 바로 영화 내용인 것입니다. 천면마녀는 이런 팡토마의 줄거리를 사소한 곁가지 사건이나, 웃기는 자잘한 수법까지 따라하면서 그대로 모방하고 있고, 위 자료에 나오듯 소품, 화면 구성, 장면을 짜넣은 방법까지 모두 흉내냈습니다.


(배경만 홍콩)

이렇게 아무런 자비심도 없이 무섭게 모방한 영화가 괴이하게도,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의 유럽 진출작 1호 라니 참 기이한 일입니다. 어떻게 과격한 모방작을 그 원작이 나온 곳에 팔 생각을 한 것입니까? 거기에 대해서, 이 영화 "천면마녀"는 원판이라할 수 있는 "팡토마"와 중대한 차이점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팡토마"에서는 남자가 주인공이었는데, 천면마녀에서는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점입니다.


(엄청난 변장술: 천면마 이 아니고, 천면마 라니까요.)

"팡토마"에서는 초능력에 가까운 변장술을 가지고 어떠한 범죄라도 성공시키는 괴도 팡토마를 남자가 연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팡토마" 영화에서는 이 팡토마와 대립관계에 있는 신문기자도 남자 입니다. 하지만, "천면마녀"는 제목대로, 범죄의 천재인 악역도 여자이고, 이 악역과 대립관계에 있는 신문기자 역시 여자 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거의 모든 장면과 이야기 줄거리를 그대로 써먹고 있으면서도, 두 영화를 연달아보면, 상당히 흥미롭게 영화를 지켜볼 거리가 생긴 것입니다.



(수면가스 살포 후, 방독면을 쓴채 나타나 도둑질을 하는 천면마녀. "팡토마"에서는 남자인 팡토마가 같은 일을 합니다.)

유명 헐리우드 영화의 특수효과를 그대로 다른 시민이 재현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구경하는 것이 재밌듯이, 같은 내용을 남/녀를 바꿔 펼치는 것은 분명히 나름대로 재미거리는 되어 줍니다. "팡토마"에서 두 주인공이 서로 제임스 본드 스러운 버터와 치즈로 범벅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싸운다면, "천면마녀"에서 두 주인공은 머리 끄뎅이를 잡고 나뒹굽니다. 그런면에서, 한 번 해볼만한 시작이었다는 생각은 듭니다. 멀쩡하게 저작권을 잘 계약해서, 충실하게 원작을 밝히고 영화를 만들었다면, 훨씬 더 진지하게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달리 마녀 겠나.)

더군다나, "팡토마"라는 원판이 있었던 까닭으로, 이 영화 "천면마녀"를 제작하면서, 홍콩의 제작진은 줄거리나 각본 보다는 기술적인 면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었습니다. 각본은 그냥 "팡토마"를 베껴 오면 되었으니까, 돈이며 시간이며 노력에 여력이 확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상당히 꼼꼼하게 잘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영화 속에서 비현실적이지만, 그래서 신기하고 낭만적인 인기 괴도가 활약합니다. 별 현실감이나 진지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만은 이 괴도가 도시의 밤을 이곳저곳 휘저으면서 마치 화려한 마술쇼 처럼 주인공을 농락합니다. 화면 속에는 실제로 화려한 뮤지컬 쇼를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끼어 있기도 하며, 이런 연출들은 보는데 호기심을 생기게 합니다. 비현실적으로 멋을 부리기 좋아하는 팡토마/천면마녀의 취향 때문에 이런 장면들은 제한없이 영화 여기저기에 재미나게 끼어 들어 있고, 세트나 소품도 성의 있게 잘 제작되어 있습니다.


(무용의 한 장면과 같은 대치 장면)

주인공은 변장을 잘하는 괴도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활용하는 기묘한 술수로 사건에 엮여 듭니다. 그리고 마침내 괴도에게 당하면서도 또 경찰에게도 쫓기는 위기에 놓이기도 합니다. 이런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여유로운 즐길거리로 관객에게 펼쳐내면서, 관객들이 신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빨리 화면위에 풀어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갑자기 눈을 떠보니...)





(이곳은, 천면마녀의 소굴이었구나!: 주인공이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두리번 거리며, 주변을 살펴보고, 상황을 파악하는 그 느낌이, 주인공의 얼굴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주변을 보여주는 화면으로 솜씨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천면마녀"는 화면이 좌에서 우로 움직이거나, 주요한 사물을 다다가면서 보여주거나 멀어지면서 보여주거나 하는 이동을 무척 잘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화면에 사람들이 서 있고 물건이 배치되어 있는 구도도 매우 잘 활용했습니다. 결말 직전까지는 영화의 내용이 무척 풍성한데, 이때까지는 빠르게 휙휙 움직이는 화면이 21세기의 "슛뎀업" 이나, "본 얼티메이텀" 못지 않게 날렵합니다. 그래서, 잽싸게 이야기를 던져서 박자감각이 흥겹기도 하고, 쉽게 영화의 이야기를 느끼고 이해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소리치는 소년의 입: 다급함 - 소년에게 신문을 달라고 저마다 손을 내미는 행인들과 함께 나오는 광경: 소란스러움 -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는 홍콩시내:거국적인 영향)

"천면마녀"의 또다른 재미난 점은, 원판 "팡토마"에는 없는 몇몇 부분들을 창의적으로 잘 짜놓은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격투 장면들이 "팡토마"보다 더 많고, 격투 장면 연출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가 나온 시기는 이미 홍콩 쇼브라더스 사가 무술 영화의 반석을 다진 이후 입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이 영화에서 배우들이 발차기하고 주먹질하고 엎어지고 메치면서 싸우는 장면들은, 실감도 나고, 타격감이 재미나기도 합니다. 화면은 눈부시게 전환되면서, 때리는 부분, 맞는 부분, 주먹과 자빠지는 사람의 모습을 정신없이 오가며 요란하게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장풍쓰고, 날아다니는 것처럼 황당한 것은 전혀 아니고, 빠르고 힘차게 싸우면서도, 현실적이고 잘 싸우는 사람의 실전무술이라는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멱살 잡고)

특히 영화의 결말을 앞두고 한 판 크게 붙는 격투 장면인, 주인공 방에서 싸우는 대목은 꽤 과감합니다. 평범한 집안 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가재도구와 책, 가구 같은 것들과 뒤엉켜 싸우는데, 난잡한 막싸움 느낌이 나면서도, 때리고 피하며 정교한 무술을 하는 느낌도 잘 살아 있습니다. 이런 싸움을 화면은 보기 좋게 잘 담아 내고 있고, 갑자기 자다 일어나서 두 여자의 싸움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어리둥절한 느낌도 살려서 묘하게 우스운 느낌도 나게 하고 있어서 썩 보기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치고받고)

가장 그럴듯한 대목으로 손꼽히는 부분은 역시 아파트 추격 장면입니다. 우선 사람들이 고층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한국이나 홍콩 같은 곳에서 특색적인 일이라서, 지역색이라면 지역색이 있는 광경입니다. 그런면에서, 이부분은 일단, "팡토마"를 홍콩 쇼브라더스에서 "천면마녀"로 다시 만든 장면 치고, 비교적 참신한 장면 축에 들어 갑니다. 그리고 최고의 범죄 천재가 나오고, 목숨이 달린 긴박한 일이 벌어지는 순간이, 매우 평화롭고 일상적인 아파트 촌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는 느낌도 신선합니다.


(계단)

인기척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낮의 아파트, 특히, 아파트 옥상은 나른하면서 적막한 기분이 묘하게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낼 때가 있습니다. 산만큼이나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아파트인데, 직장으로 학교로 사람들이 빠져 나가고 조용하니 아무도 없는 아파트 촌은 그 황량한 느낌이, 자연스러움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만한 면도 있습니다. 좀 과장하면 순간적으로, 적막한 아파트 숲은 북극의 얼음궁전이나, 신화속의 발할라와도 일맥 상통하는 듯한 기이한 느낌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아파트를 배경으로 하는 많은 세상을 떠도는 "무서운 이야기"들이 이런 느낌을 활용하고 있고, "개 같은 날의 오후"나 "플란다스의 개" 같은 영화도 이런 느낌을 잘 활용합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달리며 벌어지는 추격전)

이 영화 "천면마녀"는 빠른 액션 장면의 와중이라서 그런 적막한 아파트 분위기에 집중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런 느낌이 영화 속에서 짧지만 풍부하게 몰아치면서 모방작에 불과한 이 영화의 개성을 잠깐 드러냅니다.

빠른 화면 이동과 함께, 시가지의 싸움 - 계단을 올라가면서 벌이는 격투 - 아파트 옥상에서 푸른 하늘아래 긴박하게 벌어지는 대결이 부드럽게 줄줄이 이어집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싸우는 이동과 함께, 어두운 실내에서 푸른 하늘 아래의 아파트 옥상 까지 화면의 명암도 따라서 바뀝니다. 이렇게 무대를 연속적으로 옮겨가며 싸우는 것이 터져나오면서, 공간적인 심상을 한껏 살립니다. 거기에, 고층 아파트의 옥상과 벽면에 매달리면서 벌어지는 액션 자체의 기교 넘치는 재주가 겹쳐지면 영화는 멋져 보입니다. 동작 자체가 묘기에 가까운 위험천만 하면서도 화려한 것이고, 이런 것을 보여주는 화면의 짜임새도 그 높이와 거리, 주인공이 느끼는 기분을 잘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매달린 주인공)

결말 부분은 다소 실망스러운 것이, 제임스 본드식 결말을 가장 어이없는 형태로 답습하는 것입니다. 결말 직전까지는, 천면마녀의 속임수와 경찰과 천면마녀 양쪽에 쫓기는 주인공의 처지 등등이 꼬이면서 재미납니다. 하지만, 이 갈등이 해소되고 나서, 천면마녀와 정면대결을 하는 내용은 좀 터무니 없습니다. 결말의 내용을 일정부분 언급하자면 이렇습니다.

악당 비밀 기지에 주인공이 남자친구와 함께 쌍으로 들어가서 권총 하나 들고 어떻게 저떻게 해서 모조리 다 박살낸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도가 좀 지나쳐서, 손바닥 만한 권총에서, 따발총에 끼우는 드럼식 탄창 수십개분량의 총알이 끝도 없고, 한도 없이, 겁도 없고, 예의도 없이, 마구마구 계속 휘몰아쳐 발사됩니다. 그렇게 해서, 갑자기 신문기자였던 주인공이 총질하면서 대활약해 버리는 바람에 허망하게 끝이 나버립니다. 꼭 "사실은 천면마녀의 계략으로 이렇게 저렇게 돌아가는 함정이 있다" 이런 장면이 나올것만 같기 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아닙니다. 그냥 갑자기 주인공이 권총을 마구마구 갈겨대면, 모두 몰살당하면서 끝입니다.


(우와와와와앙: 신문기자의 저 권총하나에, 천면마녀의 비밀기지와 부하들 전원이 모두 패망)

(경찰은 언제나 뒤늦게 도착해서 야단법석만)

그렇기는 하지만, 지금와서 보면, 좀 해괴한 결말도 나름대로 이상한 볼거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차피, 천면마녀 라는 만화 주인공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이 나와서, 빠른 이야기 흐름 속에서 뭔가 터지고, 싸우고, 훔치고, 달리고, 때리고, 납치하고, 탈출하고 하는 것을 반복하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결말도 무슨 "브로드웨이 42번가" 같은 속편한 쇼 처럼, 그냥 와르르 확 끝나는 것도 뭐 괜찮다 싶습니다. 권총 들고 끝없이 방아쇠만 당기면, 전방에 펼쳐진 모든 적들이 정확히 움직여 심장으로 총알을 막아내는 듯한 그 이상한 격전이 재미나다면 재미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권총 한자루에 다 박살나는 천면마녀의 평화로운 보금자리)

(천면마녀의 기지에는 이런 알수 없는 고문 설비도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옛날 제임스 본드 류 영화 악당들이 쇼를 벌이던 요란하게 치장된 비밀기지, 악당 군단들의 유니폼, 심하게 완벽한 변장술 등등도 옛날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되어 줍니다. 어림없을 만큼 엄청난 성능을 가진 특수무기도 싱글거리며 웃으며 유쾌하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저 빛을 쏘이면 왠지 모르지만 큰일 나는 특수무기)

모방작이라는 근본적인 한계 외에, 정말로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주인공과 악역 천면마녀 모두, 배우들의 인상이 별로 선명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격투 장면에서 동작이나 자빠지고 엎어지는 연기의 실감나는 동작과 무술은 일품입니다. 그러나 과연 겉보기만 봐도 "범죄의 천재" 다운 대단함을 보여줄 수 있는 듯한 외모라고는 결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물의 성격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도 그다지 매력을 못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밖에...

신인 시절의 진의령이 아주 잠깐 단역으로 나옵니다. 천면마녀의 부하3 정도로 나옵니다.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는 그 전성기인 1960년대후반~1970년대초반에는, 아시아 각국의 재능있는 영화감독과 계약 한 뒤, 홍콩으로 데려와서 영화를 만드는 일을 자주 했습니다. 이런 경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숙하고 유명한 두 감독이, 주로 뮤지컬 코메디 영화 전문으로 기용된 일본의 이노우에 우메지 감독과, 바로, 액션 영화 전문으로 기용된 우리나라의 정창화 감독일 것입니다.

천영오락에서 몇년전에 새로 출시했는데, VCD로만 나와 있고, 그나마 추가 발매가 안되어 재고품이 있는 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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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렉터블로그 : 원스 어폰 어 타임 2008-03-06 00: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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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렉터블로그 : 쇼브라더스 고전 홍콩 영화 목록 2014-10-05 00:19:42 #

    ... 1979) 차수 叉手 Tha Masked Avengers 처녀수첩 (처녀의 수첩, 我愛金龜?, We Love Millionaires, 1971) 천면마녀 (千面魔女, Temptress Of A Thousand Faces) 천애명월도 天涯.明月.刀 , The Magic Blade 천잠변 (天蠶變, Bastard Swordsman, 1983) 철관음 鐵觀音 A ... more

덧글

  • DAIN 2008/01/24 21:09 # 답글

    오리지날 판토마 시리즈는 MBC에서 해준 걸 봤었는데… 천년마녀가 이런 영화였군요.
  • rumic71 2008/01/24 21:59 # 답글

    생각보다 엉성했던 "철인"보다는 훨씬 재미있어 보이는군요.
  • 심리 2008/01/25 03:36 # 답글

    영화판 '번안'작이군요.
    홍콩 느와르의 무한 총알 전통은 이미 저 때부터 시작되었군요! ^_^;;;;;;;;
  • RGM-79 2008/01/25 21:13 # 답글

    흠..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 영화로군요... 어디서 구할 수 있으려나...
  • JRider 2008/01/26 15:42 # 답글

    판토마 사진중엔 꽤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는군요. (저 대머리 아저씨!!)
  • atyspil 2008/01/28 06:07 # 답글

    올린 게시물들이 내용도 충실하고 재미있어서 몇시간동안이나 열람해봤습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종종 들러서 구경하겠습니다.
  • anony 2008/01/28 18:26 # 삭제 답글

    와! 이거 몇년도냐, 그러니까설라무네, 03 겨울인가 04 겨울인가였을거예요! 부산영화제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저는 영화보다는 게임이 좋은 고등학생이었던지라 영화 끝나고 놀다 온 오락실이 더 기억에 남지만요.
  • 게렉터 2008/02/06 00:59 # 답글

    DAIN/ 팡토마 시리즈는 DVD도 제대로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정창화 감독작"이라는 이유로 "천면마녀"가 여기저기 소장되어 있는 곳이 있기에 보려고 작심하면 더 쉽게 볼 수 있기도 합니다.

    rumic71/ 아무래도 다른 영화를 잘 베낀 뒤에 거기에 더 재미를 쌓아 올렸으니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로보트 태권V"가 모방 위에서 개성을 가미해서 손쉽게 흥행에 성공한 것과 비슷한 사례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심리/ 이 영화, 무한총알이 개중에서 참 심한 편입니다. 주윤발은 그래도 뛰어난 총잡이이기라도 했지, 이 영화는 "신문기자"가 범죄조직을 권총 한자루로 다 박살냅니다.

    JRider/ 프랑스의 명배우, Louis de Funès 입니다.

    atyspil/ 감사합니다.

    anony/ 아마 그때 영화제에 옛날 오락영화 좋아하던 프랑스 사람이 있었다면,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상상해 봅니다.
  • 너구리카레맛 2008/02/18 21:42 # 삭제 답글

    이번에 철관음과 천면마녀를 거의 같은 시기에 감상했는데, 혹시
    천면마녀의 주인공 여배우가, 철관음의 'black angels-악의 조직' 최종 보스를 연기한 배우인가요.
    너무나도 닮았네요, 제작 시기도 비슷하고..

    철관음이건 천면마녀이건, 결말에서 말아먹기는 비슷하더군요, 혹시 이와 비슷한 영화르 더 소개해주실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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