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독천라 (五毒天羅, The Web of Death, 1976) 영화

왠갖 이상한 무기 들이 다 등장하는 것이 중국 무협의 세계이다보니, 도가 지나쳐 황당무계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무기도 자주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악역들은 주로 강력한 독을 이용한 독침, 독화살, 독바늘 등등의 무기를 활용하는데, 이 영화 역시 시작하자 마자, 그런 악역을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무기인즉슨, 천하무적의 무기인 "오독천라" 입니다. 이 무기는 엄청난 맹독의 독거미를 가둔 나무통을 들이밀어서, 거미가 발산하는 독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엇 이상한 것을 손에 들고 오는데?)

(거미 장식이 된 상자의 뚜껑을 열면...)

(으하하 거미의 독이 연기처럼 퍼져나가는구나! 너희들 다 죽었다! 으하하하하: 그 다음 장면에서 정말로 다 죽습니다)

이 영화에서 묘사되는 독거미 무기, "오독천라"는 그야말로 거미의 독이 하늘을 덮는 듯 하게 묘사됩니다. 거미가 담긴 통을 상대방 앞에 내밀면, 거미가 무슨 독가스 같은 것을 확 뿜어내서 어지건한 인간은 픽픽 쓰러지게 만듭니다. 그걸로 성이 안찬다 싶으면, 거미가 거미줄을 내뿜게 할 수도 있습니다. 손바닥만한 독거미인데도, 거미줄은 단숨에 집 한 채를 다 뒤덮어버릴 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이 거미줄도 맹독성이라서 닿기만 해도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죽어버립니다.

아주 황당합니다. 하지만, 황당한 만큼 또 마법과 꿈의 세계를 모험하는 듯한 재미난 이야기로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해골병사들과 싸우는 신밧드나, 금성에서 온 외계 괴물과 군대가 싸우는 이야기처럼, 결코 현실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이야기를 생생한 영화 화면으로 관객에게 펼쳐 보여주면서, 재미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독거미를 무기로 만들어서 천하무적이 되는 판국이라면, 더 신기한 괴물, 더 이상한 기계도 실감나게 등장시켜서, 재미난 볼거리가 되어 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무시무시한 무기, 오독천라와 오독천라의 본산 오독교, 그리고 그 교주)

그러나, 이 영화 "오독천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일단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독천라"의 묘사가 싱겁습니다. 엄청난 독거미라는 것은 뻔뻔한 스펀지 모형일 뿐이고, 이 독거미가 독을 내뿜고 거미줄을 내뿜는다는 느낌도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습니다. 표현되지 못하면 대강 무시무시하고 신비스럽게 가리고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영화는 또 대놓고 그 스펀지 모형 거미/ 그냥 일반 거미의 급하게 만든 합성 영상을 자꾸 보여주는 탓에 더 재미없게 만들어버립니다.

"동방불패"는 사람의 신체를 바꾸어 버릴 만큼 어마어마한 위력을 지닌 "규화보전"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런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말을 하지 않고 물속에서 놀고 있는 임청하의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목소리가 바뀌었기 때문에, 말을 할 줄 모르는 듯, 그저 빙그레 웃음만 짓는 임청하의 모습은, 규화보전의 신비스러운 느낌을 전해주는 효과와 어울리면서, 이 기이한 이야기와 그 신화적인 내용에 어울리는 등장인물의 성격까지 잘 살려 주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초라한 특수효과와 영상 합성에 기대는 "오독천라"의 독거미 무기 묘사는 극적인 효과가 도리어 떨어집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나라, 오독교 본거지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더우기 이 영화는 "오독천라"가 너무 싱거워 보였는지, 좀 현란하게 보여준답시고, 이상한 번쩍이는 섬광 특수효과와 콩알탄 같은 것이 터지는 불꽃 특수효과를 남발했습니다. 거기다가, 괴기스러운 무기의 효과를 나타내려고, 사이렌 소리 같은 전자음을 효과음으로 썼는데, 역시 안좋습니다. 이 영화에서 "신비한 음향"이랍시고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는 정말 참 안좋습니다. 사이렌 음향은 바둑으로 치면 악수요, 야구로 치면 병살타, 인터넷으로 치면, 길고긴 웹사이트 주소 입력하고 나서 제대로 입력했나 확인하려고 주소창 보니 시작부터 "ㅈㅈㅈ."으로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무시무시하고 신비로운 특수무기 같기는 커녕, 총소리가 7가지 들어 있고 빨간색 점멸 램프가 반짝이는 어린이용 레이저총 장난감 같아 보일 뿐이었습니다.


(이것이 전율의 오독천라 거미줄)

제목이 "오독천라"인데, "오독천라" 자체의 묘사가 부실하다보니, 이 영화는 그 문제가 영화의 다른 요소에도 문제를 많이 끼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영화의 무술 장면, 싸움 장면의 연출이 거의 다 재미 없게 죽어버렸습니다. 펑펑 연기 쏟아지는 효과에 사이렌 소리 음향으로 때우는 조잡한 연출이 최고의 특수무기 이다 보니, 날랜 몸놀림과 무술감독의 노련한 지도로 멋진 무술 솜씨를 보여줄 기회가 대폭 줄어들어 버린 것입니다.

즉, 기술이 부실한데도, 이 영화는 공상적인 무기, 신비로운 마술을 영화속 싸움 소재로 사용해서, 잘 할 수 있는 무술 장면까지 많이 말아 먹고 있습니다. 눈부시게 빠른 칼놀림은 찾아 볼 수 없고, 아름다운 무용처럼 박자감각이 넘치는 싸움의 움직임 같은 것들에도 전혀 신경을 못썼습니다. 무협 영화면서, 별 이유도 없이 무술이 재미 없는 영화가 된 것입니다. 대신에 이 영화는 한번 찔리면 큰일나는 신비로운 독침이나, "장풍" 따위를 보여주는데 치중해 버렸습니다.


(장풍을 받아라!)

(더 무서운 단체 장풍을 받아라!)

특히 이 영화의 장풍은 조잡합니다. 장풍을 보여주는 특수효과도 고리타분하고, 장풍을 쓰는 시점도 엉뚱한 시점이고, 장풍을 쓰는 배우들의 연기도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엉성하기 그지 없는 태도 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주제에 이 영화에는 장풍이 연거푸 남용되고, 특히 결정적인 긴장감을 주어야할 시점에서 실없이 사용되어서, 비웃음을 많이 살만한 꼴로 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 속 장풍 같은 거이 한두번 나온다면야, 나름대로 옛영화의 향취로 대강 어울리면서 넘어갈 수 있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오독천라"의 장풍은 아무래도 좋은 점 보다는 나쁜 점이 더 쉽게 눈에 들어오는 수준입니다.


(하다 못해 무기도 장풍형식의 무기)

그렇다면, 등장인물들의 애끓는 사연이나, 긴박한 갈등, 절묘한 수수께끼 풀이가 벌어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이 영화 이야기의 가장 실패스러운 요소를 하나만 짚어 낸다면, 갈등의 핵심이 되는 인물과 주인공의 이야기가 동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 이야기에서 모든 음모와 난리의 핵심이 되는 인간은 나열(羅烈)이 연기하는 악당 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나열의 이야기와 악화(岳華)등 주인공쪽 인물의 이야기가 마지막 결전까지만 해도 거의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나열이 꾸미고 있는 일은 배반 음모인데,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은 "오독천라" 찾기 여행 쪽에 가깝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 영화는 관객이 희로애락을 따라 갈 수 있는 주인공 역할을 하는 인물이 명확하지도 않습니다. 많은 등장인물이 나와서 일을 벌이는데, 누가 더 중요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인물인지 초점을 맞추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좀 재미있을만 하면, 다른 사람 이야기로 바뀌어 버리고, 이제 이 사람의 사연과 심정을 알만 하면 또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넘어가버립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휘청휘청 흔들리면서, 누구 하나의 사연에도 감동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배역선정 퀴즈: 이 얼굴은 악의 편입니까? 선의 편입니까?)

그렇게 별 공감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와중에,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낸답시고, 허무하게 죽는 사람, 자결하는 사람은 또 꽤 많이 나옵니다. 이야기가 심하게 막강한 무기와, 그 무기 때문에 벌어지는 무협 세계 절체절명의 위기를 다루는 것이다보니, 뭔가 무거운 분위기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렇다고 그냥 "너도 그냥 자결해라", "너도 거기서 피눈물 한 번 흘려라" 하면서 돌아가면서 한 명씩 쓰러지게 한 것입니다.

아무 공감도 못느끼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렇게 살 바에 차라리 목숨을- 끄으으윽-" 따위의, 마치,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수준의 아무 개성 없는 상투적이고 싱거운 어구를 내뱉으며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죽음 장면 때문에 추격전이나 도망 장면의 속도감이 깨어지는 부작용도 생깁니다. 뜬금없이 음악만 요란하게 나와서 오히려 감정전달이 참 안느껴진다는 생각만 더 많이 들고, 허망하게 갑자구 퍽 죽는 모습이 분위기 깨면서 헛웃음만 나오게 할 뿐입니다. 그 중에 압권은 막판에 자기 팔을 자기가 잘라 버리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 팔을 자기가 잘라낸다는 살벌한 소재에 전혀 걸맞지 않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조잡한 특수효과 - 연출까지 겹쳐 꽤 많이 추레합니다. 뭔 사람 팔 자르는 것이, "갤러그" 1판에 나오는 파리1 죽는 것과 별 감상의 차이가 안납니다.


(의미 심장하게 나오지만, 아무 의미 없는 등장인물)

이야기의 속도감도 상당히 이상 합니다. 시작은 많은 이야기들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복잡다단한 대사건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야기 속에서 화면 연출과 대사들은, 느릿느릿 움직이는 동작과 장황한 설명들,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배경 상황 읊어대기, 극도로 양식화된 더빙 연기로 줄줄 읊고마는 문어체 대사 등등으로 축축 늘어집니다. 중요한 대사를 지나가면서 한마디 슬쩍 하고 흘려버리는가 하면, 반대로 막판에 궁지에 몰린 여자 주인공을 추궁하는 장면 대목에서는, 누가 봐도 뻔한 사실을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말하면서 시간을 질질 끄는등 납득하기 어렵게 영화의 시간이 배분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고,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긴긴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는, 그것을 무리하게 다때려 넣어서 하나의 영화로 구겨넣은 부작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등장하는 배우들에게 저마다 일정정도의 비중은 보장해주려고 조절없이 등장시간을 나눠주다보니까 더 부작용이 심해진 듯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처음 나올 때는 뭔가 신기해 보이는 오독교주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어색한 부분은 막판의 인정사정 없이 뒤집어지는 신파극입니다. 여러 등장인물과, 복잡한 음모들이 소재였던 이야기는 결말을 앞두고, 과격하게 "아름다운 그녀가 죽으니 슬퍼요, 엉엉엉"으로 변신해버립니다. 신나게 칼질하다가 문득, 징징짜며 읊어대는 긴긴 호소조의 신파극 대사와, 모두가 빙 둘러쳐서 옷자락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 화면에 막무가내로 펼쳐져 버립니다. 제목은 "오독천라"인데, 아주 전형적인 "저 하늘에도 슬픔이", "미워도 다시 한 번",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스럽습니다. 대체 갑자기 왜 그런 분위기로 옮아 갔는지 알 수도 없고, 수백 수천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살리며 칼질하던, 무술 세계의 살벌한 칼잡이들이 갑자기 다 같이 왜 그러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감상적인 분위기?)

그리하여 이 영화의 재미를 찾아 모은 다면, 거미독을 무기로 사용한다는 개성적인 소재가 호기심을 끄는 것이 하나 입니다. 그리고, 사악한 무기를 사용하는 정체 불명의 비밀 교단의 엄습으로, 무당파, 개방, 화산파, 아미파 등등 여러 문파들이 모두 다같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는 지구상에서 가장 전형적인 무협지 줄거리를 영화로 펼치는 것이 또 하나입니다. 워낙에 정통파 그대로의 이야기라, 그래도 보다보면 줄거리에 최소한의 흥미는 생기게 되어 있고, 연출이 참 답답하지만, 그래도 대체 독거미 무기 오독천라는 얼마나 강하고, 과연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SF스러운 호기심이 재미를 영화에 이어가게 해 주고 있습니다.


(오독교 비밀 기지에 있는 저 물속에 빠지면, 그 물도 맹독이기 때문에, 부글부글 끓으면서 녹아 내립니다.)

거기에 더하여, 영화 소재에 맞도록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꾸며 놓은 "오독교"의 지하 요새 세트와, 구름 위 깊은 산속 신선들이 살 법한 무당파 본거지를 세트로 꾸민 것 정도가 구경거리입니다. 영화 전체가 엉성하기는 해도, 신비로운 무기인 "오독천라"에 걸맞는 소품, 소도구들은 군데 군데 꾸준히 나와 주는 것입니다. 불을 마치 화염방사기처럼 무기로 쓰는 패거리라든가, 기묘한 함정으로 가득한 통로 등등, 그래도 지겹기만 한 영화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함정)

(또 함정)

(연기나고 불꽃 튀는 함정)

이런 저런 재미거리와 정성 들인 가치가 남아 있기에, 대체로 트래쉬 무비 의 경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그나마, 이런 구경 거리들이 이야기속에 별로 활용도 안되고 있고, 주목도 못 받고 있어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특히 들어간 제작비나, 제작진의 명성을 생각해 본다면, 더 못미치는 느낌이 났습니다.

비중이 작아서 그렇지, 정리(井莉)의 연기는 눈에 뜨일 만큼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어울리지 않게 무술 실력이 뛰어난 배역을 맡아버려서, 모든 무술 장면을 대역으로 때우고 있는 바람에, 결코 정리로도 정리되지는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정리)


그 밖에...

영화 각본을 많이 쓰고, 중국어권 SF 작가로도 명망을 떨친 예광이 각본을 맡았고, 모두가 그 예술성에 동의하는 최고의 무협지 작가 김용이 원작을 제공 했고, 이소룡으로 타격을 받은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에서, 무술 영화에 새로운 희망으로 군림했던 초원이 감독을 맡았으며, 내로라하는 쟁쟁한 배우들인 악화, 나열, 정리, 곡봉, 이려려 등등이 떼거리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그런데도, 이렇듯 부실합니다. 장풍과 연기 특수효과만 다 빼고 칼싸움 장면만 좀 더 강화했어도 훨씬 더 나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오독교의 본산: 자막에는 각본 담당이 예광 이라고 위풍당당하게 나와 있습니다.)

몇몇 자료에 광동어 녹음판이 있다는 이야기가 보이는데, 천영오락에서 내놓은 DVD에는 전통적인 북경어 녹음밖에 안 나옵니다.

꼭 무슨 관계 있는 듯 하지만, "오독" 영화와는 상관 없는 영화입니다.

항간에는 이소룡 열풍으로 타격을 입은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가, 뭔가 새로운 무술 영화를 만들어 보려고 특수효과, 장풍 많이 쓰는 무술 영화에 치중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70년대 후반에 그런 영화들이 좀 더 많이 등장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나온 시기에는 "다정검객무정검"이나, "천애명월도" 같은 좋은 예가 있는만큼, 이 "오독천라"는 꼭 그런 틀에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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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AZZ 2008/02/06 00:44 # 답글

    보면서 자꾸 오덕교라고 읽혔습니다. ^^
  • 게렉터 2008/02/06 00:51 # 답글

    그렇다면 "오덕천라", 곧, "오덕이 하늘을 뒤덮는다"라. 정말로 무서운 무기일 것입니다.
  • 배길수 2008/02/06 03:22 # 답글

    희한한 무기가 소재인 영화 하니 잊을 수 없는 것이... 제목이 잘 생각이 안 나는데 머리만 댕강 잘라가는 삼태기같은 무기가 나오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혹시 제목을 아시는지요? 나중에 그 머리 삼태기가 아케이넘이란 RPG에 나왔을때 식겁;;(아메리칸 오덕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트로이카...)
  • 흠... 2008/02/06 03:44 # 삭제 답글

    배길수 // 혈적자 일듯 합니다. 영화도 동명이었던걸로.... NGC 무림 10대 무기란 다큐에서 1위를 차지한 무기로 역사속 기록에만 간단한 설명형식으로 남아있고 실제 모양은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나름 전설의 무기(암기)라고 합니다. (황제 암살및 정권 찬탈을위해 요인및 왕족 암살에 쓰였던 무기랍니다.. 그래서 역사기록에 설명이 남아있는)
    영화에서 표현된 모양은 소품 감독이 역사 기록과 무기관련학자들의 조언을 얻어 창작해낸 모양이라고 합니다.
  • 배길수 2008/02/06 05:37 # 답글

    앗 플라잉 길로틴...! 감사합니다.
  • 이준님 2008/02/06 10:57 # 답글

    1. 교주가 얼핏보면 박근형씨 닮았네요

    2. 사실 내용상의 부실함과 쓸데없는 신파로 악명높은 건 마봉춘의 '거미'도 있지요(이승연이 나온 작품말입니다)
  • 이올라 2008/02/06 15:36 # 답글

    "오덕이 하늘을 뒤덮는다"라. 정말로 무서운 무기일 것입니다.

    라는 댓글에 뒤집어졌습니다 ㅠㅠㅠ
  • 존다리안 2008/02/06 15:43 # 답글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거 독가스 뿌리는데 독가스 사용자측도 당해버리면 어떡한답니까?
    -무슨 해독제를 미리 먹어 두었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 뚱띠이 2008/02/06 19:25 # 답글

    혈적자라...며칠전 NHK위성방송에서 중국영화 특집을 해줬는데 나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족이지만 'NHK에 어서 오세요.'라는 만화에서 NHK를 오덕을 만들어낸 원흉이라고 이야기한 부분이 갑자기 납득.....
  • qwer999 2008/02/07 13:34 # 삭제 답글

    마스코트가 귀엽네요.
  • 뚱띠이 2008/02/07 13:53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게렉터 2008/02/10 11:37 # 답글

    배길수, 흠, 뚱띠이/ 말씀대로 혈적자 입니다. 강렬한 무기 때문에 미국, 유럽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이준님/ 그래도 박근형이 이 분 보다는 훨씬 더 인물도 낫고 연기도 조금 더 낫습니다.

    존다리안/ 거기에 대해서 약간의 잡다한 설명 비스무레한 것이 조금 더 있는데, 뭐, 고민해봐도 어차피 말 안되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qwer999/ 아닌게 아니라, 웃자고 생각하고 보면, 또 뜻하지 않게 웃을 요소도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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