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퀴즈 영화

총선 지나고 나서 생각났는데, 막상 꺼내 놓고보니, 별로 딱 떨어지는 정치 퀴즈는 아닙니다.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선거 때마다 돌아보고 투표권과 선거제도의 의의에 대해서 돌아봐야할 이야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퀴즈: 다음은 한 정치인이 국민에게 발표했던, 아주 유명한 선언문 중 일부로, 일부 표현은 문제의 난이도 조정을 위해 수정되었습니다. 대체 언제 발표된 것입니까?


......긴장완화의 본질은 아직까지도 주변 강대국들의 또 하나의 새로운 문제해결방식에 지나지 않으며 한반도에서는 불행하게도 긴장완화가 아직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완화라는 이름 밑에 이른바 주변 강대국들이 제3국이나 중소국가들을 희생의 제물로 삼는 일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강토 위에서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총성이 들리지 않게 해야 하겠으며, 흩어진 1천만의 이산가족은 한시 바삐 재결합되어야 하겠으며, 분단된 남북은 기어코 평화적으로 통일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민족의 긍지와 명예를 위하여 마땅히 성취되어야 할 우리 민족이 꼭 해야할 인 것입니다. 이 민족의 과업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비록 이념과 체제가 다르다 하더라도 우리는 북한 당국자들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지금 우리의 주변에서는 아직도 무질서와 비능률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정계는 파쟁과 정략의 갈등에서 좀처럼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 같은 남북문제 같은 중요한 화제 마저도 하나의 정략적인 시비꺼리로 삼으려는 경향마저 없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체제보다 더 훌륭한 제도를 아직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 하더라도 이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을 때에는 이 민주주의체제처럼 취약한 체제도 또한 없는 것입니다......



정답: 이 이야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가장 큰 시련으로 손꼽히는 소위 "유신헌법" 을 시작하면서, 박정희가 발표한 연설문을 발췌한 것입니다.

덧글

  • 措大 2008/04/10 21:07 # 답글

    1972년 10월이요
  • 愚公 2008/04/10 21:28 # 답글

    정희양이 웅변 꽤나 잘했던 듯 싶기도 합니다. -.,-
  • 샤베트 2008/04/10 22:05 # 답글

    꽤나 오래된 일인데 어째 지금상황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네요;;;;
  • cider 2008/04/11 00:06 # 삭제 답글

    헐.. 저 태어나기 전 일이군요..
  • cider 2008/04/11 00:10 # 삭제 답글

    愚公 //ㅋ.. 정희양이 누군가 하고.. 구글 두페이지 넘기다... 누군가를 떠올리곤 뒤집어지도록 웃었습니다.. 예전 누군가에게 들었던 농담중에.. 한집에 영수하고 정희하고 사는데.. 누가 남자고 누가 여자인지.. 물어보던.. 농이 생각나네요..
  • 메깃도 2008/04/11 00:37 # 답글

    지금 봐도 꽤나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이걸 보면 한나라당에서는 뭐라고 할지...;;
  • 뚱띠이 2008/04/11 13:09 # 답글

    박통이요.....................7.4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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