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 이야기 (Fauna Secreta, Fauna, 秘密の動物誌) 기타

1990년대. 서점에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 이야기"라는 두 권의 책이 나옵니다. 이 책은 어린이용으로 발매된 것인데, 당시 유행하던 "세상에서 가장..." 이라는 제목을 달고 이런저런 저작권 없이 모아서 울궈먹을 만한 우화들을 모아 놓고, 매끈하고 참신한 표지를 붙여서 팔아먹던 책들의 한 종류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상당히 특이한 내용을 담고 있었고, 결국 이 책이 우리나라에 출판된 은서동물학(隱棲動物學, cryptozoology)을 소재로한 책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 중에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무슨 내용인고 하니, 아마이젠하우펜(Ameisenhaufen)라는 사람이 남긴 기괴한 동물들에 대한 기록을 엮어 놓은 책이었던 것입니다.


(책 표지)

일본식으로 말해서 "은서동물학"이라고 불리우는 이 소재는 세상 구석진 곳에 모습을 숨기고 있는 매우 기이한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역시 네스호의 깊은 물속에 있다고 하는 괴물에 관한 것이라든가, 아프리카의 정글 깊숙한 곳 사람이 닿지 못하는 곳에 아직도 공룡이 남아 있다는 따위의 이야기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거대한 배를 부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뱀 모양의 괴물이 넓은 바다를 헤메고 다닌다는 것도 벌써 몇백년째 내려오는 기이한 동물 목격담일 것입니다. 듀나가 쓴 "선중조우"같은 단편소설은 엄청난 줄거리가 없더라도 은서동물학의 신비로운 향취를 그려내는 것만으로 얼마나 재미난 읽을 거리가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은서동물학을 다룬다는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 이야기"라는 책의 내용은 무엇인고하니, 아마이젠하우펜이라는 사람이 세계 구석구석을 이상한 동물을 찾아 힘들게 탐험하면서 정말로 기이한 희귀 생물을 찾아냈는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가 실종되어버려서 기록이 묻혀 있었던 것을, 그것이 발굴되었으므로 책으로 엮어 소개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는 일지 기록을 토대로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와 그의 조수 한스가 함께 다니는 이야기들을 꾸며서 탐험담을 읽어 내려갈 수 있게 하면서, 아마이젠하우펜 박사가 남겼다는 사진 자료와 스케치, 보고 문건 등을 같이 자료로 실어 놓고 있습니다.


(책에 실려 있는 어느 희귀한 동물의 발견 사진 자료)

(아마이젠하우펜이 남긴 물속에 사는 거대한 파충류에 대한 스케치 자료)

아마이젠하우펜은 독일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에서 재직하고 있던 교수입니다만, 30년대에 나치스의 전횡이 너무 심해져서 미국으로 이주하여 살게 된 인물입니다. 아마이젠하우펜은 그렇게 하여 50년에 실종될 때까지 세계의 오지를 탐험하면서 50년대까지만 해도 남아 있던 각종 희귀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가 세계의 가장 깊숙한 곳들만을 헤집고 다니면서 찾아냈다는 기이한 동물들은 그야말로 이상한 것들입니다. 상상속의 신비감을 자극하는 신화 속의 동물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동물들이 있는가하면, 현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과학적으로 널리 알려진 희귀종들도 조금씩 섞여 있습니다. 이 책이 특히 흥미를 끄는 것은 어렴풋하게 형체만 나온 윤곽이나 상상도 따위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진 자료가 선명하고도 화끈하게 팍팍 실려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본문 내용도 목격 자체를 위한 목격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동물들을 열심히 관찰해서 그 습성과 진화론적인 계통을 추정한 내용까지 상세하게 밝혀 놓고 있습니다. "나는 용을 보았어요! 진짜라니깐요~" 그러고 마는 것이 아니라, 파충류들이 어떻게 진화해서 용이 되었는지, 살아가는 습성은 어떻고 어떻게해서 입에서 불을 뿜을 수 있는 기능을 몸이 갖추게 되었는지 열심히 조사하고 관찰하고 탐구해서 써 놓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마이젠하우펜 박사는 이 동물들의 실질적인 발견자로서 동물에 스스로 정식 "학명"을 붙여 놓고 있기도 합니다.


(날개 달린 사자 모양 동물의 화석 자료. 그리폰의 원류?)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대강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불을 뿜는 용과 같은 도마뱀
- 거북이 등껍질이 달린 오리 모양의 새
- 언어를 갖고 있는 반은 말이고 반은 원숭이인 켄타우로스와 같은 동물
- 공룡과 흡사한 바다 속에 사는 파충류
- 토끼 처럼 뛸 수 있는 다리가 달린 오리
- 날개와 뿔이 달린 원숭이
- 새의 다리의 모양과 비슷한 다리가 지네처럼 여러 쌍이 달린 뱀
- 몸은 두 개에 머리는 하나인 산양
- 날개 달린 사자
- 아르마딜로
- 햇빛을 받으면 타들어가는 달팽이
- 거북이와 같은 이마를 가진 대머리 여우
- 피를 빨 듯 긴 송곳니를 가진 토끼
- 오리너구리
- 뱀 모양의 꼬리를 갖고 있는 커다란 쥐
- 다리와 손 모양의 촉수가 달려 있는 조개

사진 자료가 풍부하고 조사 내용이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정말로 이런 동물들이 세계 어딘가에 있다는 것인지 뭔지"하는 신기한 감정을 줄만합니다. 특히 해괴한 동물들 사이에, 아르마딜로 라든가 오리너구리처럼 신기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멀쩡하게 존재하는 동물들이 섞여 있기도 해서,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로 다 존재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만도 합니다.

그렇기는 합니다만, 역시 들여다보면 볼 수록 의심스러운 면이 많기도 합니다. 일단은 동물들 중에 진화의 흐름에서 저렇게 생겨 먹은 생물이 무리를 이루고 것은 너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많습니다. 더우기 그러면서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진자료라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동물들을 단순히 짜집기 하거나 약간 꾸며 내면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을 듯한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거북이 등껍질 같은 것이 달린 새는 새를 한마리 잡아서 거북이 등껍질을 붙여 놓고 원래 이렇게 생긴 동물이라고 지어내서 사진을 찍으면 찍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옛날부터, 피지 인어(Fiji Mermaid) http://hehehe.co.kr/wikikiwi/wkct_FeejeeMermaid.htm 같은 것들 처럼 동물들의 박제를 짜집기하거나 간단한 사진 조작을 통해서 신기한 모양을 만드는 것들은 있어 왔기 때문에, 이 책에 실린 동물들도 그런식으로 만든 조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동물이닷!: 에이, 진짜 새에다가 등껍질 붙인 거 아냐?)

그렇다면, 도대체 이 책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우선 한 가지 생각해 볼 만한 것은, 요즘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대한민국에서 나온 것 중에 좀 특이하게 흥미롭고 신기하다 싶은 것은 일단 일본것을 베껴온 것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근거를 두고 좀 더 앞뒤 상황을 알아 보면, 이 책의 진정한 의미와 재미가 확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일단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 이야기"의 원류에 대해서 확실하게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자료의 출처로 달랑 "아마이젠하우펜 박사" 이름만 달고 있을 뿐 아무 설명이 없고, 그저 엮은이로 "이현모"라는 사람의 이름을 소개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확실히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책의 출간 시점과 엮인 상태, 체제를 따져 봐서,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면,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 이야기"는 일본책 "비밀의 동물지(秘密の動物誌)"를 베낀 것이거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서 출시된 책일 가능성이 높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본책, 비밀의 동물지)

그렇다면, "비밀의 동물지"라는 책은 어떻게 나온 것인고 하니, 바로 스페인의 전위 예술가, 개념 예술가(conceptual artist) Joan Fontcuberta가 Pere Formiguera와 함께 만들어낸 일련의 전시, 출시용 "작품"인 "Fauna" 시리즈를 엮어 놓은 것입니다.

즉, 정말로 있을 법하고 그럴 듯하게 사진과 자료를 꾸며서 그 현실감과 신비감을 높여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로운 감상에 흠뻑 빠질 수 있게 분위기를 꾸며 놓은 지어낸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냥 "용"의 상상화를 붓으로 그려 놓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과학과 학문의 틀을 가져와 더 많은 현실들을 같이 꾸며 놓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로 세상 어느 한 구석에 용을 닮은 생물이 산다는 느낌이 흠뻑 나도록, "용"의 사진을 잘 조합해서 그럴싸하게 꾸며 놓고, 용을 관찰한 내용과 용에 대한 생물학, 계보학 적인 내용을 나름대로 꾸며 놓고, 심지어 용에 대해 조사하러 간 일행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정말로 그런 생물이 우리 세상에 있는 것처럼 다 만들어 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작품들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한 부분을 그야말로 대표적으로 선보인다고 할 수 있을만한 시도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고, 보기에 따라서는 은서동물학을 소재로한 하드SF 물을 극한까지 한 번 끌고 가 본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련의 "Fauna" 시리즈들은 집대성 되고, 심지어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에 대한 사람들의 인터뷰 동영상까지 기획의 일부로 모여서 뉴욕의 MoMA에서 전시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Fauna 시리즈는 꽤 인기를 끌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알려졌고, 그 중에 바로, "일본"에서도 전시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바로 이 전시의 내용을 정리한 또 하나의 가짜 보고서 책자 모양의 책으로 꾸민 것 즉 "Fauna Secreta"이고, 그 일본판이 "비밀의 동물지"가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마이젠하우펜 박사나 그의 조수는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고, 그 사람들의 존재와 이야기들 그 사람들이 남겼다는 온갖 형태의 자료들과 삶의 흔적들은 모조리 작가들이 신기하라고 정교하게 꾸며낸, 묘한 형태의 작품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진 촬영 이전에 남긴 박사와 조수의 스케치)

여기서부터는 막연한 제 추측입니다만, 아마도 한국의 출판사에서는 이러한 사정을 잘 모르고 일본의 "비밀의 동물지"만을 보고 이 내용 자체가 어떤 예술작품이라는 것을 몰랐던 듯 합니다. 진짜 과학 발견을 기록한 것인지, 야바위 꾼이 신문에 사진 팔아 먹으려고 사기 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일종의 사실 보도 자료의 형태를 갖춘 것이라고 한국의 출판사 측에서는 생각했지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사실에 대한 보도 자료를 모아서 새로운 책으로 꾸미는 것은 당연히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일본의 "비밀의 동물지"를 재조정해서 한국의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 이야기"로 꾸며낸 것 아닌가하고 저는 추정하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우리나라의 조악한 저작권 문화와 부실한 문화에 대한 이해력이 겹쳐서 이루어진 실수인데, 기이하게도 이런 실수가 벌어져 탄생한 책이 있다는 것 자체가 또한 오묘한 포스트 모더니즘의 표현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듭니다.


(뿔과 날개가 달린 원숭이: 이것은 시뮬라시옹? 시뮬라크르?)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 이야기"는 이 책에 소개 되어 있는 내용이 진짜일까, 가짜일까 고민하는 것이 분명히 즐길만한 재미거리 입니다. 그래서 같이 책을 읽은 사람들과 진짜다 가짜다 격렬히 토론하고 증명하고 나름대로 의심하고 안타까워 하고 하면서 보는 것이 이 책에서 맛볼 수 있는 중요한 재미이긴 합니다. 그렇습니다만, 지어낸 까자라고 생각하고 내용들을 봐도 그대로 또 그만의 멋진 재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은서동물학을 소재로 한 훌륭한 하드SF 물이 되어 줍니다. 은서동물학이 다루는 SF라고 하면 쉽게 떠오르는 것은, 공룡 괴물에게 습격 당해서 주인공들이 도망치고 싸우고 하는 동안 남녀주인공이 연애하고 하는 이야기들이 생각날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아슬아슬한 추격전 장면도 있어야 할 것이고, 무서운 공포 장면도 있어야 할 것이고, 여자 주인공의 아름다움에 대한 묘사나 현대과학 만능주의에 대한 경고 따위의 교훈도 한 자락 들어가야 재미난 소설이라고 출판사 직원들이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신문에다 광고내고 책 찍어 줄 것입니다.


(이런 놈이 나오면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칼을 마침 품고 있다가 찔러서 싸워야지!: 일본 홋카이도 일대에 사는 것으로 되어 있는 공룡 스러운 동물. 책에 나오는 학명은 Koch Basilosaurus)

그런데, 이 책은 주인공이 괴물에게 쫓기면서 배신과 음모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그딴 잡 줄거리 아무것도 안해도 충분히 경이로운 읽을 거리로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막판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대반전 속에서 처절한 주인공의 사투 뭐 이런 것이 아니라, 대신에 이 진기한 동물을 계통한 적으로 어떤 계통으로 분류해야 하는 것인가 고민하는 것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재미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자 주인공과 헐리우드 영화에서 베껴온 "재치있는 대사"라는 것을 나누면서 사랑을 속삭이지 않고, 대신에 도대체 이 동물이 어떤 학명을 갖고 있어야 마땅하고, 어떤 해부학적 구조를 갖고 있는지 탐구하는 내용을 보고서 형태로 서술해 놓는 것만으로 독자에게 흥미와 몰입을 불러오는 재미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한스의 불우한 어린 시절이라든가, 사실은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었지만 중국에서 노예로 살다가 다시 한반도 안으로 돌아와서 임금 같이 되는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의 무용담 따위는 없습니다. 대신에 동물을 X선 촬영한 결과로 뽑은 사진이 한 장 더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컴퓨터 게임 개발 업계나 일본만화식으로 말하면, "본편 줄거리" 없이 "설정집"을 독립된 내용으로 뻥튀기 하는 것만으로 재미난 읽을 거리로 꾸밀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팩션"이라고 제목 달아 놓고 "우리 나라가 옛날에는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위대한 나라였다아아아아아아아!" 라고 이상하게 처절하게 울부짖는 역사 소설 대신에, 정말로 사실과 학문의 영역을 흉내내서 얻을 수 있는 재미거리가 뭔지 이 책은 맛볼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은 과학이나 학문 탐구 분야를 소재로 하는 이야기들의 맛이 어떤 것인지 한 전형을 드러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이고 사실감 있게 꾸민 보고서 형태의 내용만으로도, 독자는 신비로운 오지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동물을 보고 싶다는 그 원초적인 인간의 호기심과 탐험심을 불사를 수 있는 것입니다. 사진과 함께 붙어 있는 기묘한 습성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머나먼 정글 깊숙한 곳을 헤치고 단 한 번도 널리 알려진 적이 없는 미지의 세계에 다가가서 놀라운 생물을 보고 느끼는 경이를 마음 속에 일깨우게 하는 것입니다.


(손과 다리 모양이 달려 있는 조개. 온순한 동물이므로 이렇게 "악수"를 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사진의 질이 평범한 조작 사진 정도에 그치고 있고, 어린이용으로 편집된 것이라서 동물들에 대한 기록 자체가 부족하다는 면은 어쩔 수 없는 한계입니다. 그렇습니다만, 내용 중에는 SF 시각으로 보았을 때 그 소재의 상상력 자체가 흥미를 끄는 대목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 책에는 "반은 원숭이이고 반은 말인 켄타우로스 같은 동물(학명: Centaurus Neandertalensis)"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동물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로 이 책에서 제시한 것이 바로 이 동물은 먼 옛날 네안데르탈인이 진화한 결과 같다는 것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은 인간과 함께 지구상에 살았지만 "인간은 아닌" 지적 생명체라는 점에서 외계인과 비슷한 SF물의 단골 소재라면 단골 소재입니다. 그러다보니, 예티나 빅풋과 같은 설인들을 네안데르탈인이 숨어서 사는 것이라고 가정하고 나온 이야기들 도 있습니다.(바야바아아아아아-)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 네안데르탈인들이 한 번 더 진화해서 켄타우로스처럼 되었고, 한때는 여기저기 퍼져서 살고 있어서 고대 그리스인들의 신화에도 흔적을 남겼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새로운 진화 형태를 발견하다: 이들은 인간처럼 자신들만의 언어도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실, 소년중앙 사이에 끼어 있는 믿거나 말거나 잡기사로 굴러 다니는 미국 타블로이드지 이야기를 일본에서 번역한 것을 다시 번역한 어린이용 잡스러운 책 정도로 그냥 묻혀 버렸습니다. 책이 정상적인 경로로 똑바로 들어와서, 이 책에 실린 내용이 성립된 경위나 진정한 이 책의 위치가 좀 더 제대로 알려지고 넓게 이야기 되었다면 훨씬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랬다면 좀 더 넓은 분야에서 이야기되고 논의 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다 못해, 이 책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하면서 흥미롭게 읽는 어린이에게 나중에 포스트 모더니즘의 묘미가 무엇인지 설명할 때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 제 혼자의 추측과 기억에 의존해 쓴 부분이 많습니다. 잘못된 부분, 다른 정보 있으신 분은 간략하게 대충이라도 덧글로 남겨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본문에 수정하거나 추가할 내용이 필요하다면 가능한한 빨리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

용의 화석을 발견해서 용의 생태와 습성에 대해서 연구한 내용을 다큐멘터리 형태로 꾸민, 2004년작 "드래곤 판타지 (Dragon's World : A Fantasy Made Real)" 같은 것은 이 책과 거의 비슷한 형태의 재미를 영상화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책의 인기를 등에 업고 아마이젠하우펜과 상관 없는 다른 내용으로 꾸민 같은 제목의 책 3권, 4권도 나온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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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영춰 2009/08/06 01:53 # 답글

    아 이 책 기억나요. 재밌게 봤었는데 ㅋㅋㅋ
  • 아르히스 2009/08/06 07:11 # 답글

    두 권 시리즈였다고 기억합니다. 어린이 열람실에서 보았는데 지금 검색하니 도서관에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혹시 원주평생교육정보관 다니시는 분 있으면 소재 확인부탁드립니다.(...)
  • 진짜기린 2009/08/06 07:20 # 삭제 답글

    이 책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어릴 때 진짜 재미있게 읽었는데!
  • Sanai 2009/08/06 07:21 # 답글

    나중에 이거 3권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 유즈니 2009/08/06 07:27 # 답글

    이 책 정말 재밌게 읽었었는데.. 어렸을 적엔 제법 무서워하면서 봤던것 같네요. ^^;
    그래도 어릴 때의 눈으로 봐도 다른 비슷한 시리즈에 비하면 상당히 퀄리티가 높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건 가짜라더라도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렇게 다시 관련 글을 읽게 되니 상당히 반갑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
  • 黃某氏 2009/08/06 07:29 # 답글

    오오. 이책이 저런거였군요. 어릴떄는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헷갈렸었는데요
    3권까지는 봤습니다. 3권부터는 그냥 어린이용 동물책이 되버려서..
  • 르끌레르 2009/08/06 07:35 # 답글

    90년데 후반 초딩 때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저번주 쯤에 이 책을 어디서 구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네요 ㅋㅋ
  • Nich 2009/08/06 07:40 # 답글

    예전에 있었는데 지금 책장에는 없군요(...) 재밌게 봤었는데 뭐 그 동물들이 실존했는지 안 했는지는 결국 아무도 모르는거죠. 아니 모르는쪽이 더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 이준님 2009/08/06 08:03 # 답글

    1. 일본의 어느 잡지사는 뭐 포토샵 기술만 있다면 취직 가능하다는 개그가 있는데 딱 저런 스토리군요.

    2. 일부의 동물은 소년잡지 같은데서 "미래의 진화 동물들"류의 가상그림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미래의 진화 동물 예측한 나름 권위있는 책이 있지만 이건 책과는 무관한 가상 이야기였지요.
  • 로리 2009/08/06 08:07 # 답글

    저도 어릴 때 즐겁게 본 책인데 ^^
  • J H Lee 2009/08/06 08:30 # 삭제 답글

    어 저도 이거 재미있게 봤습니다. 1권뿐이었지만..


    그런데 아르마딜로도 여기에 실려 있지 않나요?
  • 배길수 2009/08/06 09:35 # 답글

    드래곤즈 월드에서 용이 불뿜는 원리를 여기서 따 온 게로군요.-_-;
    괴서출판 "세상에서 가장~" 시리즈라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그런 배경이 있는 책이었을 줄이야.
  • 유벤타 2009/08/06 09:38 # 답글

    저희 집 거랑은 표지가 틀리네요'ㅅ' 하긴 제가 이걸 산 건 적어도 90년대 후반이니까요.
    그나저나 전 이게 뻥인가 진짜인가 어릴 적에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말입니다orz(사실 지금도 고민 중)
    윗분 말씀.. 저도 아르마딜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 NoLife 2009/08/06 10:00 # 답글

    어린 시절 광고에 혹해 샀다 책장에 10여년간 방치 중인 그 책이군요.

    저도 1권 밖에 구입하지 못해 뒷권 내용이 궁금하긴 한데...

    어린 시절에 읽어도 "이거 뭔가 이상한데" 싶은 수상한 이야기들과 미묘한 그림들이 실려있었죠.

    1권에 아르마딜로가 나오긴 하는데 새를 유인해서 잡아먹는다는 이상한 관찰 보고가 있어 긴가민가했었습니다(...)
  • 나인테일 2009/08/06 10:01 # 답글

    근데 바실로사우루스는 진짜로 있었습니다. 고래의 조상으로 추정되지요..(.....)
  • Allenait 2009/08/06 10:08 # 답글

    이오공감에서 왔습니다.

    아 저 책..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었던 책이군요. 사려고 했는데 결국 못 샀던..
  • 세실 2009/08/06 10:16 # 답글

    아~ 어릴때 봤던 그 책이군요~ 4권까지 다 모았었는데 2권까지는 아마이젠하우펜 교수가 나오다가 3권부터는 갑자기 다른 교수(조수는 그대로...;;)가 나오고 내용도 달라져서 당황했지요..^^;;;
    이런 배경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또 한번 신기하네요^^
  • 프티제롬 2009/08/06 10:39 # 답글

    초딩 시절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다크엘 2009/08/06 11:31 # 답글

    정말 수상스러운 책이었죠....나름 재미는 있었지만. 1~2권까지는 말 그대로 거짓말! 하면서 봤지만 3~4권은 나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었더라죠...
    집에 아직도 있을까 모르겠네요...
  • 이준님 2009/08/06 11:37 # 답글

    뭐니뭐니해도 이쪽 업계 최고의 떡밥은 비행류였을겁니다.(솔직히 중학교때까지 존재를 믿은 1인)
  • nine 2009/08/06 11:41 # 삭제 답글

    어릴 때 동네 도서대여점에서 빌려보고 강하게 기억에 남았던 그 책이군요. (1권이 진정한 임팩트였고 2권은 다소 평범했던 걸로 기억)
    이게 사실은 예술 작품이었다니... ㅎㅎㅎ 날개달린 사자가 1권 끝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파트는 내용이 어딘가 비장(?)해서 어린마음에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100% 믿지는 않았지만.;;
  • 연어 2009/08/06 11:49 # 삭제 답글

    어릴적 가장 좋아했던 책들 중 하나인데, 알고보니 이렇게 탄생한 것이었군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고민 많이 했었는데 경위를 알고나니 속시원합니다.
  • 은잎군 2009/08/06 11:51 # 답글

    저도 옛날에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저 책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렇게 신기한 동물들에 대한 책이었죠. 발이랑 손 달린 조개 보니까 딱 생각이 나네요. 약간 낡은 책이었는데...신기해서 푹 빠져 읽은 기억이 있네요
  • Orca 2009/08/06 11:52 # 답글

    어릴때 봤던 책이네요.ㅎ 뭐랄까 옛날에 읽을때는 거의 믿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상하게도 아리송 해지게 만들더군요. 확실히 존재 안하는게 맞는데, 그냥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기분?ㅋㅋㅋㅋㅋㅋ 제 기억에는 후에 나온 책들은 소재가 떨어져서인지 허황된 동물들이 아닌 진짜 존재하고 좀 기이하게 여겨진(신천옹이던가 코뿔소 같은거?) 동물로 채운 걸로 기억합니다. 아닌가?ㅋㅋㅋㅋㅋ
  • 죠타로 2009/08/06 11:59 # 답글

    어렸을때 정말 있는줄 알고 신기해 하면서 읽었었죠-┏
  • sikh 2009/08/06 11:59 # 답글

    저도 어릴 적 즐겁게 읽고 집에 소장하는 책입니다 ^^ 초등학교 시절엔 아르마딜로랑 오리너구리가 나오는 걸 보니 이건 진짜일 거야... 라고 생각해서 정말 그런 동물이 어딘가 실재하는 줄 알았죠 --;;; 하지만 중학생쯤 되어서 다시 읽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동물이 실재하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ㅠㅠ 저는 3권은 소장하지 않고 1, 2, 4권만 샀는데 4권으로 넘어가면 갑자기 글투도 바뀌고 내용도 뭔가 밋밋하니 재미가 없습니다 --;;;
  • EL엘 2009/08/06 12:16 # 답글

    아아 학급 문고로 교실에 비치되어 있던 책을 보게 되다니 반갑군요! 그때 어린 마음에도 이럴리가 없어 하고 생각했던걸 보면 참 메마른 어린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로이베른 2009/08/06 12:17 # 답글

    현대판 산해경이죠..
    그런데 이런 내용이 과학잡지라는 과학동아에도 버젓이 나왔었답니다.(90년대)

    글을 쓰고보니 위에 '이준님'께서 말씀하신 비행류 그거네요 ㅋ
  • 루나고양이 2009/08/06 12:18 # 답글

    3권까지, 있을리 없다 생각하면서도 재밌게 봤었죠. 오랜만에 기억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녀 2009/08/06 12:23 # 답글

    집에 있었더랬죠ㅋㅋㅋ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납니다.
  • 하얀앙마 2009/08/06 12:43 # 답글

    저도 이 책을 1권 만 봤었는데, 커서 '그게 무슨 책이었더라' 했습니다 ㅋ
    이제야 다시 알게 됬다니 ㅠㅠ
  • 이크리 2009/08/06 12:49 # 답글

    아 이 책 재미있어서 몇번이나 읽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다니ㅎㅎ 머리 하나에 몸이 두개 달린 산양이 매우 그로테스크했던 기억이 나요.
  • 냐모 2009/08/06 13:08 # 삭제 답글

    이 책 1 2 3 권 다 집에 있는데 ㅋㅋㅋㅋ 지금도 제 책장에 꽂혀져 있습니다
    재밌게 봤었는데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심유경 2009/08/06 13:25 # 답글

    어릴때 그렇게 흥미롭게 읽었는데 문득 잊고 있다 지금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오오..
    당시에는 철썩 같이 믿었던 것 같네요. (실제 있는 동물도 섞여 있었고 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 나온 내용 중 송곳니 길쭉한 흡혈토끼 관련 부분은
    모 영화의 패러디 였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 kiekie 2009/08/06 13:32 # 삭제 답글

    반가운 책이로군요. 너덜해질때까지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 존다리안 2009/08/06 13:45 # 답글

    저도 한때 도대체 이 책의 정체가 뭔지 의심스러웠었습니다.
  • 마법시대 2009/08/06 14:33 # 답글

    재밌게 봤었는데 어느순간 책이 사라졌더군요;
  • 짙푸른 2009/08/06 14:37 # 답글

    Le Centaurus en phase de communication avec Auru..?
    독일인이라는데 왜 불어로 적혀 있을까요..? ;; Auru는 또 누구일까요?
  • 이바구 2009/08/06 14:50 # 답글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어릴 적에 멋모르고 열독했던 책이었는데..
  • 코코볼 2009/08/06 15:00 # 답글

    과연.. 어린이 대상이라고 해도 이정도 디테일은 있어야 하는군요.
  • 2009/08/06 15:08 # 삭제 답글

    지금보면 피식 하면서 웃어넘길 유치한 아동서 이지만.

    그때당시에는 상당히 재미있었고 흥미있던 책아었는데..

    학급 서재에 매월 들어오던 무슨무슨 어린이 잡지에도 연재 했어서 매달 가장먼저 집어 보곤 했는데...


    이미 어른이 되어버렸네요 ㅠㅠ

  • 1 2009/08/06 15:15 # 삭제 답글

    어릴적에 친척형네 집에 있어서 표지를 보고 궁금해서 읽어본 그책이군요;;;
    그때 당시 엄청난 충격을 먹었는데
  • 勇者皇帝東方不敗 2009/08/06 15:35 # 답글

    어렸을때 봤던 책이군요.;
    얼마전까지 소유하다 처분한....;;
  • 태풍9호 2009/08/06 15:55 # 답글

    거의 중국 고대서인 산해경 수준이네요.
    더운 여름에 심심파적 삼아 읽기는 괜찮을 듯.
  • 하멜선장 2009/08/06 16:06 # 삭제 답글

    어엇! 저 이책 있어요 'ㅅ';;;
    어릴때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 키리 2009/08/06 16:35 # 답글

    아직도 집에 있는 책이네요.
    어렸을때는 "나도 저런 사람이 되겠어!"라고 생각했었지만, 생물학을 배우면서 점차 그런 환상과는 멀어졌죠;
    비슷한 걸로 비행류(鼻行類)라는게 한참 이슈가 되었었죠.
    팔과 다리가 퇴화되어 코로 걷는 종류의 생물인데 원폭 투하로 인의 섬의 생명체가 전멸하여 멸종하고 말았다는 설정인데
    이 설명은 아마 과학동아엔가도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문에 낚인 사람들도 많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사실 이런건 일종의 로망이 아닐까 합니다.
    소년의 꿈은 아무래도 미지를 찾는데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웃음)
  • 태풍9호 2009/08/06 16:53 #

    88년엔가 비행류를 다룬 과학동아 사서 읽었습니다.
    뭐, 그게 생 뻥이라 해도 그때 꽤 즐거웠던 기억이네요. ㅎㅎㅎ
  • YA 2009/08/06 17:12 # 삭제 답글

    이거 90년대 초반에 나온판 내용이네. 90년대 후반에 재판되면서 표지가 검은색 계열로 바뀌고 또 내용면에서 몇몇가지가 추가됐는데
    처음 초판본 책낼때 뭐 피터 아마이젠하우펜이 실종되고 그 자료 모아놓은 집이 불타서 불끄고 남은 자료 모아서 책 냈다고 했었고
    그래서 각종 사진들과 조사이야기가 같이 담겨있었는데 재판본에선 그때 남은 자료 중 자세한 조사자료 없이 사진이나 그림만 남은것을
    추가했다면서 몇몇 동물들이 추가됐었지. 그 중에 기억나는건 뭐 빛이 나는 코끼리? 그거외엔 몇개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3권부터 내용이 완전 달라져서 기억속에서 지워버렸는데 이거 내가 어디다 쑤셔박아 놨는지....
  • ENCZEL 2009/08/06 17:41 # 답글

    내가 낚였다니! 내가 낚였다니! 내가 낚였다니!!!!!!!!!!!!!!!!!!!!!!!!!!!!!!!

    (어릴 적 읽었을 때의 느낌이....... 있었지만........그때는.......실제라고......믿고........싶었습니.........ㅠㅠ)
  • windily 2009/08/06 18:08 # 답글

    오.. 이거 초등학교때 재미있게 보았던 책이군요.
    그당시 친구들사이에서도 진짜가 가짜다 논란이 많았었지요;
  • 녹슨 2009/08/06 18:10 # 답글

    반가운 책이네요~
  • 그람 2009/08/06 19:33 # 답글

    아 어릴 때 읽었던 그 책...
  • choi 2009/08/06 19:58 # 답글

    기억납니다. 국민학교에 애들이 서로 돌려보며 무서워하면서도 열심히들 본 책이였죠.
    2권까지 본 느낌이 드는데 4권까지 나왔군요. 오랫만에 예전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 aoiapple 2009/08/06 21:18 # 답글

    맙소사. 이 책을 여기에서 보게 될줄은!!!
    [꿈에서도 나오지 않을 일이예요!!] 라는 말로는 부족하네요 !! :)

    와;;; 신기하네요 ㅎㅎㅎ
    뭐랄까 아무 생각없이 그냥 눌러봤는데
    책의 표지를 딱 보는 순간 컥! 하고 내뱉어 버렸습니다.

    포스팅 내용도 정말 많이 공감했습니다.

    '이런 동물들이 세상에 있는건가!!' 하는 빤따스틱한 이야기에
    반신반의 라기 보다는 거의 절대적인 믿음을 가졌던 어린 시절을 지나,

    '이 책은 이러이러 해서 만들어졌을것이고 이런 동물들은 존재할 수 없다.
    (혹은 존재 할지도 ㅋ)' 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세대가 된거 같아
    뭔가 조금 슬프긴 하지만 ;;ㅋ 정말 재미 있게 글 읽고 갑니다 :)
  • 2009/08/06 22:3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jin1107 2009/08/06 22:58 # 답글

    어, 저거 기억이 나요. 오랫만에 보는 책이로군요...! 저도 어렸을 때 신기해서 읽었습니다. 지금은 갖고 있지 않지만요...;ㅅ; 진짜 안타까웠어요. 저걸 가지고 있었으면 어쩌면 보물(?)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아무튼 잘 읽고 갑니다~ ^^
  • 유리카루 2009/08/07 00:09 # 답글

    어렸을때 매우 재밌게 읽었었는데, 그때는 진짜라고 믿고 있었죠.
    실은 이 글을 읽을 때까지도 진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집 어딘가에 아직 있을텐데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 라비안로즈 2009/08/07 00:17 # 답글

    제 동생이랑 저도.. 그냥 재미있게 보고 잊어버린....;;
    다시보니 색다롭네요 ㅎㅎ

    그저 예술의 일종이었다니;;;;
  • Run192Km 2009/08/07 00:31 # 답글

    어릴 때 와 재미있다~~고 읽었지만 잊혀졌다가 오늘 떠올랐네요 ㅎㅎ
    저 뿔 달린 녀석 ㅎㅎ
  • 中ノ人 2009/08/07 00:37 # 답글

    저희 집에도 1권은 있습니다~
    3,4권은 분명히 다른 내용이었지요.

    그리고 당시에 700서비스로 '다리달린 뱀의 울음소리 외 여러가지'를 들려주는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리달린 뱀 울음소리가 크르륵 토- 하고 들리는 것 외에는 별거 없어서 자못 실망.

    당시 가장 좋아했던 거는 뱀꼬리를 가진 쥐하고 날개 달린 사자였습니다.

    뱀꼬리를 가진 쥐는 진짜 있었으면 좋겠어요.
  • 다물 2009/08/07 01:04 # 답글

    국민학교때 참으로 재미있게 봤던 책인데, 이런 숨은 이야기가 있었군요. 상당히 세월이 지나서도 상당부분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1,2권이 성공해서 3,4권이 나왔었는데, 3,4권은 유럽이 식민지를 개척하며 신세계를 탐험할 때, 그 지역의 희귀한 동물들을 본 내용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고릴라, 기린 같은 것들이었는데, 실제 그 시대 탐험가들이 적은 내용이라고 하는데, 사실인지 픽션인지는 모르겠네요. 1,2권 만큼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3,4권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특히 3,4권은 실제 존재하는 동물들이기 떄문에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재미있었죠.
  • 11 2009/08/07 01:08 # 삭제 답글

    크핫! 국딩때 낚여서 3권까지 샀더랬죠..ㅋㅋㅋㅋ 신촌문고에서 앉아서 읽고 또 읽었지만, 혼자 보기 아까워서 사서..보고 또 보고... 그땐 ufo 나 미스터리 등등에 정신을 뺐겼던 시기라..ㅋㅋㅋ 암튼 그리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즐겁네요
  • 오린간 2009/08/07 04:41 # 답글

    앜ㅋ 직접 사서 학교 책장에 기증했던 기억이 나네요. 완전 신기하게 여러번 봤었는데...완전 추억의 물건
  • dokio 2009/08/07 06:13 # 답글

    우와 이 시리즈는!!! 제가 어릴 적에 정말 좋아했던 책이네요. 그 당시 정말 미스테리 라든가 저런 미확인 생물체에 열광했기 때문에 ㅎㅎ 네 발 달린 뱀과 손과 발이 달린 조개를 제일 좋아했지요. 사실 지금 봐도 저런 생물체가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ㅋㅋㅋ물론 이젠 믿고 싶어서 믿는 정도지만...
    괜히 중고라도 구해서 한 번 보고 싶어지네요. 도서관엔 있으려나요~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 玉蔚亞育護 2009/08/07 09:21 # 삭제 답글

    Koch Basilosaurus를 보니 생각난건데 19세기 미국에서 Koch라는 독일계미국인이 온갖 고생물들의 화석들을 괴이하게 조합하여 괴상한 생물을 만들어놓고 전시한 일이 있었지요. 어마어마한 크기의 마스토돈을 만들어 영국 자연사박물관에 판적도 있습니다. 물론 박물관 측에서는 알맞게 조립해서 다시 전시했지만요.

    그의 꿈은 여태까지 본적이 없는 거대한 동물의 화석을 찾는 것이었는데 그러다가 마침내 바실로사우루스의 화석들을 발견해 그것들을 조립하여 백미터가 넘는 거대한 모양으로 만들고 고대의 바다뱀이라고 부르며 미국전역에서 전시하고 다녔습니다. 런던자연사박물관의 리처드 오언에게 진품(?)임을 의뢰하기도 했지요. 언론에서는 그의 마스토돈 전례를 알고는 조롱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지만 박물관에서는 일단 화석을 사들여 "다섯마리"의 바실로사우루스를 분리해냈답니다.

    Koch Basilosaurus가 아마 이 사건의 영향을 받아 지은 이름이 아닐까요?
  • 카드영수증 2009/08/07 12:31 # 삭제 답글

    저도 무지하게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덕분에 추억이 새록새록
  • 역설 2009/08/07 13:45 # 답글

    오 이거 4권까지 봤습니다. 심지어 사기까지 했지요 (....) 근데 어디 꽂혀있는지 기억이....
    2권까지는 말하신 대로 진짜인지 가짜인지 잘 모를 것들인데, 3권부터는 코뿔소, 기린, 오리너구리 등등 실재하는 것들에 얽힌 이야기로 넘어가서 살짝 서운(??)했었습니다. 하하
  • 은백희 2009/08/07 14:03 # 답글

    어디서 굴러들어왔는진 몰라도 저희 집에도

    저 맨 위에 있는 사진의 1권이 있었지요. 아마 버려졌을 거예요[....]

    어릴 때 [....아, 지금도 나름 어린 나이로군요. 수험생.. 음] 저도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사진 보면서 이거 진짜일까 생각도 해 보구요.
  • metal 2009/08/07 19:50 # 답글

    우와. 더 블러드 라스트 뱀파이어같아...
  • cider 2009/08/07 23:11 # 삭제 답글

    2권까지 사서 봤던것 같네요.. 오리너구리 같은 현존하는 희기 동물까지 있어서.. 어린 마음에..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난감했던 기억이..
  • 진성당거사 2009/08/08 17:05 # 답글

    어렸을때 친구네 집에서 읽고 나서 정말 진기한 재미를 느꼈습니다만, 그 얼마 뒤 하이텔 게시판에 누군가 이 책의 정체를 폭로해주는 바람에 금방 정신줄을 다시 붙잡을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거의 10여년 전 일이라 거의 잊고 있었는데, 다시 소개해 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 로크네스 2009/08/10 23:59 # 답글

    게렉터님도 진실에 도달하셨군요.
    뭇 사람들의 드림을 퍼펙트하게 브레이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저도 조사해본 적이 있습니다(http://nang01.cafe24.com/wiki/wiki.php/%EC%84%B8%EC%83%81%EC%97%90%EC%84%9C%20%EA%B0%80%EC%9E%A5%20%EC%9D%B4%EC%83%81%ED%95%9C%20%EB%8F%99%EB%AC%BC%EC%9D%B4%EC%95%BC%EA%B8%B0). 보면 볼수록 대단한 조안 폰쿠르베타....저거야말로 낚시의 궁극적 형태 아닐까요. 낚시를 하려면 저정도는 해야지.
  • 게렉터 2009/08/11 03:20 # 답글

    많은 덧글 감사합니다. 곧 각 덧글에서 해주신 말씀들에 대해 대답될 수 있는 내용 싣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09/09/17 20:2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샤하르 2010/01/11 20:14 # 삭제 답글

    게렉터 님 말씀대로, 이 책의 진가는 모험가에 대한 설정, 공들인 스케치와 X레이 사진, 그리고 생물학적인 지식을 가미한 꽤 괜찮은 구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제일 맘에 들었던 건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로 인해 방사능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대머리여우였거든요. 어린아이였던 제 눈에도 그건 상당히 신빙성 있는 설정이었거든요. 어렴풋이 대머리여우가 달리는 영상을 본 것도 같은데...... 혹시 책 안에 대머리여우가 달리기 하는 사진이 여러 장 있었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구체적인 설명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 링크해 놓을게요. :)
  • 게렉터 2010/01/16 00:51 #

    옳습니다. 그런 점이 애초의 전시 작품에서부터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억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 트로오돈 2010/01/22 00:05 # 삭제 답글

    기억에 의하면 이 시리즈에서 실존했던건 오리너구리가 유일했던듯 한데 어찌보면 오리너구리에 대한 모욕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 그리고 현존하는 동물의 학명이 들어간 경우도 있더군요.
    사진에 나온 날라댕기는 원숭이의 학명이 '케르코피테쿠스 이카로코르누(Cercopithecus icarocornu)'였는데 케르코피테쿠스는 이미 데브라자원숭이라는 원숭이의 속명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북 머리에 여우 몸통을 한 동물의 속명은 알로펙스(Alopex)였는데 이 역시 실존하는 여우의 속명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동물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시절엔 이 책에 제대로 낚였었습니다;;
  • 게렉터 2010/02/07 15:35 # 답글

    아르마딜로도 나오고 몇몇 실존 동물들이 교묘하게 더 섞여 있기는 합니다.
  • 범퍼너구리 2010/03/08 13:18 # 답글

    저두 어릴 적 무척이나 재밌게 있었던 책입니다. 책 말미에 사진 속 동물의 소리를 들려준다며 전화번호가 있어서 저 날개 달린 원숭이 소리를 들었었죠. 뭐랄까. 동굴 같은 곳에서 녹음 했는지 엄청 울리는 개코 원숭이 소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게렉터 2010/07/25 23:37 #

    아마 파우나 전시회에서 사용되었던 소리를 가져와서 서비스 했지 싶습니다.
  • 황당한나라 2010/07/10 00:14 # 삭제 답글

    나의 동심에 지각변동이 나서 무너졌네요....................................................................................... 난 날개달린 사자를 마음 한구석에서 믿고있었따고요!!!!!!!!!!!!!
  • 게렉터 2010/07/25 23:38 #

    어떡하겠습니까...
  • 먹통XKim 2011/01/11 13:08 # 답글

    아하하하하 오랫만에 보네요

    90년대 초반..이종사촌 친척 집에 가서 이 책을 보고 뭐야 이거? 너무나도 어설픈 합성이잖아?
    이러자..어린 이종사촌 아우(그러던 놈이 이젠 군대도 가고 이젠 결혼 예정입니다..)가

    진짜 아니었어? 라면서 놀라더군요
  • 게렉터 2011/01/14 23:01 # 답글

    이 책은 진짜냐 가짜냐를 두고 이야기하는 게 또 백미인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타락긔 2011/01/23 20:40 # 삭제 답글

    저도 어릴 때 도서관에서 1,2권을 읽으면서 진짜 이런 동물들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사실적이고 인상깊은 책이었어요...
    3,4권은 실존하는 동물들에 대한 내용이라는데,한 번 구경이나 해 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본문 중간중간에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이 종종 섞여있네요,뭔가요?
  • 게렉터 2011/01/24 22:03 # 답글

    크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은 없습니다만 뭘 두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바야바"는 네안데르탈인을 소재로한 유명한 TV극 주인공 이름을 말한 것이고, 나머지는 특별히 이상한 단어를 쓴 것은 없어 보입니다만.
  • Hellshuu 2011/02/21 21:18 # 삭제 답글

    저도 이 책 4권까지 초딩때 사서 지금 나이 27이 되도록 소장중입니다.
    문득 이 책이 생각나서 몇년만에 보다가 혹시나 해서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관련책에 관한 이런 글이 있군요 ㄷㄷ

    정말 재미있는 글 같아서 그런데 블로그로 좀 가져가겠습니다. 문제될시에 연락을!!
  • Hellshuu 2011/02/21 21:23 # 삭제 답글

    3-4권은 뭐랄까... 예전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정상적인 동물(?)로 인정받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4권은 특별하게 해서 멸종위기나 멸종된 동물을 다룹니다)

    예를 들어 예전 사람들은 기린을 처음보고 낙타+표범이라고 생각을 하였던 것처럼 처음 보는 동물을 이상하게 여겼고, 3-4권은 이런 상황에 놓인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 게렉터 2011/02/23 12:06 #

    옳습니다. 3, 4편은 "비밀의 동물지" 계열과 다른 것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다른 내용을 한데 묶어 버린 것입니다.
  • 개미핥기 2011/07/31 17:19 # 삭제 답글

    저는 이 책이 출판 될 시기에는 3-4살 밖에 되지 않았으나 나중에 누구에게 받은 책한뭉치에 있어서 열심히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에 구글에 아마이하우젠 교수 이름도 쳐서 검색해보고 더 많은 정보를 찾을려고 난리 쳤었는데 ㅋㅋㅋㅋㅋ

    저 이 책 학교 들고 가서 과학선생님한테 진짜라고 우긴적도 있어요..... 불뿜는 도마뱀 소리 해서 오랫동안 "용을 믿는 애"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던.....ㅋㅋㅋㅋ
    님의 글을 보니 이제 진짜!!!!!!로 책이 가짜였던걸 알았으니 뭔가 후련하군요 ㅋㅋㅋㅋ
  • 게렉터 2011/08/02 13:54 #

    관심 감사합니다. 이 책의 구성이 흥미롭고 과학스럽게 되어 있어서 특히 어릴 때 믿기에는 좋게 되어 있어 보입니다. 부연설명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전혀 다른식으로 감상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 2011/10/10 21:49 # 삭제 답글

    엔하위키에 링크된 글 보고 왔습니다 ㅎ
    혹시 모르시고 계시다면 한 번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ㅋㅋ
    또 링크 걸어놓는게 싫으시면 지우셔도 무방합니다.
    http://www.angelhalowiki.com/r1/wiki.php/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이야기
  • 게렉터 2011/10/12 12:51 #

    링크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2/05/01 20:1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게렉터 2012/07/04 22:11 #

    .......
  • 반준형 2012/07/03 23:16 # 삭제 답글

    제 어릴 적의 동심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는 포스팅이네요... 씁쓸합니다...
  • 게렉터 2012/07/04 22:12 #

    그렇지만 이런게 또 포스트모더니즘의 진수 였다는 게 무척 재밌기도 하지 않습니까. 어릴 때 처음 봤던 것이 이런 진기한 방식의 예술이었다는 것, 어릴 때 동경했던 그 감정의 실체가 철학적인 한 사조를 이룬다는 것, 이런 점은 또다른 재미로 느껴져서 저는 또 신났습니다. 10년만에 하나의 글을 가지고 전혀 다른 방향에서 두 번 느끼게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 2016/11/30 18:5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11/30 18:5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11/30 18:5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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