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영화

90년대에 집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비디오 테입을 빌려다 보면, 영화 시작하기 전에 공익광고가 하나 나왔습니다. 지금도 널리 회자되는 공익광고의 문구 입니다만, 이 공익광고에는 현대의 어린이들에게는 "호환, 마마 보다" 사악한 비디오 테입이 더 무섭다는 내용의 짧은 애니메이션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폭력적인 내용을 담은 비디오 테입의 사례로 격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잠깐 나오고, 어린이는 이 장면을 보고 두 손을 불끈 쥐며 감탄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이 "폭력 장면 사례" 격투 장면은 보통 일본의 애니매이션판 "크라잉 프리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크라잉 프리맨" 이야기 인고 하니, 2009년작 "닌자 어쌔신"은 마치 이 "크라잉 프리맨"의 영화판과 여러 모로 비슷하게 느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호환, 마마 보다 무시무시한 "크라잉 프리맨" 애니메이션 판 -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호환, 마마보다 무섭다"어쩌고 하는 표현이 왜 웃긴 줄 모르는 학생들도 꽤 있답니다.)

("크라잉 프리맨" 영화판 포스터)

("닌자 어쌔신")

만화 "크라잉 프리맨"은 번역판이 한국에 해적판으로 널리 돈 적도 있거니와, 허관걸이 나오는 홍콩 영화판도 있고, 애니매이션판 "크라잉 프리맨"도 있습니다. 애니매이션판 "크라잉 프리맨"은 말씀드렸다시피 공익광고에 짧게 실려서 대한민국의 전국민이 일부분이라도 본 적이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2009년 영화 "닌자 어쌔신"과 닮은 것은 어느새 얼추 나온지 15년이 되어가는 영어 영화판 "크라잉 프리맨" 입니다. 우선 주인공 부터가, 서구 세계에서 활약하는 외로운 동양인 암살자라는 점에서 똑같고, 무시무시한 무적의 살인자이지만 쓸쓸하고 무표정하고 말 수 적고 외롭고 슬퍼하는 장면이 많다는 점도 유사합니다.

펼쳐지는 사건과 주변인물들의 관계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구석이 많습니다. 주인공과 엮이게 되는 호기심 많은 비교적 평범한 여자 주인공이라든가, 그 여자 주인공을 보호해 주기 위해서 난입하는 악당들과 싸우는 일이 발생한다든가 하는 사건의 배치도 사실상 동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인공이 거의 초능력 조직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암살단 소속인데, 그걸 배반하고 정의의 편 비슷하게 활약하는 전체 줄거리 구도 또한 일치 합니다. 아마 요즘이 아니라 과거 비슷한 시대에 나왔다면, 누구나 "닌자 어쌔신"을 "크라잉 프리맨" 영화판의 아류작이라고 불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잠깐 해봤습니다.


(크라잉 프리맨: 쌍칼질은 윗옷을 벗고 하는 것이 제맛)

(닌자 어쌔신: 쌍칼질은 윗옷을 벗고 하는 것이 제맛)

그렇습니다만, 좀 차분히 생각해 보자면 정말로 그랬을지 어땠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크라잉 프리맨 영화판 자체가 사실 그렇게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준 화려한 대작이라거나, 매우 새로운 아이디어를 영화판에서 잔뜩 늘어 놓은 영화라고 보기는 어렵기도 합니다. 서구권 영화에서 동양에서 건너온 신비로운 싸움꾼이 활약하는 이야기는 동양 배우 주인공 영화의 다수라고 해도 큰 과장은 아니거니와, 이런 부류의 이야기에서 고독한 남자 주인공과 훨씬 평범한 여자 주인공이 엮이는 것은 조촐한 회식자리의 삽겹살에 소주나 치킨에 맥주처럼, 지겹지만 어쩔 수 없이 자주 있는 조합입니다. 기왕에 남자주인공이 고독하다면야, 고독해진 이유로 배신이나 반란 같은 주제와 엮어 보는 것 또한 자연스럽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보면, "크라잉 프리맨" 영화판은 그런저런 이야기 소재로 영화가 나왔던 90년대에 90년대 유행에 맞춘 90년대 기술의 영화를 날렵하게 뽑아낸 결과라고 할만할 것입니다. 자연히, "닌자 어쌔신" 영화판 역시, 그런저런 이야기 소재로 2000년대에 2000년대 유행에 맞춘 2000년대 기술의 영화를 날렵하게 뽑아낸 결과라고 할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닌자 어쌔신 여자 주인공)

(크라잉 프리맨 여자 주인공)

그렇다면, 뭐가 2000년대 유행인고 하니, 역시 시작 장면을 장식하는 칼부림 장면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킬 빌" 부류의 영화에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복고풍 싸움을 요즘 특수효과의 빠르고 강하고 살벌한 화면으로 타오르도록 펼쳐내는 것입니다.

이 영화의 시작 장면은 60, 70년대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의 무협 영화나 일본 칼싸움 영화에서 볼 법한 신비로운 전설 무용담 분위기로 출발합니다. 정말로 70년대 일본 범죄물 속의 술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 배경인데, 늙은이 배역이 주절거리면서 전설을 읊어 주는 장면이 나오고, 화면이 잡아내는 모습들은 점차 긴장감을 고취시키도록 뜸을 들입니다. 그러다가 휙휙 날아다니고 붕붕 뜨는 환상에 가까운 싸움이 펼쳐 집니다. 싸움은 신비롭지만 속도감 넘치고, 휘날리는 칼날 속에서 거의 공포물에 가깝게 피도 과격하게 튀기고 잔인한 장면도 빠른 속도로 막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초장의 첫싸움 장면은 분위기 조성이 그럴싸 한 데 비하면, 다른 싸움 장면들은 좀 모자란 것도 적지 않습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싸움만 나온다는 것은 아닙니다. 싸울 때 마다 형태도 다르고 무기나 싸우는 방식도 조금씩 특징이 있어서 아주 재미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동작을 눈에 잘 들어오게 보여주는 솜씨는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을 배치하는 구도도 화려한 몸놀림이 선명해지고 미술적인 효과가 살아나는 좀 더 좋은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교하자면,"짝패"와 비교해봐도 분명히 모자란 듯 했습니다.


(여러명과 한꺼번에 칼싸움)

비교 이야기가 나온 김에 굳이 "크라잉 프리맨" 영화판과 더 비교해 보자면, 크라잉 프리맨에서 볼 수 있었던, 잠깐씩 흐르는 그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향취라든가 그와 견줄만한 특유의 상황이 "닌자 어쌔신"에는 없다는 것도 아깝습니다.

예를 들어서, "크라잉 프리맨" 영화판에서는 주인공이 악의 조직에서 겪는 일들을 꿈속에서 겪는 일처럼 보여줍니다. 이것은 마약을 이용한 세뇌를 암시하기도 하는 장면입니다. 어찌보면 이슬람의 "하사신" 암살자나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세뇌 기술 풍이 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장면들이 고대 동양의 괴이한 주술을 이용해서 마치 이 세계의 것이 아닌 다른 차원의 악마들과 잠시 대화하는 듯한 기묘한 꿈 느낌으로 주인공이 겪었던 일들을 화면에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 영화면서, "크라잉 프리맨"에서는 동시에 잠시 고요하게 물안개 낀 숲속을 거니는 주인공 남녀의 모습을 은은한 분위기에서 차분한 색채로 화면에 담아내는 장면 같은 것들을 적재적소에 써넣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크라잉 프리맨" 영화판은 동양화 특유의 단아한 분위기를 살리면서 어떤 신선술적인 신비감이 감돌도록 수를 많이 썼습니다. 세뇌 방식은 약물 요법이고 막상 싸움에 들어가면 비교적 현실적으로 칼질하고 총질하면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크라잉 프리맨"에는 그런 것들의 배경에 고대의 이국적인 신비감이 깃들게 하는 다채롭고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많이 본 줄거리에 많이 본대로 싸우는 데 지나지 않는 영화에서, 그나마 선명한 색깔을 갖는 구경거리가 되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천년 묵은 동양 암살조직과 서양의 최신형 자동차가 함께 나와서 액션... 이라지만 별로 개성을 부각시키는 맛은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닌자 어쌔신"에서는 주인공이 악의 조직에서 겪는 일들을 또렷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인 것처럼 명확히 보여줍니다. 다른 차원의 세계라기 보다는 좀 독특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기숙학교 이야기인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비로운 주인공의 어두운 과거라든가, 마땅히 기이해야할 무시무시한 수천년 전통의 닌자 조직 이야기도 그냥 분명한 사건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니, 이상하고 신기해야 할 것들이 충분히 이상하고 신비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막상 싸움이 벌어질 때는 기밀 정보 기관이나 과학 수사, 특수 야시경과 같은 현대 첨단 문명의 세계를 배경으로 싸움이 벌어집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사실적이거나 현실감을 줄 수 있을 만한 고리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연결이나 균형은 실패했다고 느꼈습니다.

실제 기술을 반영하는 진짜 같은 싸움이어야 할 장비와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는 도중에 저절로 상처를 치료한다든가, 떨어져 있는 물건을 원격조종하는 초능력을 사용한다든가하는 도저히 현실감과 함께 할 수 없는 사건이 나와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잠깐씩 조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중심에서 펼쳐져 버립니다. 이런 틀이었다면 차라리 "미라클"이나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영화에서 나오는 서커스 같은 싸움 장면들이 더 어울렸을지도 모릅니다. 비현실적으로 몸이 날랜 재주를 가진 주인공입니다만, 그런 실력으로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도구들을 최대한 이용해서 싸우게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샹하이 나이츠"나 "키스 오브 드래곤" 같은 영화에서는 비슷한 시도가 성공하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메디슨 스퀘어의 아라비안 나이트" 분위기로 나가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는 거대한 도시의 한켠에서는 오늘도 아무도 모르는 신비한 일이 일어나고- 처럼 했다면...)

그런데 "닌자 어쌔신"은 도리어 반대 방향으로 빠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악당 비밀기지는 단적인 사례였다고 생각합니다. 악당의 비밀기지는 주인공의 신비로운 과거의 배경이자, 온갖 초능력과 1천년간의 비밀의 정수를 담고 있는 곳입니다. "닌자"나 정신일도하사불성을 운운하는 내용인만큼, 이 기지는 결코 그 누구도 찾을 수 없는 신선세계의 무릉도원 같은 분위기가 가득하게 묘사되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결전이 벌어질 때는, 이 곳으로 가는 방법이라든가 이 장소의 신비로운 분위기는 전혀 따지지 않고 엉성하게 다른 분위기로 빠져 버립니다. 닌자 조직의 모든 신비가 모인 총본산인 것처럼 묘사해 놓은 곳이었는데 그냥 경기도에 빈집 빌려서 만들어 놓은 조직폭력배 합숙훈련장에 경찰 기동타격대 들이치는 모양으로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웃기려면 웃기는 데는 큰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다른 데에는 별 도움이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별 현실감도 없는 상황인데, 그나마 신비감도 잃어버리게 악당기지의 분위기를 내다 버린 것입니다. 그러자니, 악당 비밀기지를 표표히 떠나는 의미심장한 주인공의 마지막 행동도 그냥 기숙학교 학생이 좀 높은 학교 담을 뛰어넘는 듯한 느낌 밖에 안났습니다. 그렇게 학교 담 뛰어 넘듯 넘어서 보여주는 풍경은 또 반대로 정체불명의 중간계나 촉산 풍경처럼 컴퓨터 그래픽 티만 내고 있으니,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정말로 "화산고" 같은 영화처럼 웃긴 분위기를 배경에 깔면 뭔가 재미있고 특이한 맛이라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늘어 놓고 보면, 역시 "시노비" 시리즈부터, "아메리칸 사무라이", 뭐 좀 이상한 예까지 꼽자면 "레모"에 "비버리힐스 닌자"까지, 그렇게 저렇게 동양의 신비로운 무예와 서양의 도시-범죄 배경이 바탕이 된 영화들의 표준형 양식에 따르되, 요즘 유행하는 기술을 좀 써먹어 본 영화로 정리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한계가 있다는 점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그래도 나름대로 이 영화만의 독특한 한 가지 특징, 강렬한 특유의 분위기 같은 것이 없는 것은 아쉽다는 이야기 입니다.


(싱그러운 자연이 있는 외딴 곳에 있는 악당 기지, 영화가 끝나가는 데 주인공이 악당 기지로 잡혀 가는데, 주인공을 말없이 바로 안 죽이고 구구하게 설명을 하는 악당 총두목이 나오고, 주인공은 혼자 탈출하고, 결국 주인공이 거대한 악당기지와 수많은 악당들을 모조리 다 박살내고 섬멸, 주인공은 박살난 악당 기지를 유유히 떠나고... 여기가 제임스 본드 촬영장인가?)

좀 안좋게 들리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만, 그래도 결코 무성의하게 대충 때우는 식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은 영화입니다. 당연히 소위 "트래쉬 무비"들과는 아예 격이 다르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재미나게 해보려고 꾸미고 꾸미고 또 꾸며 놓은 대목처럼 보이는 것들이 눈에 보였니다. 촘촘히 성의를 다한 부분들이 있어서 영화가 재미 없는 축에 들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 듯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한마디 대사라도 조금이라도 재밌게 들리게 하려고 최대한 다듬어 노력해 놓은 것이나, ("옷 치수는 뭘 입소?") 깔끔하게 꾸며 놓은 음악은 튼실합니다.

심각한 닌자 비의 표정이 한국 연예 TV 프로그램에서 싱글싱글 웃으며 가볍게 농담하는 모습이 자꾸 겹쳐서 좀 안어울릴 때가 있기는 해도, 비의 연기가 "박중훈의 망한 영화"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나눠먹기가 끝이 없는 연말 시상식이라손 치더라도 이 영화로 연기 부문의 상을 받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비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조연 배역들과 엑스트라들의 연기 조차도 크게 구멍이 되는 부분은 없도록 세밀하게 버텨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비)

"닌자 어쌔신"은 "리틀 도쿄"의 회 먹는 장면이나, "킬 빌"의 수십 대 일 칼 싸움처럼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장면이 있는 영화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만, 그런 비슷한 여러 영화들 보다, 평균을 내어 보면 지루하게 보다가 졸 관객들의 숫자가 가장 적을 영화가 "닌자 어쌔신"이라고 볼 수는 있을 듯 하다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그 밖에...

꼭 무슨 막판에 배신이라도 해야 할 것 처럼 복잡한 사연과 나름의 성격, 역할이 있는 것처럼 여자주인공의 동료가 나옵니다. 하지만, 허무하게도 끝까지 봐도 별 대단한 역할은 없습니다. 좀 어색하기도 한데, 아마 영화 찍기 시작할 때만 해도, 배신을 시키거나 반대로 결정적인 공헌을 하게 하려고 그렇게 위치를 잡았는데 찍다가 보니까, 내지는 찍고 나서 편집하려고 하다다 보니까 틈이 안나와서 그냥 대충 그대로 둔 듯하다 싶었습니다.

비슷한 소재와 주제로 만든 "트래쉬 무비"들은 이런 껀수가 나오면 영화가 아무리 이상해지더라도 굳이 배반을 시키다가 영화를 통으로 확 말아 먹기도 하고, 아니면 반대로 이런 인물이 이렇게 어색하게 복선만 있고 별 역할을 못하다보니 영화의 공백이 아주 커보이는 일도 잦습니다. "닌자 어쌔신"은 그래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게 버텨냈다는 점에서도 각본을 붙들고 여러사람 고생하고, 편집 회의 하면서 피 깨나 튀긴, 노력의 흔적이 있는 영화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닌자 조직에 암살 한 건 부탁하는 가격이 금 100파운드인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천년 전부터 일본 조직이 영국 파운드 단위로 가격을 매긴 것입니까? 노르망디공이 영국을 정복하기 전, "영국"다운 영국이 제대로 생기기도 전부터? 냥이나, 근, 관 같은 한자 문화권의 단위를 사용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나폴레옹 시절 전세계적으로 미터법을 도입할 때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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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 2010/01/05 13:31 # 삭제 답글

    비 솔까말로 이거 출현해서 더 개됐음.
  • 게렉터 2010/01/05 21:49 #

    뭐 비가 이누야사도 아닌데 개로 변신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래도 "영어 영화 주인공을 해봤다"라는 경력이라고 생각하고 부지런히 작은 역할이라도 열심히 도전해 보다보면 정말 좋은 역할도 만날 기회가 오지 않겠습니까.
  • 곰돌군 2010/01/07 21:53 # 답글

    적어도 성룡이나 이연걸이 2000년대 이후 헐리우드에서 만든 영화보다는 훌륭했다는 생각입니다.
    최초 살인장면에서 공포와 떨림을 잘 살린 표정연기를 보면 정지훈의 연기력을 드러낼 수 있는 드라마가 부족했다는 게 무척 아쉽습니다.
  • 게렉터 2010/01/10 21:18 #

    최초 살인장면은 동의 합니다만, 전체에서 보면 저는 성룡/이연걸 영화보다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코미디에 많은 힘을 싣고 2인 1조 주인공 영화라서 비교가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샹하이 눈", "샹하이 나이츠" 시리즈는 훨씬 더 안정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원심무형류 2010/01/08 17:17 # 답글

    "그냥 경기도에 빈집 빌려서 만들어 놓은 조직폭력배 합숙훈련장에 경찰 기동타격대 들이치는 모양으로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 이거 완전 공감 되네요 ㅋㅋㅋㅋ 잘 보이지 않는 격투 영상들도 그렇고 조금만 손을잘 봤어도 호평을 받을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 게렉터 2010/01/10 21:20 #

    어찌보면 애초에 제작비 기획 부터 최고 보다는 적당히, 대충, 어느 정도까지만, 이라는 선을 그어 놓고 만든 듯한 느낌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 영화는 2010/03/13 08:55 # 삭제 답글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는 참 좋았습니다.
    당시 개봉영화 중에서는 제일 재밌게 봤어요 ㅋㅋ
    지루하게 보다가 졸 관객의 수가 말씀처럼 제일 적었을겁니다.

    몇몇 다시 보고 싶은 액션씬이 있는데
    나중에 디비디나 나오면 색 보정 해서 보든가.....ㅎㅎ

    화장실 씬에서 비는 꽤 인상적이었고.
    좀 더 투자하고 공을 들였으면 좋았을걸 아쉬운 영화죠.

  • 게렉터 2010/03/13 22:57 #

    공감하는 말씀 많습니다. 너무 간촐한 느낌이었다는 생각도 좀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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