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왼발 영화

1974년작 한국영화 "분노의 왼발"은 한용철 일명 차리 셸(찰리 셸)이 주인공을 맡은 차리 셸 시리즈, 혹은 외다리 시리즈, 또는 이두용 감독의 태권 영화 시리즈 영화 중 한편으로, 금괴를 옮기는 만주의 일본군을 주인공 한용철을 포함한 일당이 급습하여 금괴를 빼앗으면서 출발하는 영화입니다. 1974년을 전후로 초고속으로 우수수 제작되어 쏟아져 나왔던 차리 셸 시리즈의 한편인만큼, 시리즈의 다른 영화에서 써먹었던 소도구를 그대로 활용하는데, 그래서 만주라고는 하지만, 그냥 70년대 한국의 어느 공사 현장임이 너무도 분명해 보이고, 소위 일본군의 트럭이라고 꾸며 놓은 모양도 좀 우스울 지경입니다. 그렇습니다만, 이 영화의 싸움 장면은 꽤 괜찮고, 흘러가는 줄거리는 그럭저럭 흥미롭게 넘어갑니다.



1930, 40년대의 만주를 배경으로 해서, 일본군과 중국인이 뒤섞여 있는 가운데 이주한 한인들이 뒤섞여 범죄에 엮이는 내용이니 만큼, 이 영화가 출발한 구도는 소위 만주물 서부극으로 보일만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내용을 차차 살펴 보면, 서부극을 따라가는 면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주물 서부극에 영향을 끼쳤던 이탈리아산 서부 영화들이나, 다른 만주물 서부극들과도 꽤 거리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대신에 다른 방향을 따라 갑니다. 바로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에서 만들었던, 당송이나 명나라 시대를 배경으로한 무협 영화들과 비슷한 분위기로 따라가는 것입니다.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의 무협 영화들 중에 당송이나 명나라 시대를 배경으로한 무협 영화들은 칼이나 창을 들고 싸우는 싸움꾼들이 나와서, 옛 중국의 "협객"이라는 자들이 "강호"라고 불리우는 묘한 중세의 무술 문파들이 이루고 있는 무법 세계를 배경으로 싸우는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 "분노의 왼발"은 그 구도를 가져 오되, 싸우는 방식을 창과 칼을 이용하는 전통적은 무협 영화의 방식이 아니라, 당시 이소룡 영화 이후로 유행하던 맨손 싸움 방식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차리 셸 시리즈인 만큼, 홍콩 무술 영화와는 다소 다른 주인공 한용철의 발차기 기술 중심으로 꽤 개성있는 싸움 장면을 꾸미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협 영화 속의 "강호"라는 무법 세계 대신에, 한국 영화에서 이런 저런 잡탕 소재로 엮어 낼 때 잘 사용하는 만주물 서부극의 무대를 끌어다가 붙인 것입니다. 만주국이라는 허수아비 정부를 세워 놓고, 실제로는 일본군이 무단 지배를 하던 시기의 만주를 무법천지의 괴상한 배경으로 활용해 먹은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 영화에서는 홍콩 무협 영화에 나오는 문파와 관군의 대결이라는 양상을 조선인 계열 조직과 일본군, 일본인 계열 조직의 대결로 옮겨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중요한 보물 옮기고, 일행이 여행을 떠나는 데, 어느날 밤 객잔에서 하루밤 묵어 가다가 악당들에게 급습을 당하고, 밥을 먹다가 식당에 들어온 괴상한 악당들과 식당을 박살내며 싸우는 등등의 무협 영화에서 항상 자주 나오던 일들을 그대로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의 싸움 장면들은 대체로 썩 좋은 편입니다.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 무협 영화들의 좋은 장면들을 잘 배워 온 면면이 꽤 그럴듯한 것입니다. 나아가서, 이 영화에서는 맨손 맨발로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소도구와 배경을 이용해 가면서 싸우는 장면들도 재치있게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성룡이 나온 걸작들과 같은 경지까지는 아닐 지라도, 장면 장면이 재미있게 즐길만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공격해 오는 한용철을 막기 위해서 재빨리 문을 닫습니다. 문의 모양은 화려한 문창살이 바로 눈에 뜨이게 되어 있는데, 이내 한용철의 발차기가 몰아 닥치며 문창살을 하나둘 박살내며 문을 깨 부수는 장면으로 이어 지는 것입니다. 혹은, 밤에 급습한 악당들과 광에서 싸울 때 광에 쌓여 있는 삽, 쇠스랑 따위의 농기구들을 이용하고, 광의 창살 사이로 새어드는 바깥 빛이 악당의 얼굴에 기괴하게 어리는 모습을 활용하는 것들은 말끔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신문기사 광고문구: "또다시 발바람이 전국에 휘몰아쳐 온다!" - 광고에 키가 작은 태권 배우를 모집한다는 말이 있는데, 아닌게 아니라 이 영화 "분노의 왼발"에 한 왜소증 배우가 무술 장면을 재치있게 보여주는 중국무술 영화의 기예적인 장면도 잠깐 나옵니다.)

마지막 결전 장면에서 싸움 장면의 기술들을 보면, 조금 과장하면 요즘 싸움 영화의 기술들이 거의 이 수준에서 완성 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깡패들이 각목과 쇠파이프를 들고 패 싸움을 하는 요즘 한국영화의 싸움 장면들을 방불케 합니다. 물론 음향효과는 아주 추레하고, 촬영하는 화면이 조금 실수를 해서 가짜로 때리는 것을 들키게 해 버릴 때가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동작들과, 그것을 담아내며 움직이는 역동적인 화면 구성 방법은 제대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수십대 일로 격렬한 싸움을 벌이는 힘과 속도감이 그럴듯하게 화면에 담겨 있습니다.

이 막판 결전 장면은 긴시간에 걸쳐 어느 버려진 공장에서 수십대 이(2)로 결투를 벌이는 장면입니다. 공장 마당, 공장 내부, 공장 1층, 공장 2층, 공장 옥상, 공장 뒤편의 진흙밭 등등을 다양하게 옮겨가면서 격하게 싸우는 데, 다양한 배경을 부드럽게 옮겨가면서 긴긴 싸움 장면을 여러가지로 다채롭게 담아낸다는 그 발상은 꽤 괜찮은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성룡이 나온 "폴리스 스토리" 2편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는데, 폴리스 스토리 2편 보다 못하기는 합니다. 특히 이 영화의 마지막 결전은 싸움 방식이 좀 반복적이라서 약간 지루하는 점이 문제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어느 햇빛이 내리 쪼이는 맑은 날, 퇴락한 버려진 공장의 그 괴기스러운 곳곳을 움직이며 싸운다는 생각은 도전할만했고 어느 정도 보여주는 데 성공한 부분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길게 싸우다 말고 대체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장렬하게 보일 지 알 수가 없으니까, 되는 데로 대충 막아 버리는 결정적인 실수를 해 버린다든가 하는 헛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싸움 장면을 빠르게 보여 주기 위해서 영화 필름을 일부러 빨리 흘러가게 보이도록 한 장면 같은 것은 너무 눈에 뜨이게 보여서 엉성해 보이는 대목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싸움 장면들은 매끄럽습니다. 일본인 조직, 일본군과 싸우는 와중에 자신의 조직이 몰락하고, 마지막 임무인 금괴 운반을 위해서 금괴를 찾아 떠나가는 무협 영화와 들어맞는 줄거리와 싸움 장면들이 잘 맞게 엮여 있습니다. 그래서, 좀 좋게 보면, 한국의 정창화 감독이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에 영입되어 만든 홍콩 무협 영화의 준작을 방불케하는 맛이 있습니다. 이청(리칭)이 나오는 "아랑곡의 혈투(아랑곡, 餓狼谷)" 같은 영화는 쉽게 떠오를만 합니다.

줄거리 면에서 무협 영화를 잘 옮겨 오기도 했지만, 이 영화의 싸움 장면이 보기 좋은 데에는, 이 영화에서 활약하는 고수 권영문의 솜씨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권영문이 대활약을 벌이는 것은 사실 장단점이 같이 있는데, 싸움 장면이 보기 좋아진 것은 장점이지만, 이야기나 인물 면에서는 오히려 빠지게 된 면이 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한용철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차리 셸 시리즈이지만, 이 영화에서 권영문의 비중은 한용철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심지어 보기에 따라서는 한용철을 능가하는 수준의 비중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 속의 권영문은 선글라스를 쓰고 까만 망토로 몸을 숨긴 쾌걸 조로 풍의 수수께끼의 싸움꾼으로 나옵니다. 무협 영화에서 종종 나오는 복면을 쓴 협객이나, 삿갓으로 얼굴을 숨긴 정체 불명의 협객을 따라한 것입니다. 갑자기 튀어나와서 악의 편인지, 선의 편인지 궁금하게 만들고, 정체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 주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는 역할이 바로 권영문의 역할인 것입니다. 특히 쾌걸 조로 풍의 옷차림에 어울리게, 피가 튀기며 욕설이 난무하는 싸움의 와중에도 태연자약하게 여유를 부리고, 이런저런 농담을 주워 담으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출귀몰하는 멋쟁이 역할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니까 아주 멋있는 역할 처럼 보이는데, 사실 이 영화에서 별로 그렇게 잘 표현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권영문에게 이 쾌걸 조로 풍의 옷차림 자체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싸움 솜씨에 비해서, 얼굴 표정이나 대사 연기를 하는 모습은 지나치게 단순하고, 이 영화 속 인물에게 필요한 익살스러운 신사 역할과는 매우 거리가 멉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흥이 덜 삽니다.

(당시 신문 광고 기사: "태권의 황제, 한용철", "세계유일의 태권지도대상자, 권영문")

이러다 보니까, 좀 더 재미있는 인물의 연기를 잘하고, 그래도 주인공이라고 주요한 사건도 더 차지하고 있는 한용철의 비중이 너무 낮아져 버린 문제점도 생겨 버렸습니다. 이 영화에서 한용철은 싸움 장면은 많습니다만, 대사는 정말 몇마디 되지도 않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한용철이 잘 하는 재미난 연기거리는 별로 주어지지 않고, 뜬금 없는 울분에 찬 격정 연기가 주어지는데, 이런 연기를 맡은 한용철은 취약점을 드러내 버립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에 무슨 연기를 보완해 줄만한 좋은 배우들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 영화 속의 한용철 인물은 그냥 싸움만 참 열심히 하지 무척 심심한 인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막판 대결전 즈음이 되면 갑자기 엄청난 무리를 해 버립니다. 결말을 밝혀 버리자면 이렇습니다. 한용철이 그래도 차리 셸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는데, 권영문에 비해서 이렇게 별다른 인상을 못남기면 너무 허무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막판에 비극적으로 한용철이 죽게라도 해버리겠다고 꾸민 것입니다. 악당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이제 금괴를 찾아서 즐겁게 떠나려고 웃으면서 달려가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문득 다 죽어가는 악당이 갑자기 "총"을 사용해서, 한용철을 죽여 버리는 것입니다. 이게 뭡니까? 이럴 바에야, 진작에 총을 쓰든지, 아예 부하들에게 기관총을 한 2백정 정도 나누어주고 싸워도 되었던 것 아닙니까? 갑자기 뜬금없이 사망한 한용철을 두고 뭐 마땅히 그럴듯하게 이야기를 정리해서 끝내는 것도 아니고, 금 찾았다고 좋아서 뛰어다니다가 확 한용철이 죽고, 그러니까 또 갑자기 엉엉 울다가 휙 영화가 끝나는 몰골을 보여주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끝트머리를 잘 처리할 만한 좋은 방법이 없고, 한용철과 권영문 간의 인물을 재미 있게 못 뽑아 낸 까닭에 이야기는 결정적으로 막히는 부분도 한 군데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대결전 직전에, 주인공들은 금괴를 찾아 긴 길을 떠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금괴 지도를 악당들에게 빼앗겨 버리고 맙니다. 큰 일입니다. 이제 어떻게 합니까? 금괴를 어떻게 찾습니까? 주인공들이 망했다고 매우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 장면을 보면 별 문제 없이 갑자기 주인공들이 금괴를 찾아 버립니다. 어떻게? 왜? 왜, 금괴를 찾습니다끼? 금괴가 거기 있으니까? 이게 무슨 산을 오르는 이유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더군다나 막판 대결전 자체도 그렇게 처절하게 기나길게 싸웠는데, 어떤 방법으로 결정적으로 주인공들을 이기게 할 지 별 방법이 없으니까, 무리수를 둡니다. 그 무리수란 것은 이렇습니다. 수십 명의 악당들과 왠갖 배경을 바꿔가며 아주 오래도록 지겹게 싸웠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말고, 문득 배경 음악이 알 수 없는 기타 아르페지오가 구슬픈 이상한 애절한 음악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그러더니 그 애절한 배경 음악이 흐르는 동안 "주인공들이 열심히 악당들을 다 쓰러뜨린다"라는 아주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냥 그렇게 때워서 끝으로 밀어 붙이는 억지를 써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한용철이 너무 눈에 안 뜨이는 것 같으니까, 갑자기 "그런데 안타깝게 끝에 총 맞아 죽음"이러면서 영화가 휙 끝나버리니, 다른 각도에서 정녕코 안타깝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몇몇 조절이 부족했던 까닭에 끝트머리가 부족했던 것만 빼면, 홍콩 무협 영화의 재미난 점들을, 만주물 서부극 배경으로 끌어 당겨온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표본이 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별로 현실성있게 묘사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용철이 화끈하게 발차기를 한 방 크게 날리면 눌러싸고 있던 악당 떼거리들이 한 방의 발차기에 우수수 다 쓰러져 버리는 장면 같은 것들은 활극 영화, 무협 영화 다운 과장이 흥미를 더하는 맛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음악은 당시 아시아 영화에서 현대 배경의 활극에서 주로 쓰이던 금관 악기를 많이 쓰는 록큰롤 풍의 신나는 음악을 주로 사용했는데, 듣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음악을 넣은 기술도 차리 셸 시리즈 중에서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신나는 록큰롤 배경 음악은 홍콩 무협 영화에서는 나타날 수 없는, 잡탕식 만주물 서부극 배경에 더 어울리는 재미난 것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별 비중은 없지만, 차리 셸 시리즈에서 일본인 악당 두목 연기를 맡았던 배수천이 이번에는 코미디 표정 연기가 거의 경지에 이른 솜씨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배수천은 딱히 웃긴 대사도 없고 좋은 장면도 많이 못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과장된 몸짓과 표정이 희극적인 연기가 아주 잘 정착되어서, 훌륭한 솜씨를 보여줍니다.


그 밖에...

소위 외다리 시리즈, 차리 셸 시리즈, 이두용 감독 태권 영화 시리즈는 당시 신문광고 기준으로, 1탄이 "용호대련", 2탄이 "죽엄의 다리", 3탄이 "돌아온 외다리", 4탄이 "분노의 왼발", 5탄이 "속 돌아온 외다리"로 나와 있습니다. 6탄으로 "배신자"라는 영화가 소개되어 있기도 한데, 이 영화는 1~5탄을 짜집기하여 새로 만든 영화처럼 꾸민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옛 영화의 잡악역 역할의 거목이라고 할 수 있는 박동룡 http://gerecter.egloos.com/3825648 이 나옵니다. 일본군 악당의 졸개로, 주인공 일행에게서 금괴를 숨겨 놓은 지도를 빼앗아 가는 역할입니다. 대사는 거의 한마디도 없습니다.

차리 셸 시리즈는 1974년 한 해를 전후로 우수수 고속으로 쏟아져 나왔기에, 영화 세트와 배우들을 계속 또 활용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리즈에서 꾸준히 양대 악역들을 맡아온 배수천과 김문주 역시 또 나옵니다. 배수천은 이 영화에서는 일본인 조직 두목이자 김문주에게 고용되는 사람으로, 김문주가 일본군 악당 총두목으로 나옵니다.

배수천은 별 대단한 대사나 각본 없이도 짤막짤막한 와중에도 자신의 외모와 표정을 한껏 이용해서 웃기게 과장하는 일본인 악당 연기에 아주 제대로 정착합니다. 그래서 이후로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카메라 잡이, "남기남" 감독과 함께 작업하면서 저예산 영화의 악역 역할을 많이 맡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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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0/05/31 10:1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게렉터 2010/06/02 13:31 #

    감사합니다.
  • rumic71 2010/05/31 12:14 # 답글

    광고의 한자가 잘 보이지 않지만, '세계 제일' 이 아니라 '세계 유일' 아닌가 싶습니다. 뭐 대수로운 건 아니지만.
  • 게렉터 2010/05/31 13:04 #

    지적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바로 수정해서 반영하겠습니다.
  • 2010/05/31 12:3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게렉터 2010/06/02 13:32 #

    괴상하네요. 좀 더 알아 볼만한 일로 보입니다. 소개 감사드립니다.
  • 2010/06/02 10:4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게렉터 2010/06/02 13:32 # 답글

    오랫만에 이렇게 소식 주시고 좋은 덧글 주셔서 무척 반갑고 감사합니다. 잘 지내고 계신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 비에로 2010/07/17 14:15 # 삭제 답글

    지금 막 부천영화제에서 보고 왔는데,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엔딩 크레딧이 없어서 한용철의 죽음과 함께 뜬금없이 영화진흥원의 필름 클리닝 크레딧이 뜨더군요. 어떤 여자분이 황당한 웃음을 미친듯이 쏟아내서 감동이 확 줄어 아쉽네요. 그동안 게렉터님의 포스팅을 보면서도 제대로 영화를 찾아보질 못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이렇게 재미난 한국액션영화가 있었다니! 싶어 기회가 되면 자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게렉터 2010/07/25 23:31 #

    결말이 확실히 많이 허합니다. 엔딩 크레딧 대신에 "안녕히"라고 뜨는게 보통 엔딩 크레딧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시절 영화의 풍습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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