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소리 (1978) 영화

1978년작 "웃음소리"는 이제는 "현대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최인훈의 단편소설 "웃음소리"를 영화로 꾸민 것입니다. 영화 내용은 연인이 떠나간 여자 주인공이 상심에 빠져 울적하게 지내다가 스스로 인생을 끝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출발하는 이야기 입니다. 원작은 건조하게 사건 위주로 묘사를 하면서도 절정 부분에서 멋드러지게 환상적인 분위기가 어리어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도 여러 가지 도전적인 환상적인 묘사가 많이 있고, 덕분에 이 영화는 매우 흥미진진하면서도 이야기가 뚜렷하고, 그러면서도 가을 운치에 어울리는 조용하고 가라앉은 느낌을 계속 느릿느릿 눌러 가기도 하는 등, 썩 재미난 영화 입니다.


(여자 주인공, 남정임 - 등 뒤로 보이는 도금봉)

이 영화에 환상적인 묘사가 많이 있다고 했는데, 영화 속에 사람이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이 나온다든가, 하늘에 코끼리가 날아다니는 광경이 나오는 것 같은 초현실적인 소재들이 배치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장면은 이 영화 속에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합니다. 간접적인 형태로 아주 조금만 나옵니다. 반대로 이 영화는 뒤엉킨 도시 생활을 겪다가 훌쩍 관광지로 멀리 떠나 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도시 뒷골목, 유흥가의 술 취한 밤거리를 담아 내는 편입니다. 꿈세계가 아니라 오히려 사회상과 세태를 보여 주는 대목이 뚜렸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기묘한 장면들이란, 시점과 시간에서 술수를 부린 부분이 많았습니다. 시간을 뒤척뒤척 하듯 확확 엎어 대는 방법으로 장면 장면을 숨쉬듯이 끼워 넣는 수법을 썼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입니다. 주인공이 옛 애인을 생각나게 하는 기차의 자리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순간 화면이 바뀌면서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옛 애인과 같이 마주 앉아 보는 것처럼 보여 줍니다. 옛 기억에 대한 장면을 보여 준 다음에 바로 화면은 다시 현재로 돌아 봅니다. 주인공은 고개를 돌려 창바깥 풍경을 보거나, 다른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을 봅니다. 그러다가 다시 필요한 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중요한 사연이 있으면 바로 즉시 돌아가서 짧게 그 장면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화면 전환은 주인공의 머릿속 생각하는 대로, 필요한 이야기의 심상 대로 그때그때 언제 어느 시간으로든 팍팍 넘어가서 발 빠르게 자료 화면을 보여주고 다시 돌아 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꾸며 놓은 것은 흥미를 돋구는데 큰 재미거리가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사연인지, 주인공은 왜 죽기로 결심한 것인지, 주인공과 옛 애인은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헤어졌던 것인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고 싶게 만들면서 하나 둘 밝혀 보여 주는, 그 흥미를 캐내는 맛을 좋게 해 주었다고 생각 합니다.

한편으로는 한 장면 한 장면을 보여 줄 때 화면을 구성하는 것들도 갖자기로 재주를 부린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배우의 얼굴을 화면에 가득차도록 가까이서 보여주는 방법들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대뜸 여자 주인공역을 맡은 남정임의 얼굴을 보여 주면서 출발 합니다. 어떤 상황에 있는 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는 일단 미뤄두고 남정임 얼굴을 커다란 영화 화면에서 계속 보여 주면서 그 표정 변화와 얼굴 모습의 면면만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배우가 보여주는 사람의 심성 하나하나를 직접 보면서 느낄 수 있도록 관객들을 향해 들이 붓고 있는 듯 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것은 한 가지 술수를 더 부려서 더 효과가 강해졌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 것은 영화를 직접 보는 것을 두고 생각한다면, 모르고 보면 깜짝 놀라는 맛이 있는 점이기도 할 것입니다. 밝혀 보자면 이렇습니다.

바로 주인공 배역에는 대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다 끝난 결말 부분에 이르면 대사가 잠깐 나오기는 합니다. 그것만 빼면, 이 영화의 주인공 남정임에게는 대사가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중간에 잠깐 "어머..." 하는 소리를 낼 뿐입니다. 그 외에 남정임에게 주어진 것이라고는 웃는 장면에서 내는 웃는 소리 밖에 없습니다. 아무 말도 안 합니다. 말을 안하고 살 수는 없으니까, 꼭 말을 해야 하는 순간 예를 들어서, "기차표 한 장 주세요."라고 말하는 부분 같은 곳은 안 보여주고 바로 다음 장면으로 건너 뜁니다. 대신에 주인공 남정임에게 말을 거는 사람들, 남정임과 같이 일했던 동료들의 말, 애인이 예전에 한 말을 보여 주는 회상 장면에 나오는 애인의 말, 등등이 많이 나와서 모든 상황을 전해 주고, 주인공의 처지를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덕분에 이 영화의 신비로운 분위기는 더 확 살아 났습니다. 우리는 남정임이 입으로 재잘재잘 떠들며 이 소리 저 소리 하는 것 없이 서글픈 표정으로 쓸쓸히 걷는 장면만 보게 됩니다. 감정은 화면을 가까이 들이대고 보여주는 표정으로만 전달해 줍니다. 남정임은 말 없는 신비한 미녀로 이 영화에 계속해서 나옵니다. 영화 내내 주인공은 말이 없고, 주변 사람들의 말로 상황을 짐작만 하게 되니, 감정이입도 새로워지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관객이 스스로 주인공의 처지에 된 듯한 1인칭 시점의 묘미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남정임이 "나는 큰 배신감을 느꼈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사가 없으니 말입니다. 대신에 주인공을 향해 배신한다고 말하는 상대방의 말을 구구하게 화면에서 길게 보여 줍니다. 관객은 그것을 보면서, 직접 그런 배신감을 느끼겠구나, 하고 스스로 짐작하며 남정임 대신에 느껴 보게 됩니다. 아닌게 아니라, 이 영화에는 화면 정면을 보고 관객쪽을 향해 남정임이 관객이 앉아 있는 방향에 있다는 듯이 보고 남정임의 상대역들이 말하는 장면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런 것은 1인칭 시점으로 영화를 찍은 몇몇 유명한 영화들을 떠오르게 하는 맛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옛날 컴퓨터 게임에서 게임하는 사람이 직접 주인공이 된 느낌을 주기 위해, 주인공이 만나는 사람들은 말을 하지만 주인공이 하는 대사는 따로 화면에 나오지 않았던 것들을 떠오르게 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약을 사려는 것인가? - 주인공이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기 때문에 관객은 화면을 보고 생각해 보고서야 알게 됩니다.)

이 영화는 걸려들기 쉬운 함정도 잘 벗어난 편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사실주의와 환상적인 맛을 동시에 잘 압축해 결합한 단편 소설이 원작이었습니다. 그러니만큼 80분 짜리 영화로 만들면서 잡다한 세부 사연이 더 들어간 곳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자칫 잘못하면 단편 소설의 경쾌하고 빠른 속도감을 죽이거나, 건조하면서도 간촐한 것이 이야기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없애 버릴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방향을 잘도 피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주인공의 과거나, 옛 애인과의 사연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나오게 된 편이기는 합니다만, 그러면서도 주인공에게 한 마디 대사도 주지 않고, 중간 중간 회상 장면으로 잠깐씩만 이야기를 주니까, 어디까지나 신비하고 몽상적인 느낌은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영화의 방향 자체가 구체적인 사건과 사연을 많이 넣어서 이야기를 불리기 보다는, 한 가지 장면을 보여 주더라도 그 상황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여러가지 기억들과 망상 장면들을 그때그때 과감하게 풍족하게 끼워 넣어 보여주면서 재미를 주는 편이었습니다. 이러니 이야기의 차분하고 냉랭한 맛과 꿈 같으면서도 기괴한 맛은 꿋꿋이 남았습니다.

또 후시녹음 더빙시절의 한국 영화는 문어체로 이어지는 구구절절한 각본이 영화의 사실감을 다 까먹고 넘치는 비문과 어색해 나자빠져 쓰러질만한 황당무계한 잡대사로 썩어 쪼개지는 경우도 허다 했습니다. 여러가지로 기교를 보여 주고, 짧은 이야기를 긴 영화로 늘인 영화이니 만큼 그런 품질 낮은 대사에 영화를 망칠 가능성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는 그런 점이 없었습니다. 주인공에게 아예 대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애인이나 주인공이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대사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대사가 많은 주인공의 애인 같은 경우에는 원래 구구하고 부정적인 인간으로 이 영화에 나오고 있습니다. 주인공을 떠난 이 남자는 원래가 거창하게 헛말만 하다가 자아도취의 신파극 대사나 줄줄 주워 섬기는 면이 단점으로 나타나는 인간인 겁니다. 그러니, 당시 한국영화의 대사가 망해가는 모습을 드러내면 드러낼 수록 이 인간에게는 오히려 묘사에 득이라면 득인 것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나 이 옛 애인을 맡은 이영하가 어울리기도 잘 어울리고 연기도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슬프고 구구한 상황에 빠져들지만, 그렇게 괴로워하면서도 어느 한 구석 '이렇게 내가 괴로워 하는 모습이 멋있게 보일거야' 라는 생각도 계속 품고 있는 듯한 그런 놈, 혹은 그래도 "원래는 착한 어린이인 시절도 있었던 놈"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성실하게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온 사람이면서, 한편으로 즐겁게 여행을 떠나 하하하 신나게 웃고 있어도 어둡고 우울해 보이는 면이 같이 있는 겁니다.


(오른쪽 - 남자주인공, 이영하. 수술전?)

사실, 배우 솜씨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면야 이 영화는 남정임의 독무대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입니다. 특히나 남정임의 얼굴로 때우는 장면이 아주 많습니다. 남정임의 대사가 없는 영화니까, 얼굴 모습, 표정을 보여 주면서 버티는 장면이 가득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 영화는 남정임의 얼굴을 감상용으로 다양한 극적인 감정을 표정으로 보여주고자 슬라이드 쇼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수수께끼가 있는 줄거리에 도전적인 이야기 편집 솜씨로 내용을 채워 넣고, 남은 부분은 넉넉하게 남정임의 자태를 감상하게 마음 놓고 화면에 뿌려 놓은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남정임의 얼굴은 그저 미인의 얼굴이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 다른 극적인 면도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남정임은 영원한 사랑을 맹세 해 놓고 세월이 지나자 연인이 떠나가 남겨진 처지를 연기 합니다. 영화 내내 남정임은 쓸쓸하고 울적하고 삶의 생기를 잃은 모습입니다. "영자의 전성시대"로 대표되던 이무렵 한국영화 유행에 맞게 남정임은 영화 속에서 화장한 얼굴에 피곤한 기색으로 나타납니다. 그런 모습으로 화면 속에 60년대 3대 여배우 중에서 미모로 최강을 자랑했던 바로 그 배우가 나옵니다. "트로이카"로 불리우던 전성기가 지나서, 그 시절과 차이가 나는 좀 더 나이든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렇지만 어쨌거나 여전히 미인이라는 점은 심금을 울립니다. 결코 전성기 최대출력을 자랑하던 시기의 남정임은 아니었지만, 그 세월이 지나고 달라진 모습이, 이 영화의 쓸쓸한 주인공 모습에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장면 장면마다 성의를 다해 변해 가는 얼굴 표정은 대단했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아주 가까이서 들이 대고 찍은 화면이 워낙에 많이 나오는 영화라서 더 와닿게 보였습니다. 맨 마지막 결말 장면 모습 같은 것은 그야 말로 최고액을 받는 배우, 절정의 인기라는 위치와 그 매력이 영화 이야기의 결론과 산뜻하게 맞아 떨어지며 위력을 보여 주는 대목 아닌가 싶습니다.


(남정임)

그 외에도 구석구석에 재미를 더하는 조그마한 기술, 짭짤한 수법들이 잘 맞춰진 부분들도 매끄러운 데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얼굴을 가까이서 보여주는 화면이 많다고 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찍은 화면을 이용해서 별것 아닌 장면에서도 궁금증을 이끌고 인상을 남기는 무성영화식 연출을 활용한 대목도 재미납니다. 이 영화에는 안나오는 장면이지만 예를 들자면 이런 겁니다. 먼저 고통 스러워 하는 얼굴 표정만 화면에 담아 보여 줍니다 관객들은 왜 고통스러워 하고 있을까 궁금해 합니다. 그리고 나서 화면이 점차 아래로 내려와서 칼에 찔린 부위를 보여주는 겁니다. 이제 관객은 누가 칼부림을 했는 지가 궁금합니다. 조금씩 화면은 다시 이동해서 칼을 쥔 적의 얼굴을 보여 줍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약 사는 장면이라든가, 손톱 다듬는 장면 같이 별 것 아닌 장면들을 이런 식으로 꾸며서 재미나게 해 놓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주인공의 상상 장면에서 극히 엄숙하고 숙명론적인 천주교의 심상을 이용해서 괴기스럽고 무서운 분위기를 자아낸 수법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것으로는, 늘어지기 쉬운 중간 부분에 호텔 지배인과 벨보이가 "도대체 여자 주인공의 사연은 무엇이고, 혹시 무슨 사고를 치려고 그러는가?" 하고 의아해 하면서 유심히 살피는 장면을 넣은 것도 생각 납니다. 이렇게 해서 관객도 같이 긴장감과, 범죄극 같은 수수께끼 풀이 느낌을 준 것이 재미를 더했다고 생각 합니다. 우울하고 가라앉은 이야기 와중에 자연스럽게 엮여든 가볍고 밝은 인물들이라는 점도 영화를 꾸미는 데 좋았지 싶습니다.


(도고 호텔을 찾은 남정임. 벨보이는 이승현)

여러모로 보건 데, 감독을 맡은 김수용의 후기 대표작, 혹은 주인공을 맡은 남정임의 후기 대표작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음악이라든가, 가을 낙엽길을 하염 없이 걷는 장면이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많았던 것 같은 점, 정도가 좀 아까운 부분이었다고 기억 됩니다. 남자 조연 배우 역시 약간 어긋나게 보였습니다. 남자 주인공 이영하와의 대조는 뚜렷했지만 이목구비가 지나치게 분명한 얼굴이 조용하고 몽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맛이 같이 가는 이 영화에 별로 어울리지는 않았다고 기억 합니다. 음악은 좀 많이 아쉬웠는데, 도전적으로 나갈 때는 너무 실험적으로 막나가서 영화에 어울리지 못하고 어색하고, 부드럽게 감정을 자아낼 때는 너무 흔해 빠진 음악으로 지긋지긋하게 상투적이어서, 그저 영화사 창고에 굴러다니는 음악 아무거나 잡아다가 발로 툭툭 차서 박아 넣은 듯하게만 들렸습니다.


그 밖에...

영화 결말과 주인공의 심경 변화에 대해 소설과 약간 다르게 가는 면이 있습니다. 소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소설에 없는 보다 구체적인 사연을 좀 더 달아 놓아서 이야기 거리를 하나 추가한 것 입니다. 소설 방향은 이와 달리, 이유와 분석은 애매모호 하면서도 감정과 사건이 분명해서 차이가 납니다. 이 영화의 이런 결말은 그런 재미가 조금 희생된 대신에 이 영화의 연출이 보여주는 재미를 살리기에는 훨씬 좋았다고 생각 합니다.

남정임의 가게 주인 역할로 도금봉이 나오는데, 인상적인 모습이기도 했고 자연스러우면서 진짜 같은 연기가 잠깐이지만 무척 보기 좋았습니다.

남정임의 마지막 출연작 입니다. 공교롭게도 남정임의 첫 영화로 간주 되는 "유정"도 김수용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남정임은 1971년 결혼 후 영화계에서 은퇴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70년대 후반에는 이혼, 재혼을 겪고 영화계로 다시 돌아 오는데, 소문에는 자해소동, 음독자살 시도 등을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70년대 후반 돌아온 남정임의 말기작인 셈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으로 도고 호텔이 나옵니다. 한 때 유명 관광지의 상징으로도 자리 잡았던 곳이기도 한데, 세월에는 어쩔 수 없는 지 2011년 가을에 폐업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이제와서 이 영화를 보면 아쉽다는 생각도 들고, 이제 세상에 없는 사람, 장소에 대한 가라앉는 생각도 더 살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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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성당거사 2011/11/22 13:32 # 답글

    이 영화는 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보지 못했지요. 어떻게든 시간 내서 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게렉터 2011/11/29 20:52 #

    썩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감독이나 배우 이름값에 간만에 걸맞는 느낌 들만한 영화였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rumic71 2011/11/22 14:40 # 답글

    그러고보니 같은 제목의 TV피처도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 게렉터 2011/11/29 20:52 #

    줄거리가 워낙에 인상적이라 라디오극 등으로도 단골로 만들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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