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빈 강에 노을이 진다 (사르븬 강에 노을이 진다, 1965) 영화

1965년작 "사르빈 강에 노을이 진다"의 내용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멋모르고 정치적인 선전 구호에 들떠 있던 대학생 주인공 신영균이 자원하여 일본군 장교가 되어 버마 전선에 나아 갔다가 싸우면서 여러 곡절을 겪은 끝에 자신의 허영과 제국주의 선전의 허망함을 깨닫는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영화 내용은 일본군 부대에 가서 훈련을 받는 대학생의 모습, 동남아로 떠나 가는 배에서 있었던 일, 버마 전선에서 고달픈 행군길, 정글에서의 싸움, 연합군 폭격과 대결전 등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포스터)

일단 이 영화는 한반도 출신 학도병으로 일본군이 되어 2차대전에 참전했다고 했을 때 뽑아 볼 수 있는 소재들을 차근차근 잘 모아 나가고 있는 영화 입니다. 한 가지 소재에만 지나치게 치우치거나 쓸데 없는 고문 장면을 장황히 보이는 것 따위, 비슷한 한국영화에서 종종 보이는 함정도 피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부잣집 도련님으로 태어나서, "근시안적으로 자기 살 길만 찾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세계에 대해서도 생각해야한다"면서 설치는 주인공의 모습부터, 주변의 "자기 살 길만 찾는" 동료들과의 갈등과 우정으로 시작해서, 동남아시아 정글의 이국적인 모험물 이야기까지 그럭저럭 잘 흘러 가고 있었습니다.

전쟁 영화치고는 총격전이나 폭파 장면은 심심한 듯 하지만, 그래도 예의를 갖춰 주는 수준으로 어느 정도 등장은 하고 있고, 현지인 스파이라든가, 식민지인의 게릴라 부대와의 전투와 같은 미국계 2차대전 특공대 영화들과 통하는 데가 있는 이야기 거리들도 군데군데 나와서 영화를 채워 주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것을 꼽자면야, 정글 풍경과 원주민 마을을 보여주기 위한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이 우선 눈에 들어 오기는 합니다. 자료를 보면 수풀이 우거진 수도권의 수목원 지역에서 적당히 정글 스럽게 꾸며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로 잘 만든 세트이기는 한데, 워낙에 세트 하나를 가지고 요리조리 돌려가면서 여러 장소에 겹치기로 써먹어서 우스꽝스러워질 때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부대가 악전고투, 산넘고 물건너 머나먼 정글 한 복판의 목표지점까지 간다는 이야기를 하는 데 같은 세트만 계속 나오니 풍경이 똑같습니다. 이러니 어딘가 멀리 왔다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데 그렇게 성공적이지는 못해서, 우스꽝스럽지 않다고 해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바닷가까지 왔다는 것을 해변 풍경을 통해 보여주거나 해서, 최소한 배경이 바뀌어 가는 것을 드러내려고 노력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명의 눈동자"나 "역사는 흐른다"와 같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TV극에 나오는 소재들을 다 잘 짚고 넘어 가는 적당한 이야기 거리로 크게 빠지는 구석은 없어 보이는 영화 였다고 생각 합니다. 총격전 장면이 조금 더 아슬아슬하거나, 전장의 풍경을 다룰 더 거창한 영상이 있거나 혹은 사실적인 긴장감을 보여주는 쪽으로 더 노력이 있었다면 더 볼만하기는 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만, 학도병 주인공의 인간성 변화를 대사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이야기이니, 꼭 그런 내용이 없어도 대체로 내용은 엮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가 재미 없다 싶은 점은 이야기가 주인공의 성격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만, 그게 그렇게 큰 공감을 이끌어내지만은 못할만한 모양으로 연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인물의 출발과 겪는 사건, 결말만 보면, 납득이 안가는 일은 아닙니다. 전쟁을 무슨 활극 병정놀이에, 명성을 떨칠 기회 정도로만 여기고, "나는 깨어 있는 인간이라서 깨닫고 있다"는 사상에 흠뻑 빠져서 뛰어 들었던 주인공이 막상 친구들이 죽어 나가고, 울적한 마음 도피하려고 하다가 괴상한 여인과 얽히고, 그러면서 인생이 꼬여서 마침내 과거의 자신을 스스로 비웃고 자멸적인 허무주의 비슷한 감상에 빠진다는 부류의 내용은 설득력 있는 줄기라고 생각 합니다. 잘만 꾸미면 미묘한 심정이 썩 와닿을만한 내용으로 만들 수 있을만도 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은, 이 영화가 이런 울적한 주인공을 지나치게 전통적인 주인공처럼 그리고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용감하고, 꿋꿋하고, 근본적으로는 "착한 인간"처럼 묘사되어 있습니다. 어느 사람이야 따지고 들어가면 착한 면이 없기야 하겠습니까만은, 이 영화 속의 줄거리에 따른다면 주인공은 마땅히 부정적인 면, 비웃을만한 면이 더 크게 부각되어야 할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인물의 입체적인 변화를 다루는 이야기인만큼 평면적이기만 한 것까지는 아닙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이 보기에 명백한 오판으로 보이는 일본 제국주의나 동조동근론, 대동아공영권 등에 주인고이 푹 빠져 있다는 점을 처음부터 뚜렷하게 짚으면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런 점 조차도 "멋진 주인공의 한 가지 약점"이라는 것처럼 잡아내는 식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이러다보니, 이 영화 화면에서 주인공이 겪는 고통과 번뇌는 불필요하게 동정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친구들이 비참하게 죽었다고 괴로워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하는데, 전쟁터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일들을 주인공은 자기에게만 닥친 어마어마한 시련인냥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 합니다. 이걸 부정적인 주인공의 썩은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 비극에 희생된 젊은이의 애틋한 마음을 보여 주듯이 화면에 담고 있었습니다.

과장된 감정 표현을 화면 중심에 담아내고 음악을 쓰는 것이나 다른 주변 이야기 거리와 연결하는 방법도 그저 평범한 "가련한 주인공"식입니다. 이러니 사상이 뒤바뀌면서 망가져 가는 인간의 번민이 전해진다기 보다는, 공감 안 가는 자아도취한 모습이나 보여주는 듯 합니다. 신영균의 연기도 그런 식이라서, 허황된 사상에 빠져서 헛짓하다가 피보는 주제에 무슨 괴상한 나르시시즘인지 "아, 하늘은 어찌 나에게만 특별히 이런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고통을 내리실까" 따위의 감상이나 운운할법한 모습처럼 영화 화면에 나타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만들다 보니 복잡하고 다층적인 구조가 될 수 있었던 인물과 사건들이 그저그런 단순한 갈등으로 가라 앉아 버립니다. 예를 들어서 이 영화 속에는 버마인 게릴라들이 나오는 데, 버마인 게릴라들은 독립을 쟁취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당장의 적인 일본군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연합군인 영국군으로부터도 독립을 해야 하는 아주 묘한 상황입니다. 업치락 뒤치락하는 외교전으로 이야기가 끌고 갈만한 상황이 되기도 하고, 가담한 사람들이나 지켜보다는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으로 다투기도 할만한 위치였습니다. 심지어 짧은 대사지만 이런 정황을 드러내서 언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묘한 상황은 전혀 활용되지 않고, 할리우드 영화 속 그리스나 프랑스에 뛰어든 연합군 특공대를 돕는 레지스탕스와 비슷하게 나오고 그냥 끝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건도 겉도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한반도에서 출발해서, 버마에서 인도 방향까지 가는 긴긴 여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다룬 이야기이면서도 이런 배경과 배경에 맞춘 갈등이 인물의 성격 전환과 딱히 잘 들어 맞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잠수함의 공격에서부터 악명 높은 연합군의 폭격, 대학생 출신 학도병들에 대한 학벌 낮은 고참병들의 괴롭힘, 우리편 병사를 구타하면 전투력이 높아질 거라는 데 근본 사상을 갖고 있는 일본군의 허망한 병영문화, 전쟁을 위해 동원한 사람들에 대한 인권유린 등등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2차대전 전쟁담의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런점은 분명히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그냥 눈길을 한 번 끌고 만다는 겁니다. 주인공이 겪는 심경의 변화가 이런 소재들과 긴밀하게 엮여서 화면에 드러나는 부분이 적습니다. 전쟁 장면은 전쟁 장면대로 일어나고, 일이 다 벌어진 뒤에 주인공은 주섬주섬 적당히 대사를 주워 담는 정리시간을 가지면서 따로 반성과 "심경이 이렇게 변화 되었다"고 읊으며 성격의 발전이 일어나는 형국이었습니다. 애초에 전쟁 장면 자체를 감탄하며 지켜 볼만큼 멋지게 꾸며진 것은 아니었으니, 활용이 이렇게 단편적으로 그치는 것은 꽤 아까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자 주인공격인 김혜정의 인물도 사정 없이 맥이 빠집니다. 옷차림이나 화면 속에 담긴 모습이 충분히 김혜정의 매력을 살리지 못하게 나타나기도 하거니와, 인물도 그냥 여자 배우 하나 갖다 놓자는 정도이고, 별 이유도 없이 주인공과 사랑에 빠져 하는 일 없이 비척거리기나 할 뿐 입니다. 개성적인 이국의 현지인이자, 의지와 특기가 놀라워야 마땅할 수수께끼로 가득찬 묘령의 여인이 될만도 한 모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모든 것이 주인공 신영균의 슬픔과 변화를 반짝반짝 꾸미는데 치중하는 터라, 이 비중 높은 여자 주인공 조차도 스스로 무슨 일을 벌이고 자기 스스로 매력을 발하는 인물이 되는 부분은 재미 없고 짧게 최소한만 진행하고 그저 신영균을 꾸며주기 위해 배경이 되는 장면에만 장황하게 나타 났다고 생각 합니다.

즉 인물을 보여주는 수법에 정교함이 부족해서 재미가 많이 죽어 버린 영화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돌아 보면, 나머지 면에서는 장점을 찾을 수는 있는 영화였습니다. 19세기 제국주의 시절 유럽에서 나온 정글을 모험하는 이야기처럼, 일본에서는 일본이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각지를 점령한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해서 주인공이 머나먼 이국에서 싸우는 이야기가 꽤 나왔지 싶습니다. 이 영화 역시 그런 식으로 소재를 모은 이야기 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드넓은 지역을 무대로 하고 있고, 상당히 장려한 줄거리를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영화는 당시 다른 상당수 한국 영화들과는 달리 제작이 어느 순간 갑자기 주저앉는 기색도 없고 난데 없이 대충 건너 뛰는 조잡한 모양도 없었습니다. 이런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수준으로 영화를 지탱해 나가는 만듦새가 치밀한 구석이라고 생각 합니다. 한편으로는 일제 말기, 태평양 전쟁을 다루는 한국의 여러 이야기들이 소재를 써먹는 한 사례를 제시하는 초기작으로서 표본 역할은 톡톡히 할만한 영화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밖에...

흔히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로 통하는 영화인데, 시작할 때 보면 "사르븬강에 노을이 진다"로 나와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전쟁 말기에 버마 전선으로 투입됩니다. (영화 속에서는 "비르마"라고 부릅니다.) 아마 일본군의 대패로 유명한 임팔 작전 직후 정도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임팔 작전의 비참한 패배는 나중에 "여명의 눈동자"에서 극 초기에 중심 소재로 써먹는데, 이 영화에서도 엇비슷한 배경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이 영화는 임팔 작전 패배이후, 일본군의 버마 전선이 본격적으로 무너지는 데 어떻게 때워 보기 위해 투입된 병력들이 주인공인 셈인듯 해 보입니다. 전쟁 장면의 묘사가 썩 뛰어난 영화는 아닌만큼, 이런 전황이나 구체적인 상황이 이야기 속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지는 않습니다. 그저 "전쟁 후반 일본군이 좀 불리한 상황의 머나먼 전장" 정도로 막연히 나옵니다.

맨 마지막 장면을 언급하게 됩니다만, 이 영화에는 전형적인 맥거핀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오랫만에 고향에 두고온 옛 애인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옛 애인은 중요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주인공은 그 편지의 마지막을 읽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그 전에 죽게 되어,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나오는 지 영영 알지 못합니다. 관객들에게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주절주절 긴 이야기가 엮여 나가는 모양이 연속극 같은 면이 있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나중에 자료를 찾아 보니, 방송극을 영화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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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베이글 2011/12/10 13:02 # 답글

    신영균이랑 신영일이랑 형제는 아닐진대 이름이 비슷하군요.
  • 게렉터 2012/01/30 22:04 #

    신영일은 가명인 것으로 압니다. 신씨가 배우 이름으로 멋있는 면이 있어서 종종 쓰였지 싶습니다.
  • rumic71 2011/12/10 18:23 # 답글

    본격적으로 파고 들게 되면 당시 성향상 검열에 저촉될 소지가 있었을지도...
  • 게렉터 2012/01/30 22:05 #

    분명히 그런 면도 있었겠습니다만, 또 반대로 이 영화에서도 가만 보면 공산당 비판이나 일본인 비판으로 흐르기만 하면 한 없이 관대해지는 검열 성향을 따라가서 당시 기준치고는 또 자극적인 내용을 꽤 많이 투입하는 면도 보입니다.
  • 2011/12/12 10:4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1/12/12 11: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게렉터 2012/01/30 22:05 #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늦게 덧글 드리는 것이 죄송합니다. 이렇게 밖에 좋은 말씀 못 듣는 점 정말 아쉽습니다. 부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 모로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에른스트 2011/12/24 11:49 # 답글

    우리편 병사를 구타하면 전투력이 높아질 거라는 데 근본 사상을 갖고 있는 일본군의 허망한 병영문화...


    군대의 구타,폭력은 과연 일본군에만 있었을까요? 중국군도 구타 폭력문화가 있었고 중국군 출신 한국 군인도 그걸 배웠습니다. (글이 자꾸 오타가 나서 수정을 합니다)

    콜터장군은 결코 이대통령에게 구 일본군 혹은 구 중국군 출신 한국인들을 이용하지 말라고 말한 적이 없다. 콜터장군과 나는 그러한 특급 애국자들은 정규 한국군에 포함되어야하며, 특수부대로 조직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중략)

    FRUS 1949, 958~959쪽 http://www.history.go.kr/url.jsp?ID=NIKH.DB-dh_010_1949_02_25_0100

    독립운동가 안춘생 증언

    http://e-gonghun.mpva.go.kr/portal/web/merit/search_merit_view.jsp?manage_no=3159&judge_case_item_cd=196300_SSG00005_3159&keyword=%EC%95%88%EC%B6%98%EC%83%9D

    독립유공자증언자료집 1권
    http://e-gonghun.mpva.go.kr/portal/web/book/book_xml_view_detail.jsp?his_code=PV_JN&book_code=0001&item_code=001.000.000.000&keyword=#k2hl

    광복군 → 안춘생

    (문)어떻게 보면 여러가지 훈련을 평소에 잘받으셨기 때문에 비행기장 전투나 수비 전투에서도 많은 전사가 생기는데도 이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고 그래야지요. 내가 맞고 먼저 적을 쓰러 뜨려야 하기 때문에 네가 안죽으면 내가 죽는다. 사격도 잘하고 지형지물을 잘 이용해서 척척 총알을 잘 피하고…. 육군 군관학교 시절 받으신 훈련이 독립군으로써 광복군 운동 할때나 해방 후 군인의 길을 걷는데 기초가 되신것 같습니다. 군관학교 시절 교육은 짜임새가 있었습니까?

    (답)아주 짜임새가 있었습니다. 아주 억압을 하고 예들 들어서 내무반에 나무상자라고 양철로 짠 것이 있는데 그것도 착착 규모 있게 해서… 토요일 오후에 내무 검사를 합니다. <한마디 나무랄데도 없는데 구대장이 와서 뒤집어 놓는거지요. 이게 뭐냐고 하고 막 때리고 그래도 다 받아들여야지 인상이 조금 이라도 달라지면… 그렇게 되기 쉽거든.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난 한번도 맞아 본적도 없지만 옆 남들 맞는 것을 보면 저놈들 너무하지 않냐 그래도 이게 의미가 있구나. 상관의 명령, 규정 절대 복종이야 그 복종심을 기르기 위해서 억압을 하는 거야 평소에 그렇게 길러야 총알이 비오듯 하는데도 뛰어 나가야 되는 거야 그런 훈련이 있기에….> 이런 훈련을 받아야 나중에 사병들 복종심을 길르는 훈련이 되겠구나 하는 거죠

  • 게렉터 2012/01/30 22:07 #

    병영의 구타문화야 "삼국지"의 장비 죽는 장면에서부터도 비판적으로 나오니 만큼 당연히 어디에나 어느 정도는 있었을 겁니다. 다만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행태가 워낙 심했다고 비판을 많이 받느니 만큼 그런 식으로 써 봤습니다. 곡해 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만, 이렇게 자료까지 잘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목포 해상방위대 2012/01/30 23:40 #

    아닙니다. 저야 말로 선생님의 리뷰를 늘 잘 읽고 있습니다.
  • DAIN 2012/01/01 01:08 # 답글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게렉터 2012/01/30 22:07 #

    감사합니다. 덧글 늦었습니다만, 역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뚱띠이 2012/01/01 14:23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게렉터 2012/01/30 22:07 #

    언제나 방문 감사합니다. 새해에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를 기원합니다.
  • 베이글 2012/01/03 21:51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주일 일포스팅 정책은 2012년에도 계속 되나요?
  • 게렉터 2012/01/30 22:08 #

    감사합니다. 이번 주 부터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새해에도 기쁜 일 많이 생기고, 재물운, 건강운 모두 한껏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2012/01/30 23: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게렉터 2012/02/09 20:02 #

    한편으로는 "가깝고도 먼 길"은 그래도 뭔가 내용을 담아서 영화를 하나로 꾸미려고 노력은 한 편이라고 생각 합니다. 영화 두 편을 하나로 합쳐 꾸민 영화라든가, 영화를 대충 만들다 말고 적당히 앞뒤 맞춰 꾸며서 대충 때워 버린 영화라든가, 이도저도 아닌 그야말로 막 몰아치는 "투명인간"이나 "아라한" 같은 영화는 또다른 방향에서 해괴한 영화들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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