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열전 증보편 기타

벌써 5년이 되어 가는 일입니다만, 저는 우리나라의 옛 기록에서, 기록자, 기록시기가 분명한 18세기 이전의 각종 괴물들을 모아서 소개해 본 적이 있습니다. ( http://gerecter.egloos.com/3273749 )그 숫자는 대략 200여 가지가 되는데, 여기에서는 그때 미처 다루지 못한 것들로 증보편을 만들어서 10가지를 보태어 봅니다.

정리한 기준은 이전과 같습니다. 비슷한 괴물들 끼리는 기록을 합쳐서 하나의 보다 묘사가 풍부한 괴물로 정리했고, 반대로 이름이 같은 괴물이라도 현격히 모습과 습성이 다른 경우에는 다른 괴물로 분리해서 싣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괴물에 대한 설명은, 책에 언급된 그대로의 설명을 옮기는 것에 더하여, 다른 기록에 나오는 비슷한 괴물의 묘사, 비슷한 전설, 비슷한 괴물의 그림, 공예품의 모양 등등을 참조하여 썼습니다.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설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단초가 되기도 하고, 시대 상황을 파악하는 상징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토론하거나 주석, 해설을 달아볼만한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아쉬운대로, 일단은 일부에만 간단한 주석을 달았습니다. 대신 모든 괴물들의 그 기록 출전을 밝히고, 언제 어디서 목격되었는지를 최대한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전 글에서 지적된 바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에는 모든 제목에 한자 원문을 최대한 같이 표현 했고, 연원에 대한 이야기도 좀 더 곁들였습니다.

괴물들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낸 그림을 곁들였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쉬운대로, 일단은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공개된 오래된 그림책의 그림들 중에서 분위기가 비슷하게 맞는 부분 일부를 발췌하여 자료사진으로 같이 실었습니다.


1. 수승지앵(數升之罌)

몇 되의 물이 들어갈 정도 되어 커다란 병으로 보일만큼 거대한 소라이다. 이것은 소리 내어 울 수도 있어서, 겉모습은 소라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소라와는 매우 다른 것으로 보인다. 갈대가 많은 외딴 섬에 살고 있으며, 보통때에는 물속이나 뻘 속에 들어 있으므로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것으로 짐작 된다. 주로 밤에 소리를 내어 우는 등의 활동을 하며, 우는 소리는 소의 울음 소리와 비슷하다. 사람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으며, 사람이 잡아서 먹기에도 좋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보통 소라 보다는 식용으로라도 더 가치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친다. 1699년생 정운경이 지은 "탐라문견록"에 어느 제주도 사람이 표류하다가 도달한 섬에서 본 이야기가 나와 있다.


2. 금원연(金蜿蜒)

바다에서 사는 황금빛의 거대한 뱀으로 굵기는 커다란 항아리와 비슷하고 길이는 십수명이 타는 배를 공격할 수 있을 정도이다. 뱀이라고 하지만 그 모습은 지렁이나 발없는 벌레와 비슷한 면도 많다. 황금색인데, 단순히 색깔이 금색일 뿐만 아니라, 빛을 내뿜는다. 이렇게 내뿜은 빛은 안개나 먼지처럼 빛 덩어리가 주변에 묻어 나고 흩어져 퍼져 있을 수도 있는 기이한 성질을 갖고 있다. 사람에게 방해 받는 것을 싫어하는 듯, 배가 가까이가면 공격하지만, 실제로 사람을 잡아 먹거나 포악한 성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그저 사람을 위협해서 물러나게 하고는 다시 깊은 바닷속으로 사라질 뿐이다. 1699년생 정운경이 지은 "해산잡지"에서 제주도 인근의 뱃사람이 목격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


3. 처우담중(處于潭中: 샘물 속에 머물고 있다는 말)

바다에서 사는 괴물로 용을 닮은 도마뱀 모양의 괴물인듯 하다. 바다에 살 때는 이 괴물이 머무는 곳에는 주변이 유난히 파란 빛깔을 띄면서 색이 맑고 아름다워 보이게 된다. 4년이나 5년에 한번씩 육지의 민물로 기어들어 와서 샘물이나 연못 같은 곳에 기어들어가서, 몇 달씩 머무르곤 한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짝짓기나 허물 벗기, 번식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몸에서 독액을 내뿜는데, 이렇게 되면 주변의 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물을 먹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사람의 식수를 오염시키는데, 그 외에 특별히 직접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다. 1699년생 정운경이 지은 "탐라기"에서 제주도 취병담(용연)에 대해 당시 제주도민이 들려준 이야기로 실려 있다.


4. 백갑신병, 흑갑신병(白甲神兵, 黑甲神兵)

흰 콩과 검은 콩을 은으로 된 그릇속에 넣고 주술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만드는 콩과 같이 작은 병사들이다. 흰 콩으로 만들어낸 병사들은 흰 색 갑옷을 입고 있어서 백갑신병이라고 부르고, 검은 콩으로 만들어낸 병사들은 검은 색 갑옷을 입고 있으므로 흑갑신병이라고 부른다. 매우 작은 병사들인데, 주로 사람 몸 위나 사람 목 솜에 들어가서 싸움을 벌인다. 보통 사람몸에 씌여 괴롭히는 귀신이나 사람에게 붙어서 질병을 일으키는 병균, 괴물 따위와 전투를 치른다. 백갑신병이 좀 더 안전하고 만들어내기 쉬우므로 자주 사용되나, 힘이 부족하면 더욱 강한 흑갑신병을 함께 보내어 같이 힘을 모아 싸우게 하는 듯 하다. "삼국유사"에 승려 혜통이 당나라의 공주 몸 속에 용과 비슷한 종류의 괴물이 들어가 병이 나자 그것을 쫓으려고 사용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5. 백악산야차 (白岳山夜叉: 백악산에서 사는 불교에서 말하는 야차 괴물이라는 뜻)

1미터 미만의 작은 사람과 비슷한 것이나 그 모습이 매우 추하여 똑바로 볼 수가 없다고 한다. 얼굴이 아주 크고 둥글며 넙적하며, 입이 유난히 빨갛고 크다. 옷은 새의 깃털로 짠 옷과 비슷한 모양이나 매우 더럽고 남루해 보인다. 머리에는 찌그러진 삿갓과 같은 이상한 것을 쓰고 있고, 구멍 난 까만 신을 신고 있다. 비린내가 심하여 그 냄새를 견디기 어려워서 가까이 가기가 어렵다. 성격이 급해서 마음에 안드는 일을 보면 매우 답답해 하여 안절부절 하지 못한다. 모습이 흉하고 보통 나쁜 장난을 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에 대해 친근한 면도 있어서, 인간이 큰 재앙을 당할 것 같으면 밤애 몰래 나타나 알려 주기도 한다. 이항복이 임진왜란을 경고하는 말을 하러 온 것을 만났다는 이야기가 "송천필담"에 나와 있다.


6. 오공원(蜈蚣院) 두꺼비

큰 두꺼비의 일종으로 울타리 아래의 구덩이 같이 사람과 가까운 곳에서 살며, 사람이 버리는 음식 따위를 먹고 산다. 크기는 자라 크기 정도까지 커지며, 수명은 매우 긴 편이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을 정도로 순하며, 자신에게 밥을 준 사람의 은혜를 알기도 한다. 다른 짐승을 제압하기 위해 흰 색의 빛을 내뿜는 연기 같은 것을 쏘아 낼 수가 있는데, 모락모락 피어나온 것이 퍼져나가는 것은 마치 하얀 비단 천을 펼쳐 놓는 듯 하다고 한다. 이것의 위력은 상당히 강한 편이라서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는 위력이 강한 짐승도 이 두꺼비가 몰아낼 수 있다. 보기에 따라서는 이것은 사람이나 보통 짐승에게는 해가 없거나 반대로 해독 효과가 있고, 독을 가진 벌레나 짐승, 괴물에만 해를 입힌다고 볼 수도 있다. 지네 괴물이 악명을 떨친 오공창, 오공원이라고 불리운 곳에서 지네에게 제물로 바친 여자를 이 두꺼비가 구했다는 이야기가 "송천필담"에 나와 있다.

*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은혜 갚은 두꺼비" 이야기가 가장 풍부하게 보존 되어 있고 정확하게 기록 되어 있는 곳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현재의 충북 청원 오창 일대로 추정되는 오공원의 지네와 두꺼비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오공원 두꺼비는 바로 이 이야기 속의 두꺼비를 나타낸 것입니다.


7. 차귀(遮歸)

많은 뱀 머리와 꼬리가 어지럽게 있어서 많은 뱀이 마구 엉켜 있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건물 속에 살고 있는데 보통 때는 몸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흉한 일을 할 때 가끔 지붕 사이나 벽의 틈바구니로 나타난다. 위력이 강하여 주위 사람들이 신령스럽게 모시고 있기도 하며, 이런 경우 사람이 사당으로 지어 준 건물에서 사는 듯 하다.사람들이 이 괴물에게 제사를 지낼 때 만족하여 흉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나타나지 않지만, 만약 모습을 드러내면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은 겁을 먹고 두려워 한다. 이 괴물에게 여자를 제물로 바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제주도 대정현에 차귀를 모시는 사당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동국여지승람"에 실려 있다.

* 제주도 김녕굴의 뱀 괴물 설화와 직접 연관되어 보이는 이야기 입니다.


8. 회음(誨淫: 음란한 것을 배우게 된다는 말로, 이 이야기가 실린 책의 항목명입니다.)

깊은 물속에 사는 원숭이와 비슷한 괴물로, 물 밖으로 튀어 나오면 햇빛에 눈이 부시어 앞을 잘 보지 못한다. 깊은 산의 연못 같은 곳에서 사는데 갑자기 물 바깥으로 치솟아 튀어 오를 수 있고, 머리와 얼굴이 잘 구분되지 않는 모습이나 눈은 빛을 내뿜고 있어서 분명히 보인다. 물 바깥에서는 오래 있을 수 없는 듯 하며, 넓은 범위는 아니지만 비를 뿌리듯이 폭풍우 같은 것을 만들어 내고 번개를 치게하고 주변을 어둡게 만들며 사람을 괴롭힐 수 있다. 연못 가까이에 있는 소나무 같은 것을 소중하게 여겨서 그것을 나무꾼이 베어 간다거나 하면 화를 내며 쫓아 오기도 하고, 또한 사람에게 애정을 느끼기도 하여 박연폭포 앞에서 미녀가 몸을 씻느라 가슴을 드러낸 것을 보자 미칠듯이 흥분하여 갑자기 이것이 튀어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성호사설"에 기록되어 있다.

* 여자를 홀리는 박연폭포의 괴물, 귀신 이야기는 이외에도 "송도기이" 등의 다른 곳에도 보입니다. "송도기이"에는 미남 소년으로 묘사 되어 있습니다.


9. 봉두귀물(蓬頭鬼物)

풀어 헤친 머리, 쑥대머리를 한 모양의 사람 비슷한 형상으로 주로 비가 내리는 밤에 혼자 있는 사람에게 슬며시 말없이 나타나 겁을 먹게 한다. 멀리 있을 때는 불꽃과 같이 빛을 내어서 멀리서도 보이고, 천천히 사람을 찾아 가까이 다가오는데, 가까이 와서 빤히 쳐다 봐도 사람이 겁을 먹지 않으면 조용히 물러난다. 흔히 떠올릴 수 있는 현대의 처녀 귀신 형상과 흡사한 것으로 보인다. "송자대전"에 송시열의 고모가 보고 쫓아낸 일을 묘사하는 대목에 기록 되어 있다.

* 송자대전에 우암 송시열의 고모가 귀신을 만나고도 태연했다는 일이 나와 있는데, 쑥대머리 귀신을 만났더라는 소문을 들은 것과 도깨비불 같은 것을 만났더라는 소문을 들은 것, 두 가지가 같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두 이야기를 혼합해 묘사해 봤습니다.


10. 강길(羌吉)

5 미터 가량의 크기를 가진 말꼬리처럼 길게 흩날리는 모양의 이상한 것으로, 비바람을 타고 날듯이 움직인다. 움직일 때는 바닥에 있는 것이나 앞에 가로 막는 것을 마치 톱으로 썰어서 부수듯이 하면서 치고 나가며 이동 한다. 주변에 물건을 날려 보내는 강한 바람을 일으킨다. 이것이 마을에 나타나면 집을 모조리 부수며 다니게 되고 근처의 사람은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기절하게 된다고 한다. 숲에 들어가면 나무와 풀을 모두 부수고 뽑아 버려서 지나가고 나면 숲이 황무지처럼 변한다. 화룡(火龍)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었다고 한다. 1656년 의주, 용천 일대에서 이것에 대한 소문을 들었던 이야기가 "연도기행"에 실려 있다.

*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던 강철(꽝철, 꽝처리, 깡철, 꽝철, 깡처리)과 비슷해 보이는 괴물로, 강철이 용이나 발달린 짐승에 가까운 형상을 한 것으로 나타나는 데 비해서 이 괴물은 바람이 휘몰아치는 모양과 비슷하게 나와 있습니다. 아마 "강길"은 후대에 강철로 정착하기 이전 단계의 묘사로 보입니다. 아마도 중국이나 북방 계통의 재해를 일으키는 독룡, 화룡에 관한 전설이 있었는데, 이것이 점차 조선으로 전파 되면서 중간 단계에는 의주의 "강길"로 나타나고 나중에 완전히 정착된 후에 전국적인 강철 전설이 된 것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핑백

  • 게렉터블로그 : 괴물 백과 몬스터 사전 (정리판) 2012-04-04 20:41:09 #

    ... 승 괴물열전 (17~45) 2007/07/07 문선야승 괴물열전 (46~70) 2007/07/08 문선야승 괴물열전 (71~100) 4. 추가 괴물 * 증보편 10종 ... more

  • 게렉터블로그 : 괴물열전 증보편 2014-05-22 23:41:24 #

    ... 글은 괴물 백과 사전 시리즈로 처음 올렸던 것인데, 그 그림들을 조선시대의 유물들로 교체해서 새로 올린 판입니다. 유럽권 그림을 이용한 원래의 글은 여기 http://gerecter.egloos.com/5097177 에 있습니다. 정리한 기준은 이전과 같습니다. 비슷한 괴물들 끼리는 기록을 합쳐서 하나의 보다 묘사가 풍부한 괴물로 정리했고, 반대로 이름이 ... more

덧글

  • 잠본이 2012/04/04 21:52 # 답글

    우리 조상님들도 상상할건 다 하고 살았는데 다 잊혀진게 아쉽군요. 으어 OTL
  • 게렉터 2012/04/05 11:52 #

    이웃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자료가 훨씬 적고, 고전소설이 덜 발전한데다가, 현대 이후로는 있는 그대로 옛것을 찾아보고 좋건 나쁘건 뒤져 보려고 하기보다는 "전통을 발굴"한답시고 일본, 중국의 것들에 끼워 맞춘 것이 원인 아닌가 합니다. 맨날 삼국지 아류 줄거리로만 따라가는 사극 같이 말입니다.
  • milln 2012/04/04 21:56 # 답글

    혹시 이런 것들을 출판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기존에 쓰시던 괴담 같은것도 포함해서요. 만일 출판하셨다면 꼭 사고 싶은데 ㅎㅎ
  • 게렉터 2012/04/05 11:54 #

    두, 세번 실무 편집자 분께 출판 제안을 받은 적은 있습니다만, 출판사 상부와 기획 협의 중에 거절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출판된 것은 없습니다.
  • KITUS 2012/04/04 22:00 # 답글

    나중에 제가 그림이 된다면 저만의 한국 판타지형 세계관에 등장몬스터로 출현시키고 싶을 정도입니다..ㅠㅠ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 않는 특이한 환수들이 많았다니..ㄷㄷ
  • 게렉터 2012/04/05 11:56 #

    인터넷 시대 이후로는 옛 고전 및 그 번역판을 보기가 워낙 편해 져서, 이런 류의 이야기만 모아 봐도 재밌게다 싶어서 틈날때마다 모아 본 것들입니다. 인터넷에서 고전자료를 잘 볼 수 있게 된 만큼, 조금만 더 성의 있게 옛자료를 살펴보면 참신한 것들이 계속 나오는 듯 합니다.
  • 존다리안 2012/04/04 22:41 # 답글

    의외로 조선시대 때도 괴상한 종교 같은 게 있었군요.
    하긴 무속은 조선시대 때도 못 없앴으니....
  • 무갑 2012/04/05 00:51 #

    무속을 없애려던 조광조가 먼저 없어져 버렸죠 -_-;
  • 게렉터 2012/04/05 12:00 #

    그래도 확실히 신비주의 타파 색채가 중국, 일본 보다는 강했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올린 이야기들도 다수의 이야기가, "이런 이런 나쁜 믿음, 기괴한 괴물에 대한 풍습이 있었는데 멋지고 막강한 유학자 선비가 나타나서 타파해서 없앴다"는 기록들입니다.
  • 역사관심 2012/04/05 01:23 # 답글

    정말 기다렸던 시리즈! 풍부한 문화컨텐츠로 꼭 활발하게 우리나라 문화에 쓰이면 합니다.
  • 역사관심 2012/04/05 01:30 # 답글

    언젠가 위에 삽입된 유럽의 괴수/괴물/요정들처럼 한국적 미를 살린 전통 삽화부터 그려지면 합니다. 거기서 타분야로의 응용이 시작될 것 같아요.
  • 게렉터 2012/04/05 12:01 #

    저는 여러 지방 자치 단체들이 곳에서 자기 동네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 괴물에 대해 재미 삼아 석상이나 동상 같은 것을 만들어서 많이 세워 놓아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 역사관심 2012/04/05 12:44 #

    정말 좋은 생각이십니다. 다만 제발 이런 전통문화에 뒤틀린 종교관련 이야기만 (정말 슬픕니다 이 걱정을 해야하는 한국수준) 없으면 좋겠습니다.
  • 빼뽀네 2012/04/05 14:55 # 답글

    매우 매우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저도 이런 일에 관심이 참 많은데 게렉터님이야말로 선구자이시군요.
    하나하나 고마운 마음으로 잘 읽어보겠습니다. ^^
  • 게렉터 2012/04/09 22:26 #

    격려 감사합니다.
  • BigTrain 2012/04/09 11:46 # 답글

    제 고향 괴물들이 많이 보이네요. 용연은 제가 살던 동네 근처이기도 하고.

    현재 한경면, 구 대정현 관할 도서로 차귀도(遮歸島)라는 섬이 있는데 차귀라는 괴물과 관련돼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검색하기로는 호종단 설화가 관련 설화이긴 한데... ( http://jdm0777.com/jdm/hojongdanchaguiseom.htm )
  • 게렉터 2012/04/09 22:27 #

    제주도가 고립 지역으로 고유 풍속이 많이 남아 있는 면이 있어서 무속, 구식 풍습, 고유 신앙 흔적을 찾아 보기에 유난히 좋은 면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요즘에는 이런 면이 조직적으로 선전 되어서 "신화의 섬"이라는 말도 많이 쓰이는 듯 합니다.
  • 발키리아 2013/01/06 00:36 # 삭제 답글

    어라 이건 잘 보이네요~
  • 게렉터 2013/01/08 19:52 #

    그림들을 파란블로그에 올려 두었던 것이 많은데, 이 양반들이 사업을 접어 버리고 다른 곳으로 옮기고 링크를 전부다 바꿀 방법이 없었으니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자료는 다 다운로드 받아 놓았으니 차차 복구해 보려고 합니다.
  • 눈떼굴 2013/03/08 11:56 # 삭제 답글

    강길이나 깡철이에 대한건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해박한 자료 정말 감사드립니다.^^
  • 게렉터 2013/05/25 00:13 #

    강길-강철-꽝철-꽝처리 이야기는 나름대로 계통이나 역사도 보이고 민속 자료도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의외로 잘 모아 놓은 정리문서가 없어서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역사관심 2013/05/17 09:35 # 답글

    증보판 오늘 잘 읽었습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는 내용....@.@
    (하루 빨리 다시 출판사와 이야기가 잘 되시길 기대합니다- 전통 삽화도 하나의 획을 긋는 수준의 것이 들어가고).

    아참, 뱀귀신에 대해 (제주도) 참고자료를 붙여드립니다. 죽을 때 내뿜는 피가 엉켜서 사람을 휘몰아가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군요.
    http://www.poonglimresort.co.kr/community/read.asp?numdata=3057&page=7&gubun=customer10
  • 게렉터 2013/05/25 00:15 #

    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김녕굴 이야기는 상당히 유명한데 잘 정리된 자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는 전설의 고향 등으로 극화도 몇 번 된 것으로 압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