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기타

단군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역사를 처음 시작한 인물로 오랫동안 그 전설이 이야기 되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거기에 얽힌 단군 시대의 신하들에 대한 전설도 곁가지로 뻗어 나온 것들이 꽤 있고, 그 중에는 상당히 널리 퍼진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20세기초에 단군을 숭배하는 종교가 만들어질 때에 사람들이 만든 책에 채록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현대에 가짜 기록을 만들어내는 단초로 활용 되거나 과장되고 왜곡되어 엉뚱한 주장들의 근거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는 단군과 관련된 이상한 사람들 9명에 대한 전설들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전설로서 어느 정도 자리 잡는데 필요한 시간을 생각해서 조선시대 이전에 문헌으로 기록된 것들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각 인물마다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해 보기 전에, 우선 대략을 살펴 보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단군에 대한 전설에 관한 장소로 가장 유명한 축에 속하는 강화도의 참성단. 단군이 고조선 시절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는데, 현재의 참성단은 조선시대에 중수된 것입니다.)


* 비서갑녀(非西岬女) - 강물을 다니는 신의 딸
비서갑녀는 단군의 부인으로 언급되는 사람으로, 비서갑녀는 비서갑이라는 지역에 있던 강물의 신인 하백의 딸을 일컫는 말이라는 전설이 있고, 비서갑녀의 아들이 "부루"로서 새로운 업적을 세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삼국유사" 시절부터 언급되는 전설인데, 유명한 주몽 전설과 내용이 비슷하고 몇몇 이름이 혼동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수신기"등 옛 중국 문헌에서 부여의 전설로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부여에서부터 내려오던 옛날 나라 세운 사람의 이야기가, 후대로 내려오면서 나라 세운 사람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이야기 되는 단군에 관한 전설로 합쳐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전설들이 합쳐지고 불분명해져서 엉킨 이야기가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선시대에도 이미 지적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요즘에는 하백을 괴물이나 이상한 신이 아니라, 당시 압록강등 강 유역에서 선박을 띄워 장사한 것으로 성공한 실력자로 보는 생각이 인기 있는 편입니다.


* 부루(扶婁) - 외교에 관한 업적
부루는 단군의 장남으로 언급되는 사람인데, 중국 하나라의 우왕이 도산에서 수많은 외국 사절들을 만났을 때 부루도 하나라 우왕을 방문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삼국유사" 시절부터 언급되는 전설입니다. 이것은 하나라에 들어간 사람들에 대한 내용 중에 "이(夷)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들도 있는데, 삼국시대 이후로 흔히 "동이족"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혼동으로 생긴 전설로 보입니다. 부루가 북부여의 건국자로 되어 있는만큼, 아마 삼국시대 무렵에 부여가 멀리 중국까지 오랫동안 교류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는 의도로 더욱 널리 퍼진 전설 아닐까 짐작 해 봅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중국 기록 속에 "이(夷)", "예(穢)", "맥(貊)"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 한자가 시대가 지난 후에 우리나라 쪽을 일컬을 때 쓰이게 된다는 점 때문에, 우리나라 쪽과 상관 없는 일도 글자가 같다는 것을 이유로 고조선의 일로 끌어다 붙여버리는 것은 조선시대 때도 많이 하던 착각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 식으로 기록을 착각하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했던 안정복의 "동사강목"만 해도 맨 첫머리서부터 이런 식으로 생각했던 내용을 옮겨 놓고 있으니 말입니다. 20세기 이후에는 일부러 이런 식으로 기록을 끌어 모아서 의도적으로 괴상한 이야기를 꾸미는 사례도 흔히 보입니다.


* 삼랑(三郞) - 요새의 건설에 대한 전설
삼랑은 강화도의 성곽, 요새인 삼랑성을 건설했다는 전설이 있는 단군의 세 아들들을 말합니다.

단군 왕검 이야기는 예로부터 평양 지역에서 특히 유행한 전설로 보이는데, 고려시대 때 조정에서 평양을 서경으로 중시하면서 좀 더 연구가 되었던 듯 합니다. 그런데 몽고 침입 당시 고려 임금이 강화도에 머물 때에, 이런 전설이 강화도의 신성하다는 지역들에도 얽히게 된 듯 합니다.

고려시대 때는 강화도의 신성한 곳에 대해 언급은 하고 있으면서도 구체적으로 단군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안나타나는 듯 보입니다. 그런데 조선 초의 "동국여지승람"에는 강화도의 단군에 관한 이야기가 오래된 전설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삼랑은 고려 후기 이후로 점차 자리잡아간 전설인 듯 보입니다.


* 신지(神誌) - 역사, 예언에 대한 존경 받는 인물
신지는 단군 때의 신선스러운 사람에 대한 인물로, 나라의 형세와 역사 변화에 대한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인 "신지비사"를 남겼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고려 숙종 때에, 오래전부터 내려온 풍수지리에 대한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임금에게 올렸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후 그 내용이 단군 때에 나온 것이라는 말이 돌고, 조선 초에는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다는 점을 예언한 것으로 다시 강조되면서, "응제시주" 등에 널리 나타나는 이야기 입니다.


* 팽우(彭虞) - 지리, 교통, 홍수 대비, 인명 구조에 대한 영웅
팽우는 단군 때의 신하로, 도로, 교통을 발전시키고 산과 강, 홍수에 대한 정리 사업을 하는데 큰 공을 세운 사람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것은 "연려실기술"를 비롯해서 조선 시대의 기록에 널리 나타나고 있습니다.

팽우의 전설이 생긴 배경에 대해서는 조선 시대의 학자들이 상당히 명확히 밝혀 놓았습니다. 그것은 중국 한나라 무제 시대 때 한나라의 팽오라는 사람이 고조선 내지는 예, 맥 지역까지 닿는 길을 열었다는 기록이 와전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예", "맥"의 중심지라는 전설이 있었던 강릉, 춘천 지역에 관한 이야기가 여기에 얽혔는데, 그러면서 팽오를 예, 맥을 처음 세상에 알린 아주 오랜 옛날의 인물로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이 "팽우"를 단군 때의 전설로 자리잡게한 이유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방향으로 강릉에 창해역사 전설이 있는 것과도 연결되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 여수기(余守己) - 백성을 감동시킨 어진 정치를 했던 통치자
여수기는 단군 때 "예" 지방을 다스린 사람으로, 그 아홉명의 아들들에게 그 지방을 나누어 다스리게 했는데 모두 매우 정치를 잘 해서 백성들이 감동해마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여수기는 "서"씨 가문에서 "서"라는 성씨가 어떻게 생겼는지 이야기 할 때 언급되는 인물로, 한자 "서"자에 대한 재담 같은 이야기가 족보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 수집이 성행하던 조선 후기에 채록되면서, 아득한 옛날이라는 의미로 단군 시대의 이야기로 언급된 듯 합니다. 조선말에 나온 "임하필기"에도 채록되어 있는 이야기 입니다.


* 선인(仙人 문박, 태백선인, 평양선인) - 신선술의 정통 계승자
단군에게 신선술을 이어 받은 신선술의 대가가 있고, 이후에 한국에서 신선의 술수를 깨우친 사람들은 이 신선술을 이어 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단군에게 신선술을 전수 받은 사람으로 "문박"이라는 이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문박"에 대한 이야기는 조선 후기의 책이라고 하는 "청학집", "오계일지집" 같은 도술, 예언과 관련된 책에 나옵니다. 그런데 "청학집" 같은 경우에 그 내용이 사실상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는 데다가, 주술적인 내용을 담은 성격이 매우 강해서, 거기에 실린 내용을 여러 사람 사이에서 떠돌던 전설다운 전설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전해지고 있는 이런 책들의 판본이 정말로 조선후기 때의 기록을 잘 전달하고 있는지도 저는 의심스럽습니다.

그렇습니다만, "문박"은 "청학집", "오계일지집"에 동시에 나타나고 있고, 꼭 "문박"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하더라도, 단군 이야기와 관련해서 "신선"이라는 것은 많이 회자되는 것으로 짚어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단군 왕검에 대해 언급하는 거의 최초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삼국사기"의 언급도 평양지역의 옛 신선으로서 단군 왕검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데다가, 고려시대 묘청이 주장한 8선 중에 "호국 백두악 태백선인", "구려 평양 선인" 등 역시 흔히 단군 이야기와 연관지어 이야기되곤 합니다.

또한 조선후기 "해동이적"등의 책에서도 단군을 항상 신선술의 최초로 이야기하곤 하므로, 일단 하나의 항목으로 갖추어 넣었습니다.


* 배천생(裵天生) - 바다 전설
배천생은 바다에서 튀어나온 용과 하늘에서 내려온 신녀들이 맞이하는 가운데 하늘에서 내려온 금 상자에 들어 있던 사람으로, 단군이 이 사람을 발견 하고, 남해장(南海長)이라는 작위를 주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수기 전설과 같이 한자 "배"자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이것을 성씨의 유래로 언급하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그 시대를 아득한 옛날의 상징인 단군 때로 삼게 된 이야기로 보입니다. 이것은 조선후기 내지는 구한말에 배씨 족보에 처음 소개된 이야기로 압니다.



정리해 보자면, 비서갑녀, 부루, 삼랑, 신지, 팽우는 조선시대에 이미 널리 퍼져서 관심을 가진 당시 학자들이 상당수 파악하고 있던 전설인 셈입니다. 그에 비해, 고시례, 문박 이야기는 일부 무당들, 일부 도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조선후기 이후 주로 돌았던 이야기입니다. 한편 여수기, 배천생은 한 가문에서 생겨난 전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조선말에 채록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 8명은 조선시대 이전에 전설로서 성립 되었다는 점에서 어떤 양상으로 단군이 상징하는 먼 옛날에 대한 민속적인 상상이 어떻게 내려 왔는지, 짚어 보고 상상해 보기에도 괜찮은 단서가 된다는 느낌도 듭니다.

전설들의 역사적인 의미나 신화학적인 상징에 대해 분석하는 내용은 제가 써 볼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으로 생각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올라갈 글에서는, 이런 전설을 언급하는 내용들을 이 책 저 책에서 모아서 읽기 좋게 소개해 보고, 거기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는 정도로 이어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이 8명 각각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는 글을 앞으로 한 편씩 차례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지
2. 여수기
3. 팽우
4. 선인
6. 배천생
7. 비서갑녀
8. 부루
9. 삼랑
부록1) 전설 속의 고조선 사람들과 역사
부록2) 전설 속의 이야기거리들과 청동기시대 유물

( * 원래 5번 항목으로 편성했던 "고시례"의 경우, 그 근거가 되는 자료였던 "무당내력"이 20세기 이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가 최근 발표 되어 일단 빼 놓았습니다. )


그 밖에...

몇 년 전 평양에서 "단군릉"이란 것을 건설한다고 하면서, 주변을 장식하는 석상들을 세울 때에도 위 인물들은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그 중에는 "해월"이라는 인물도 있습니다. 해월은 기자 시대 때 고조선 인물로 왕씨 족보에 언급된 "왕수긍"의 조상으로 역시 족보에 언급된 인물입니다. "왕수긍"이 18세기 이덕무 등의 저술에도 보이는 등 비교적 퍼져 있는 전설인데 비해서, "해월"은 덜 알려진 전설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배천생" 이야기를 할 때에, 족보등을 시초로 퍼진 전설들을 이야기하면서 같이 좀 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모자란 솜씨로 이런저런 이야기 소개해 보려다가 제가 틀린 부분이나 잘못 생각한 부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지적해 주실 말씀이나, 의견 있으시면 덧글 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핑백

  • 게렉터블로그 : 신지 (神誌) 2012-09-11 22:42:28 #

    ... 터 내려오는 예언이 있고, 풍수지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거기에 따르면 언제 전쟁이 일어나고, 나라의 수도가 바뀌게 된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들말입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첫번째 글입니다. ... more

  • 게렉터블로그 : 여수기 (余守己) 2012-09-12 22:39:34 #

    ...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 고조선과 "예"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팽우", "부루"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더 자세히 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두번째 글입니다. ... more

  • 게렉터블로그 : 팽우 (彭虞) 2012-09-13 19:07:32 #

    ... 석을 알아 보지 못했다거나, 몽골군이나 거란군이 침입해서 한자가 아닌 다른 문자로 쓴 비석이 있었는데 그걸 제대로 못 알아봐서 착각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세번째 글입니다. ... more

  • 게렉터블로그 : 선인 (仙人) 2012-09-14 22:22:34 #

    ... 소개해 보려다가 제가 틀린 부분이나 잘못 생각한 부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지적해 주실 말씀이나, 의견 있으시면 덧글 주시면 무엇이건 감사히 읽겠습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네번째 글입니다. ... more

  • 게렉터블로그 : 고시례 (高矢禮) 2012-09-17 21:48:33 #

    ... 소개해 보려다가 제가 틀린 부분이나 잘못 생각한 부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지적해 주실 말씀이나, 의견 있으시면 덧글 주시면 무엇이건 감사히 읽겠습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다섯번째 글입니다. ... more

  • 게렉터블로그 : 배천생 (裵天生) 2012-10-07 18:38:47 #

    ... 소개해 보려다가 제가 틀린 부분이나 잘못 생각한 부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지적해 주실 말씀이나, 의견 있으시면 덧글 주시면 무엇이건 감사히 읽겠습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네번째 글입니다. ... more

  • 게렉터블로그 : 비서갑녀 (非西岬女) 2012-10-11 22:03:53 #

    ... 소개해 보려다가 제가 틀린 부분이나 잘못 생각한 부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지적해 주실 말씀이나, 의견 있으시면 덧글 주시면 무엇이건 감사히 읽겠습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네번째 글입니다. ... more

  • 게렉터블로그 : 부루 (夫婁) 2012-10-18 00:27:45 #

    ... 소개해 보려다가 제가 틀린 부분이나 잘못 생각한 부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지적해 주실 말씀이나, 의견 있으시면 덧글 주시면 무엇이건 감사히 읽겠습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여덟번째 글입니다. ... more

  • 게렉터블로그 : 삼랑 (三郞) 2012-10-22 23:03:07 #

    ... 소개해 보려다가 제가 틀린 부분이나 잘못 생각한 부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지적해 주실 말씀이나, 의견 있으시면 덧글 주시면 무엇이건 감사히 읽겠습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마지막 아홉번째 글입니다. ... more

  • 게렉터블로그 : 전설 속의 고조선 사람들과 역사 2012-10-24 19:06:28 #

    ... 소개해 보려다가 제가 틀린 부분이나 잘못 생각한 부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지적해 주실 말씀이나, 의견 있으시면 덧글 주시면 무엇이건 감사히 읽겠습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부록 입니다. 이 다음에는 고조선에 관한 이야기의 배경으로 흔히 언급 되는 청동기 문화에 대한 글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진지한 이야기 보다는, 우리 ... more

  • 게렉터블로그 : 전설 속의 이야기 거리들과 청동기시대 유물 2012-11-04 18:24:32 #

    ... 소개해 보려다가 제가 틀린 부분이나 잘못 생각한 부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지적해 주실 말씀이나, 의견 있으시면 덧글 주시면 무엇이건 감사히 읽겠습니다. 이 글은 단군과 전설 속의 이상한 고조선 사람들 시리즈 부록 입니다. ... more

덧글

  • 역사관심 2012/09/13 22:27 # 답글

    아 재밌게 보고 갑니다.
  • 게렉터 2012/09/14 18:36 # 답글

    감사합니다. ''신라기이'' 때는 조사한 전설 바탕으로 직접 이야기를 꾸며서 올렸는데, 이번에는 그냥 자료와 감상을 올려보는 식으로 진행해 보고 있습니다. 남은 이야기들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진성당거사 2012/09/18 09:19 # 답글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요즘 세상에 흔히 굴러다니는 환단고기 류의 단군 "신화"가 사실 이런 식의 "멀쩡하고도" 흥미로운 옛 단군 전승을 말살해버린 것 같아 언제나 아쉽기만 한데, 이런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 게렉터 2012/09/20 20:38 # 답글

    막연히 제가 생각하기에는 위에서 소개해 드린 여러 단군 전설들이 집대성 되어서 20세기초 단군 관련 종교에서 자료로 정리되고 활용되었고, 그것이 다시 일제시대에 유행하고, 중국-일본 전쟁때 더욱 잘 퍼진, 만주족-한민족이 가깝고 중국 한족과는 대립된다는 아이디어를 타고 거대하고 공격적인 단군 시대에 대한 생각들로 발전한 듯 합니다.

    환단고기 류의 이야기는 생각해 보면, 전래의 여러 단군 전설을 모으고, 거기에 중국의 여러 기록들에 보이는 이(夷), 예(濊), 맥(貊) 등등에 관한 기록들을 합쳐서 우리 민족의 이야기로 합성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 예, 맥 이런 한자들이 후대에 주로 우리 민족을 일컬을 때 많이 쓰이는 한자였으니까, 그 한자로 지칭하는 기록들은 다 끌어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착각하는 예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들 기록에도 몇몇 보이는데, "규원사화" 즈음에 이르면, 일부러 나서서 이런 기록들을 일제히 모으고 정리해서 내용을 꾸민 듯 합니다.

    사실 "규원사화"정도만 해도 그런 식으로 내용을 꾸미는 정도라서, 저는 현전본 "규원사화"정도만 해도 나름대로 그 내용이 조선후기에 가끔 떠올리던 우리 옛 역사를 짜맞추어 잘못 생각하던 방식과 상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번 더 도약해서 또다른 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이 "환단고기"라고 생각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환단고기"가 열풍을 일으키고 파문을 남긴 것이 어느새 30년 가까이 되어 가다 보니, 그러는 동안 단군과 관련된 더 오래된 민간 전승이나 풍습, 전설 같은 것들이 묻혀 삭제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옛날부터 단군에 대해 제사지내던 무당의 신당이라고 해서 살펴보면, 어느새 싹 정비가 되어서 환단고기에 나오는 내용을 읊고 거기에 나오는 대로 숭배 의식을 진행하느라 예전부터 내려오던 단군에 대한 재미난 설화, 일화, 이야기거리, 관습이 버려진 것들도 꽤 있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곁들여서, 인터넷 검색할 때 방해되는 것도 심하고.

    한편으로는, "환단고기"가 아니라도, 단군신화를 해석하면 곰 토템 부족과 호랑이 토템 부족의 대결로 해석된다는 등, 하는 뭔가 심오하고 무슨 고대역사를 살펴보려는 틀로 이해하거나, 민족 문화의 전통에 대한 고찰의 단서로 너무 지나치게 진지하게 써먹는 경우가 많아서, 관련 내용들을 재미거리, 이야기거리, 즐길거리로 파보려는 방향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 역사관심 2012/10/25 09:38 #

    민족 문화의 전통에 대한 고찰의 단서로 너무 지나치게 진지하게 써먹는 경우가 많아서, 관련 내용들을 재미거리, 이야기거리, 즐길거리로 파보려는 방향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부분 특히 공감합니다.
  • 게렉터 2012/10/25 14:16 #

    특히 "영광스러운 역사", "위대한 과거사의 인물"을 보려는 방향에 영화, TV극, 소설까지 너무 매달린 경향이 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런 방향의 연구나 선전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착하고, 위대하고, 멋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 파헤치다 보면 정작 별로 와닿지 않는 감동 없는 이야기가 되는 수가 많지 않나 하는 생각 종종 합니다.
  • 독수리쥐사냥 2012/10/05 02:54 # 삭제 답글

    단군(국조)의 울부짖음,나에게 천도제 지내지 말고,쓸개에 박혀있는 호수좀 빼다오 곰’ 고통스런 울부짖음 살아있는 한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쓸개즙을 강탈당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의 사진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배에 구멍뚫려 쓸개를 빼앗기는 곰의 사진을 올려 인간의 잔인함을 '고발'했다. 사진 속에 곰은 배 가운데 부분에 털이 깎인 채 호스와 같은 물체가 꽂혀있다. 곰은 사람 처럼 두 발로 섰으며 앞다리는 양팔을 벌린 자세로 몹시 고통스러워 울부짖는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단군의 자손임을 자처하고 있는데 이래서야 되겠나
  • 게렉터 2012/10/07 18:49 #

    제 블로그글 보다는 동물 보호 관련 쪽 사이트를 들러 보시는 것과 관련 깊은 내용 아닌가 합니다.
  • 소바 2013/01/26 23:11 # 답글

    고조선 건국 시기와 하나라가 동일한 시점이었나요..??
  • 게렉터 2013/03/04 21:29 #

    역사적으로는 어느 학설을 따라가도 아닙니다. 전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11 2015/04/27 06:55 # 삭제 답글

    우리 민족의 첫 나라는 잘 모르지만
    제가 제 맘대로 생각하는 것은


    각 나라의 도읍지

    우전국= 신강성 화전(우전)
    --환국= 감숙성 돈황
    배달국= 감숙성 천수
    유웅국= 하남성 회양(진)
    고조선= 흑룡강성 하얼빈(아사달)

    유웅국의 영토 회대와 기(회수 북쪽 안휘성, 강소성, 하남성, 산동성과 하북성 지역)
    고조선의 영토 하북성 난하 지역에서 만주 지역 내몽고와 러시아 지역 일부와 한반도.

    환인 <우전국>에 신하.
    거발환 지위리 환인의 아들.
    염제신농 안부련 환웅의 아들.
    왕검단군 거불단 환웅의 아들

    염제신농의 조상, 거발환 환웅의 아들인 고시(거발환 때 배달국 우사(농업장관))의 후손으로 배달국 5대 태우의 환웅의 아들인 태호복희의 후손인 배달국 8대 안부련 환웅의 아들.

    단군은 유웅국 염제신농 소전(강석년)의 13세 손이다.
    염제신농 소전→제승염거 소전→제림절병 소전→제래희기 소전→제백축융 소전→제칙공공 소전→제원계곤→치우천왕 환웅→치액특 환웅→축다리 환웅→혁다세 환웅→거불단 환웅→왕검단군 기원전 2370년에 불함산 신단수 아래에서 아버지 거불단 환웅과 어머니 유웅국 공주인 웅녀의 아들로 태어남.


    아홉 군장에 한 사람인 환인은 신강성 우전(화전)에 있던 우전국에 신하인 군장들의 반란으로 우전국이 망할 무렵에 감숙성 돈황으로 이주하여 <환국>을 세움.

    환국에 7대 환인인 지위리 때 신하인 반고의 반란으로 나라가 망하자 지위리 환인의 아들인 거발환이 감숙성 천수에 <배달국>을 세움.

    배달국 8대 안부련 환웅 섬서성 보계로 천도
    안부련의 아들 염제신농(강석년) 소전(왕) 하남성 회양(진)에 유웅국을 세움,
    유웅국 7대 제양후토(강후토) 소전(왕)이 유웅국을 둘로 나누어 <회대> 안휘, 강소, 하남, 산동 지역은 적장자인 제유유망 소전에게 다스리게 하고 <기> 하북성 지역은 후궁의 아들인 황제훤원에게 다스리게 함, 훤원은 탁록(청구)에 도읍, 유망은 회양(진)에 도읍.

    배달국 14대 치우천왕(자오지 환웅) 섬서성 서안에서 유웅국을 여러 차례 공격. 유웅국 수도 공상(곡부 지역)을 함락하고 구려의 천자에 등극,

    유웅국 8대 제유유망(강신) 소전(왕) 치우의 공격으로 산동성 곡부(공상)로 천도. 다시 하북성 탁록에 훤원에게로 감.

    치우천왕 공상에서 탁록으로 쳐들어감, 유망과 훤원 패하여 훤원은 섬서성 황릉으로 달아나 나라를 세움, 유망 호북성 수현(열산)으로 가서 나라를 세움 국명 려국(여국).

    치우천왕 승리 후 산동성 공상에서 하북성 탁록(청구)으로 도읍을 옮김.(이것이 이른바 치우천왕의 청구국)

    섬서성 황릉에 황제훤원과 호북성 열산에 제유유망이 염황연맹을 맺고 90여 년간 치우와 싸움, 치우천왕의 세력 만주 지역으로 이주 후일 단군이 하얼빈에 고조선을 세움.


    회대(회수와 태산 사이)와 기(기주/하북성 지역)
    배달국 치우천왕 유웅국 제칙공공 소전의 손자.
    유웅국 제유유망 유웅국 제칙공공 소전의 손자.
    유웅국 황제훤원 유웅국 제칙공공 소전의 손자.

    유웅국 제양후토 소전 제유유망 소전의 아버지.
    유웅국 제양후토 소전 황제훤원의 아버지.
    유웅국 제양후토 소전 치우천왕의 큰아버지.

    제유유망과 황제훤원 이복형제간.
    제유유망과 황제훤원= 치우천왕과 친사촌간.

    --환국의 군호(君號) 환인
    배달국의 군호(君號) 환웅
    유웅국의 군호(君號) 소전
    고조선의 군호(君號) 단군

    그냥 이렇지 않을까 심심풀이로 생각한 겁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마시고...
  • 게렉터 2015/05/04 20:17 #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