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 아이리스 사건 (The Case of the Bloody Iris, 1972) 영화

피투성이 아이리스 사건(Perché quelle strane gocce di sangue sul corpo di Jennifer?, The Case of the Bloody Iris, 1972)

1972년작 이탈리아 영화 "피투성이 아이리스 사건"은 70년대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 내지는 지알로 영화 몇 편에서 같이 나왔던 에드위지 페네크(Edwige Fenech, 에드위지 페네치, 에드비지 페네쉬)와 조지 힐튼이 나오는 영화로, 과연 70년대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 지알로 영화에 걸맞는 영화 입니다. 아름다운 여자 배우들과 그 배우들을 습격하는 수수께끼의 살인마가 나오고, 줄거리는 좀 아귀가 안맞고 괴상하지만, 마지막에 살인마가 밝혀지기까지 궁금증을 유지해 나가면서, 몇몇 잘 꾸민 인상적인 장면,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라는 것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끝까지 모두 다 밝혀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포스터)

영화가 시작되면 경쾌하면서도 쓸쓸한 느낌이 감도는 70년대 유럽에서 유행한 느낌의 배경 음악이 듣기 좋은 연주로 나오고, 한 아름다운 여자가 어디인가로 전화를 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어느 오후 즈음의 도시 풍경과 함께 이 여자가 한 아파트로 가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곧 이 여자는 얼굴을 가린 살인마에게 엘레베이터 안에서 살해 당합니다.

콘크리트와 기계가 우뚝하니 서 있는 냉정한 아파트의 느낌과 어쩔 수 없이 낯선 사람과 좁은 공간에 갇혀서 말없이 조용히 있어야 하는 엘레베이터의 심상이 표현 되고, 문이 열렸다 닫히면서 내부가 드러나는 공간에서 살인이 벌어지고, 시체가 널려 있는 광경이 펼쳐 집니다. 사각형이 똑바른 엘레베이터와 아파트 공간의 회색 빛에 대조를 이루어, 새빨간 색과 흐트러진 시체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인상이 뚜렷하게 눈에 들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이 첫번째 희생자는 다음 이야기로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문제의 엘레베이터에 탔던 다른 여자를 따라 다음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 두번째 여자는 껄렁해 보이는 한 클럽에서 호신술 쇼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하는 호신술 쇼란, 관객 중에 지원한 남자 보고 덥쳐 보라고 하고는, 그 남자와 적당히 뒹굴고 싸우면서 남자를 물리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살결이 노출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여자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참 별난 것도 다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괜찮은 기술로 쇼를 보여 주고, 퇴근합니다. 그렇지만, 문제의 아파트에 돌아 오니, 그 정체불명의 다시 악당이 습격 해 오고, 두번째 여자는 악당의 공격으로 줄에 묶인 채로 욕조에 빠지게 되어 익사하게 됩니다.


(아파트)

주인공과 상관이 없는 두 명의 희생자 이야기를 거쳐서, 드디어 우리의 주인공 에드위지 페네크가 이야기에 이어집니다. 내용은 무엇인고 하니, 사람이 살인 당해 나가는 바람에 방세가 싸지는 바람에, 이 아파트에 에드위지 페네크가 소개를 받아 새로 입주하게 된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별로 강조 되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아무 상관 없는 두 사람이 같은 아파트를 들락거린 것을 보여준 도입부는 도시 생활의 특징을 찔러 드러내는 면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서로 누가 누구인지 모르고 살지만, 도시라는 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매우 다닥다닥 붙어서 산다는 것입니다. 엘레베이터에서 잠깐 지나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도시 이곳저곳으로 퍼져서 어떻게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 가는 것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다들 생각하며 살아 가지만, 얄궂게도 연쇄살인마에게만은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하나로 엮인 인연이 있는 사람들로 비치는 샘입니다.

그렇습니다만, 이제부터 이야기는 앞의 두 희생자들 보다는 주인공 에드위지 페네크에만 집중해서 진행합니다.

에드위지 페네크는 살짝 방탕하게 살아 가는 경향이 있는 사진 모델인데, 에드위지 페네크의 주변에 자꾸 그녀를 위협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차례로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묘사하는데 그중에 누구라도 연쇄살인마일 수 있을 것처럼 묘사되어 있어서, 과연 끝까지 지켜보고 누가 범인인지 한번 보자 싶게 해서, 재미를 주는 재주는 꽤 갖춰져 있었습니다.


(모델인 에드위지 페네크)

가장 인상적인 첫번째 악당 후보는 주인공의 전 남편입니다. 이 양반은 주인공과 함께 비밀단체에 가입해서 생활했던 사람인데, 이 문제의 비밀단체라는 것이 아주 끈적하니 퇴폐적인 괴상한 모임입니다. 회상 장면에서 이 비밀 모임은 그 광경을 드러내 보여 줍니다만, 한편으로는 시작과 끝이 불분명하고 뿌연 조명 때문에 꿈처럼 보이는 면도 있습니다. 그 모습은 밤에 잠잘 때 악당의 공격을 받는 에드위지 페네크의 지금 모습과 분위기상 통합니다. 비밀 모임의 자극적인 정경 속에서 조직원들이 에드위지 페네크를 괴롭히는 듯한 모습이 연결되다보니, 영화 전체의 음험한 느낌도 살립니다.

이 전 남편은 비밀단체를 나와서 과거를 잊고 살아 가는 주인공에게 다시 자기 곁으로, 단체로 돌아 오라고 자꾸 쫓아 다니며 협박을 합니다. 특히 이 조직은 아이리스 꽃을 상징으로 삼는데, 이 남편이 아이리스 꽃을 주인공에게 던지며 무섭게 말할 때가 있으니, 이 장면은 제목과도 통하면서 이 전 남편이야 말로 과연 악당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항상 그렇듯이 너무 범인 같은 사람은 범인이 아니기 마련이니,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아닌게 아니라, 아이리스 꽃은 사실 영화 내용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과거에 회원이었던 비밀단체에서)

두번째 악당 후보는 조지 힐튼이 맡은 주인공의 애인이 되는 사람입니다. 이 양반은 피만 보면 정신이 혼미해진다는 눈에 확 뜨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만 보면 이 양반이 어떻게 살인을 하겠나 싶습니다만, 그런게 반전이 되기도 쉽고, 또 뭔가 섬뜩한 소재와 이렇게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역시 걸립니다. 더군다나 다른 행동들도 어딘가 좀 찝찝한 데가 있는 것을 보면, 이 사람도 범인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적어도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거나, 큰 역할을 할 것 같이 느껴집니다.


(피만 보면 정신 혼미해지는 사람과 함께)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악당 후보들은 이웃집 사람들입니다. 옆집에 사는 할머니, 다른 옆집에 사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딸이 있는데,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성격이 괴팍해 보이는 면이 있어 보여서, 이런 영화에서 반전이라면서 확 정신 나간 살인마로 돌변하기에 어울려 보이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의 딸은 별 의심스러운 점은 없는데, "이웃집 여자를 조심하라"는 것 같은 복선 대사가 한 번 나오는 데다가, 등장할 때마다 괜히 좀 어두운 점이 있는 듯이 연출하고 있어서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 영화는 계속해서 이 의심스러운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음악에 맞춰 보여 주는 뭔가 황량한 햇빛이 눈부신 거리 풍경이나, 대낮에도 좀 침침한 콘크리트 건물의 실내들이 별것 아닌 일상광경이면서도 보기에 슬쩍슬쩍 신비로운 느낌이 보이게 담겨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살인사건을 조사해야 하니 주인공을 감시하며 잠복근무를 하는 형사가 웃긴 연기를 가끔씩 해 주는 데다가, 그 형사의 상관은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자기 우표수집 취미에 집착하는 모습도 보여 주는 등, 한번 재미거리를 주고 넘어 가는 것들도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을 몰래 감시하던 형사는 주인공이 애인과 함께 침대로 가는 모습을 엿보다가 무전으로 보고 하면서,

"살인이 일어 나기는 커녕, 새 생명이 탄생할 것 같은데요."

라고 투덜거리며 민망해 하는 것이 스리슬쩍 들어 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잡다하게 웃긴 장면이 들어 가 있기도 한 영화입니다만, 웃긴 이야기들이 절묘하게도 영화의 분위기를 크게 흐트리지는 않는 수준으로 잘 조율되어 있다는 점도 재밌었습니다. 영화 시간을 쓸데 없이 웃기는 걸로 때우려고 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경찰은 이런 수준이니 정말 아무 도움 안되겠구나. 악당이 덥치면 주인공은 정말 위험하다"는 긴장감을 살리는 배경을 보여 주는 역할까지 하는 듯 했습니다.

갈수록 "이 사람도 범인일 수 있겠다"하는 것을 괜히 조마조마하게 하는 연출로 살리는 점들은 장점이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닫혔다가 열리면서 뭐가 튀어 나올 지 알 수 없게 하는 엘레베이터 문 같은 것으로 긴장감을 주는 것입니다. 이웃집 여자가 주인공을 이끌고 갔을 때, 엘레베이터가 멈추면 이 이웃집 여자가 일부러 엘레베이터를 멈추고 주인공을 공격하려는 것은 아닌지, 괜히 의심스럽고 다음 장면이 궁금해 졌습니다. 음악이 한참 경쾌하고 머리에 남도록 흘러 가다가, 이런 장면에서 음악도 없이 괜히 고요한 가운데 속삭이는 것 같은 사람의 대화하는 소리와 윙윙거리는 기계 소리만 들리면, 긴장감이 고조될만 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에드위지 페네크)

이야기 거리가 다 떨어졌다 싶을 때 쯤인 후반부에서는 새로운 비밀을 털어 놓는데, 바로 옆집 할머니가 사실은 자기 아들을 데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옵니다.

아들은 화상을 입었는 지 흉칙한 모습인데, 그 때문인지 거의 짐승처럼 집안에 가둬두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로 숨겨 보살피며 살아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분장 기술이 별달리 좋지 못해서, 정말 흉칙하다기 보다는 그냥 건실한 배우의 원래 모습이 보이는 수준이긴 했습니다. 그렇습니다만, 배우들이 성실히 연기를 하고 있어서 그냥 스쳐 지나가는 옆집 사람이 사실은 오래 묵은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는 그 기이한 느낌은 살아 났습니다. 하지만 이 아들도 범인은 아닙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범인은 옆집 할아버지로 밝혀 집니다. 살해 동기는 "자기 딸을 타락시킨 방탕한 여자들을 응징한다"는 것이라고 자기 스스로 주절주절 설명을 합니다만, 최대한 상식적으로 받아 들인다면, 그냥 미치광이 살인마라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옆집 할아버지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취미가 있어서 그걸로 영화에 분위기를 잡는 배경음악을 깔아 주곤 했는데, 테이프 녹음기를 이용해서 자기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살인을 했다는, 아주 간단한 속임수를 쓴 것입니다. 이 속임수는 재미 없는 편이긴 했습니다. 지금 이 영화를 보면, 속임수 자체 보다 70년대식의 커다란 테이프 녹음기가 이런 속임수를 보여 줄 때에는 영화 화면으로 아주 쉽게 보여 주기 좋은 소품이라는 점이 더 중요해 보였습니다. 요즘 같으면 MP3 재생하는 장면을 써야 할 텐데,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맛이 적지 않겠습니까. 70년대식 녹음기가 빙빙 돌아 가는 것은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범인)

진상이 밝혀지는 장면이 싱거웠던 대신에, 이 영화의 결말에는 힘을 실어 주는 더 괜찮은 장면을 넣었습니다.

옆집 할아버지가 주인공을 죽이려고 할 때, 주인공을 구출하려고 남자 친구역인 조지 힐튼이 달려 오는데, 피만 보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특징 때문에 할아버지를 제압하지를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러다가 얼굴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일을 겪게 되자, 어렸을 때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때 죽은 아버지의 시체에서 피가 자신의 얼굴로 떨어졌던 기억 때문에 피를 두려워하게 되었다는 것을 회상 장면으로 지금 상황과 교차해 가며 보여 줍니다. 전혀 다른 장면이지만, 선명한 색깔들이 과거 회상과 현재를 오가는 가운데에 동일하게 연결 되어 있다는 점을 또렷하게 보여 주는 강한 장면으로 막판 무렵에 어울리게 잘 잡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과거의 기억을 극복한 조지 힐튼은 악당을 아파트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서 물리칩니다. 그리고 영화는 처음 영화가 시작할 때 나왔던 공중전화로 또다른 어떤 여자가 전화를 걸고 있다는 모습을, 괜히 불길한 느낌으로 주제곡에 맞춰 한 번 더 보여 주면서 끝을 맺습니다.


(에드위지 페네크)

"피투성이 아이리스 사건"은 이 영화만의 놀라운 점이 확 피어나는 영화는 아닐지라도, 역시 아름다운 여자들을 괴롭히는 정체 불명의 연쇄살인마를 소재로 한 내용과 선명한 미술 효과, 아름다운 음악과 같은 70년대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 지알로 영화의 특징은 잘 살아 있는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진상이나 속임수는 그저그런 편이지만, 중반부의 "범인이 누굴까?"를 궁금하게 해 주는 전개는 썩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반부 쯤 가면, 조연 등장인물들이 카메라 쪽을 보며 아는 척 인사를 했다가 카메라 시점의 인물에게 살해 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조연 등장인물이 살인마가 누구인지 선명히 알아 봤다는 사실을 알려 주면서도, 살인마가 누구인지는 안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 대목은 카메라가 살인마의 시점이기 때문에, 결국 관객이 보고 있는 것이 살인마의 시점이 되는 셈입니다. 그러니까 묘하게도 관객 자신이 살인마의 시점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살인마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고 궁금하기만하다는 점을 놀리듯이 강조하는 느낌도 났습니다.


(계단)

이 영화는 유명한 다른 영화와 비교해 보자면,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작인 걸작 "현기증"과 닮은 연출도 눈에 많이 뜨였습니다. 높다란 곳을 올라 가는 계단이라든가, 주인공이 공포증을 극복하는 마지막 순간도 그렇거니와 가볍게 묘사되기는 하지만 경찰이 몰래 주인공을 추적하는 장면도 "현기증"의 앞부분과 비슷해 보이는 점이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스펠바운드"나 "마니"와 닮은 점도 있습니다만, 계단이 높게 이어진 아파트가 악몽 속의 미로 같은 느낌을 주는 순간들은 나타나는 모습은 역시 "현기증"과 비슷했다고 생각 합니다.

한편으로 "현기증"이 사랑하는 사람의 진짜 모습에 대한 고민을 애절하게 담아낸 면이 있다면, 이 영화는 주인공 에드위지 페네크의 몸매 자랑 장면이 많은 영화라는 점은 대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과연 미치광이 악당이 노릴 만한 무방비의 상태로 아름다운 에드위지 페네크가 노출될 때, 곧 위험하게 공격 당할 만한 위태로운 느낌에, 한편으로 이런 영화에 어울리는 퇴폐적인 분위기도 같이 살았습니다.

몽환적인 느낌이 잘 사는 70년대 지알로 영화에서는 현실적인 범죄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꼭 악마나 마귀가 나와서 세상의 어느 구석을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을 언뜻 본 듯한 느낌이 감돈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지알로 영화라고 했지만, 이런 면은 이 영화에서 부족한 편입니다. 귀에 잘 들어 오는 음악이 약간 그런 기색을 띄는 정도였습니다.


그 밖에...

줄리아노 카르니메오 감독작입니다. 각본에는 "무숙자", "모든 어둠의 색깔" 같은 여러 이탈리아 영화의 각본에 참여했던 에르네스토 가스탈디가 참여 했습니다.

선명하게 귀에 들어 오는 음악은 브루노 니콜라이가 작곡했습니다.

원래 이탈리아판 제목을 번역하자면, "제니퍼의 몸 위에 떨어진 저 이상한 핏방울들은 뭘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뜻이 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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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umic71 2014/02/04 09:08 # 답글

    브루노 니콜라이 음악이라면 굉장히 기대되는군요...
  • 게렉터 2014/02/04 22:13 #

    음악은 과연 기대를 져버리지 않을 수준입니다. 찾아서 들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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