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여우, 구미호는 언제부터 한국 괴물이 됐나? 기타

본문은 곽재식의 옛날 이야기 밭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덧글

  • 존다리안 2017/02/14 22:14 # 답글

    오늘날 일본 여우들과 너구리들은 자기들 터전을 인류에게 뺏기고 영락해 회사원 등으로 살아가고 있지요. (........)한국도 그럴 겁니다.
  • 게렉터 2017/02/16 14:12 #

    그런 식의 좀 우스운 이야기도 자주 보고 싶기도 합니다. 여우 목도리 판매하는 백화점에 날마다 낙서하는 수수께끼의 범인이 있는데 잡아 보니 여우였다든가.
  • Fedaykin 2017/02/14 23:18 # 답글

    그러고보니 율곡 이이..였나 율곡 이이 아버지였나가 금강산에서 만난것도 흰 여우였네요 흠...
  • 게렉터 2017/02/16 14:13 #

    현대에 흰 여우 전설로 채집된 것 조차도, 소설, 만화, TV로 극화하는 과정에서 구미호로 바뀌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한동안 "구미호가 곧 전통"이라는 약간 틀어진 생각에 너무 빠져 있었던 것 아닌가 저는 짐작해 보기도 합니다.
  • 역사관심 2017/02/15 01:50 #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전에 소개한 글로 사실 한국형 여우요괴는 '백골변신 여우'가 있습니다.
    http://luckcrow.egloos.com/2514201

    또한 17세기에는 변신여우를 거의 잡을 뻔한 기담도 있는데, 그 내용외에 실은 중국측 기록이 흥미로운 것이 있었습니다.
    http://luckcrow.egloos.com/2587687

    한국관련 요호에 관한 거의 가장 오래된 기록이 아닌가 싶은데 이 부분:
    [산해경] 기록외에 한대에서 북송초까지의 야화를 10세기인 송대에 엮어낸 대작 [태평광기]에 이런 기록도 전하는 것은 최근 들어서야 알려지고 있습니다.

    汧阳令, 太平廣記, 卷449
    당(唐) 나라 도사(道士) 나공원(羅公遠)이 유성(劉成)으로 둔갑한 천호(天狐)를 죽이지 않고 멀리 신라로 내쫓아 보냈더니 지금도 신라(新羅)에서는 유성신(劉成神)이 있는데 그 나라 사람들은 그를 경건히 모신다.

    이 기록은 '유성신이라는 여우요괴'를 모시는 '신라'에 대한 것으로 매우 흥미로웠지요.

    하지만 말씀처럼 구미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록이 그다지 알려진 게 없고, 거의 '변신여우'이 많았고, 다만 광의의 동방, 즉 한반도가 포함되는 추정되는 '청구국에는 구미호가 산다'라는 산해경 기록으로 한반도와의 연관점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게렉터 2017/02/16 14:17 #

    저도 처음 올리셨을 때 즐겁게 읽었던 자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는 구미호 - 청구 - 한반도를 연결시키는 것은 약간은 무리인 듯 합니다. "청구"를 한반도의 지칭으로 쓴 것이 산해경이 나온 지 한참 뒤의 일인데다가, 전설로서도 청구의 구미호와 우리나라를 연결시키는 사례는 소개해 주신 상촌집 정도 이외에는 많지 않으니 말입니다.

    구미호는 19세기 이후 중국, 일본계 책의 영향으로 그 강렬한 인상이 대중에게 퍼진 뒤에 비교적 최근에 자리잡은 것 아닌가,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역사관심 2017/02/17 12:33 #

    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름 생각해서 다시 포스팅할 거리를 던져주셨네요 ^^ 한번 살펴 봐야겠습니다.
  • 에뎀 2017/02/16 16:14 # 답글

    저도 예전부터 의심하던 부분인데 딱 짚어주셨군요. 구미호를 한국의 요괴 아이콘(되도록 선한 쪽으로)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은 자주 보이지만, 솔직히 날조나 곡해가 많지 않나 싶었습니다. 산해경의 구미호 대목은 그 대표격이고요.
  • 게렉터 2017/02/17 23:06 #

    "구미호"가 "원래 선한 것이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 이상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한국에서 거의 유통된 적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규원사화" 같은 20세기 후반에 관심을 받은 책이 주목을 받으며 괜히 인터넷에서 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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